2016.11.17 11:55

거실 창이 큰 필라델피아 아파트에 사는 신혼부부입니다.
#아파트     #20평대     #북유럽     #신혼부부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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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에도 가을이 왔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죠”

 

저희 부부가 사는 곳은 필라델피아, 뉴욕과는 2시간 가량 떨어져 있어요. 저는 미국에서 산 지 꽤 되었고 남편은 직장 때문에 미국을 왔다가 저를 만났어요. 연애 2년 반 정도 하고 결혼해서 이제 막 6개월 된 신혼이랍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켈리드라이브라고 차가 다니는 길옆에 있는 긴 공원이에요. 연애할 때 많이 갔던 곳이죠.

 

 

사계절 그림을 보는 거실

 

거실에 큰 창문 두 개가 있어서 빛이 많이 들어와요. 거실 양쪽 벽이 다 큰 창이라 계절을 보여주는 큰 액자라 따로 데코가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소파 위치를 벽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놓으려고 하니, 큰 소파보다는 조금은 작은 소파가 어울리겠다 싶었어요. 저렴이로 샀는데 딱 그 값어치를 하지만 디자인과 색이 마음에 들어요.

 

공간에 비해 거실 가구들이 큰 편이 아니라 허전할 수 있는 소파 뒤에 수납장을 두었어요.

 

수납장 높이와 다른 핑크 스툴을 두고 작은 소품 몇 개를 올려놓았어요. 제가 아는 꽃집이 가격이 많이 저렴해요. 5불정도 ? 한국 돈으로 6천 원 정도일 거에요.

 

소파에서 앉아 바라본 모습이에요. 이케아에서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구입한 티비 테이블은 가격이 좀 나가지만 퀄리티나 디자인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식물스탠드와 식물을 티비옆에 두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저 두 식물은 실제로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이래요. 선인장도 있었는데 물을 많이 줘서 제가 죽..였어요… ㅎㅎ 죽이기 힘든 선인장인데…^^;

 

저는 장식이 많이 되어 있거나 물건들이 밖에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미니멀리즘도 아니구요. 그 사이쯤에 있는 저만의 기준으로 꾸몄어요.

 

 

주방과 거실 사이에

 

거실과 주방 사이에 있는 다이닝 테이블이에요. 다이닝 테이블은 단순히 밥만 먹는 곳이 아닌 같이 책도 읽고 일도 하는 공간이었으면 했어요.

 

미국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카펫으로 바닥인 경우가 많은데 저희 집은 거실과 주방 쪽 모두 나무 바닥이어서 마음에 들어요. 제가 알레르기도 있지만 우선 먼지가 덜 나는 기분이라 위생적인 것 같아요.

 

제일 고민 많이 했던 테이블이네요. 마음에 드는 테이블은 너무 비쌌어요. 그리고 계속 찾다가 합리적 가격에 디자인까지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해 집에 들일 수 있었어요. 나무라 따뜻하고 질리지 않아요.

 

 

빌트인 주방

 

새 아파트로 들어왔지만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약간 클래식한 느낌이 도는 주방이에요. 금빛 도는 손잡이와 음각 처리가 돼 있는 수납장 문이 한몫을 한 것 같아요.

 

타일은 조리하는 오븐기 주위에만 붙어 있어요. 그리고 주방 한쪽에도 이렇게 큰 창이 있어 환풍하기 편리해요. 볕도 잘 들고, 괜스레 주방이 소독 되는 기분을 느낄 때도 있어요.

 

오픈 주방이에요. 거실을 바라보며 설거지도 요리도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아요. 밥통은 한국인 부부에게 없어서 안 될 존재죠.ㅎㅎ

 

침실

 

저희 부부가 잠만 자는 침실이에요. 이 방에는 천장 전등이 없어요. 참고로 미국 집에는 없는 곳이 꽤 많죠. 스탠드와 침대 옆 램프만 있는데 조명이 필요한 만큼만 있어서 잠들기 딱 좋아요.

 

침대 양쪽에 똑같은 협탁과 램프를 볼 수 있어요.

 

보통 벤치를 침대 밑쪽에 붙여놓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집 침대와 잘 어울리지 않아 떨어뜨려 놨어요. 벤치는 가끔 손님들이 올 때 거실 소파와 함께 놓기도 해서 쓰임이 많아요.

 

다른 공간들보다 비교적 작은 창이에요. 창 밑에는 저만의 스타일로 액자를 눕혀 데코 해봤어요. 창살이 있는 창덕에 이쁜 그림자가 져서 또 하나의 액자가 있는 샘같아요.

 

작은 방

 

처녀 때 썼던 제 흰색 책상 기준으로 방을 꾸몄어요. 책상 외에는 다 결혼하면서 샀죠. 혹시나 아이가 생기면 이 방을 아이 방으로 하려고 화이트로 꾸며봤어요.

 

큰 창 앞에 책상을 두어서 앉아 일 볼 때 답답함을 없애려고 했죠. 미국은 격자창이 많아요. 요즘 격자 창 밖으로 가을 풍경이 더 아름다워요.

 

저녁에는 화이트 블라인드를 가리고 이렇게 조명을 켜놔요. 구석에 둔 조명은 화이트 빛을 가지고 있어요. 책상의자는 아까 다이닝 테이블에서 봤던 의자와 같은거에요.

 

그레이 벽이 따뜻해 보여요. ^^ 가구가 없는 벽에는 사이즈가 같은 액자를 같은 높이에 걸어놨어요.

 

 

새 아파트의 욕실과 현관

 

저희 집 화장실이에요. 많이 심플하죠? 새 아파트 덕에 깨끗한 화장실을 쓸 수 있었네요.

 

세면대 밑에는 원목 수납장이 있어요. 주방 수납장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잘 유지 해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

 

마지막으로 이 곳은 현관 공간이에요. 오른쪽 사진은 특이하게도 신발장 문이 양문으로 커요. 꼭 어디로 들어가야 할 것같은 기분이에요. 하하

 

 

필라델피아에서 사는 우리 부부

 

다운타운 안에 있는 집들이에요. 필라델피아는 오래된 도시라서 건물도 나이가 많지만, 그 모습 자체가 참 예뻐요.

 

여기 커피가 요즘 뉴욕에서도 유명하다면서요? 필라델피아에서 만들어진 커피집이에요.

 

드레프트 라떼로 많이 유명해요. 인더스트리얼의 느낌을 잘 살려 편하게 수다도 일도 할 수 있는 분위기에요.

 

저는 이곳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이곳에 터전을 잡았어요. 그리고 미래도 잘 그려보려고 해요. 그러기 위해 집은 계속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었음 해요. 집에서 위로를 받고 푹 쉬어 다시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곳이 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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