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9 11:55

편안함과 안락함이 컨셉인 ‘신봉코지’로 놀러오세요.

#아파트     #50평이상     #유니크     #신혼부부     #종합시공    

큰아들(남편,38세)과 루치 할배(샴,12살), 루비 할매(샴, 12살), 막내아들 주니어(아메컬,9살)를 뒤치다꺼리하며 살고 있는 ‘집사’이자, 결혼 6년 차 아내입니다.

 

 

신봉코지로 오세요.

 

현재 용인 수지 신봉동에 있는 62평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편안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우리의 컨셉에 따라 남편과 저는 우리 집을 “신봉코지”라는 애칭으로 불러요. “퇴근 빨리 하고 신봉코지에서 모이자!”

 

둘이서 사는데 뭐하러 이렇게 큰 집에서 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일단 공간의 제약을 받는 일이 없고, 자신만의 공간을 얼마든지 만들어서 채울 수가 있다는 장점에 마음먹고 큰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외부 창틀이 되어있지 않고 6년 간 비어있던 집이었지만, 오히려 비어있는 집이라서 흰 도화지에 그림을 채워나가듯 제 머릿속의 공간들이 더 잘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가구를 들일 때는 우리 집에 어울리는 가구인지 신중히 보기 위해서 하나씩 천천히 들였어요.

 

거실에는 3인용 패브릭 쇼파를 ㄱ자로 배치해두었어요. 가죽의 부들부들하고 촉촉한 느낌도 좋지만, 바닥과 벽이 온통 하얀 집에서 패브릭이 주는 따뜻한 느낌은 꼭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소파 뒤쪽으로는 식사할 수도 있고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다이닝 공간을 마련했어요.

 

주방에 식탁을 두어도 되지만 카페 느낌을 주고 싶었던 것도 있고, 요리하는 공간과 식사하는 공간을 좀 더 분리하고 싶었습니다.

 

올 10월에 들어와서 아직 집들이가 한참인데요, 식탁이 넓어서 그럴 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에요.

 

평수가 넓기도 해서 다른 집에 비해 가구가 많은 편인데요, 몇 년 지나면 가구가 상하기도하고 조금 질리기도 하기 때문에, 주로 저렴한 가구 위주로 두었어요. 그래서 집 안에 있는 총가구를 300만 원 내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창 쪽 한 공간은 아일랜드 식탁을 시공했어요. 카페 느낌이 나도록 식탁에서부터 아일랜드까지 ㄴ자 레일을 설치해 공간을 이어줬습니다.

 

 

작은 홈 바

 

이 집을 선택했을 때 거실이 매우 넓은 것도 굉장히 좋았어요. 거실 한 쪽에 꼭 “바”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바로 “바”를 만들 공간을 체크하고 인테리어 실장님과 크기와 모양에 대해서 계속 의논했어요.

 

(열심히 커피 내리는 중인 남편)

 

바 안쪽 수납장 위엔 우리 사진을 걸어 장식했어요.

 

이어서 주방도 보여드릴게요. 거실과 구조는 이어져 있지만, 공간에 구분을 조금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방 바닥은 웜 그레이 톤의 포세린 타일로 시공했습니다.

 

 

가장 변화가 많았던 주방

 

주방은 사실 우리 집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공간이기도 해요.

 

기존에는 이렇게 복도와 벽으로 막혀있었어요. 그리고 중앙에 큰 아일랜드가 있었어요.

어렸을 적에 주방을 생각하면 엄마가 늘 등을 돌리고 일하던 모습이 떠올라서, 우리 집의 주방은 요리하면서 가족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쿡탑, 싱크볼 모두 아일랜드 식탁에 옮기고 싶었죠.

 

먼저 복도와 공간 구분 짓고 있던 벽을 허물고, 싱크대와 아일랜드 모두 철거했어요.

 

그리고 아일랜드와 싱크대, 수납공간 모두 화이트로 새로 설치했어요.

아일랜드는 조리대와 식탁 부분을 구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우드 식탁으로 주위를 둘렀습니다.

 

둘이서 간단하게 식사할 때나 도란도란 나란히 앉아서 얘기하면서 소주 한 잔 기울이기에는 딱이에요. 포차 느낌도 나구요.  

 

쿡탑은 아일랜드로 옮겨올 수 있었지만 싱크볼은 배관처리 문제 때문에 원래 자리에 둘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싱크볼을 그 자리에 두는 대신에 상부장을 두지 않고 타일로 상부 전체를 채운 후 무지주 선반과 레일 선반을 다는 형태로 개방된 느낌을 주기로 했어요.

 

오픈 수납이기 때문에 정리를 자주 해줘야 해요.

 

(귀여운 캐릭터 피규어로 아기자기하게 데코한 모습)

 

싱크대 안쪽 모습이에요. 바닥에 컬러풀한 러그매트를 깔아두었어요.

 

주방 입구 쪽에는 선반장과 수납장을 두었어요.

 

수납장 안에는 식료품이 가득 수납되어 있구요,

 

선반장에는 제가 조립한 프라모델이나 블록, 장식품을 올려두었어요.

 

 

침실

 

주방과 거실 쪽에 있는 큰 방은 침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어서 들어오세요~!

 

바닥은 거실과 이어진 느낌으로, 같은 마감재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밝고 깔끔한 느낌으로 스타일링했어요.

 

침실도 모두 확장했는데, 저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가벽을 세우고 폴딩도어를 설치해서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낮에는 따스하게 햇볕이 들어서 휴식을 취하기 딱이에요. 가벽으로 암막커튼과 같은 역할을 하려고 침대헤드 길이에 맞춰서 제작했습니다. 

 

 

나만의 아지트

 

침실 발코니는 확장 공사하지 않고, 그래도 두었어요. 그리곤 저만의 아지트를 만들었죠 ㅋㅋ

 

조립하다가 허리 나갈 뻔 했던 회전 책장.. 책장 안에는 만화책이 가득해요.

 

혼자 있고 싶을 때 이곳에서 혼자 만화책을 보기도 해요.

 

안방 안에 화장대 공간과 화장실이 숨어 있는 여느 집과 다를 것 없는 구조에요.

문 옆쪽 행거는 원래 치우고 싶었는데 남편이 옷을 그냥 막 걸어두는 습성을 지녀서..어쩔 수 없네요; ; ㅎㅎ

 

원래 화장실 앞에 공간이 조금 나 있었는데요, 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화장대 들어갈 공간만 조금 남겨두고,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을 마련했습니다.

 

화장실은 기존 모습 그대로 두었습니다. 맘에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예산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화장실은 2~3년 뒤에 공사하기로…ㅎㅎ

인테리어 전에는 이 클래식한 분위기의 화장실이 튀어 보이고 했는데 지금 보니 지루하지 않고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하네요.

 

다시 거실로 나왔어요. 주방 오른편의 그레이톤 벽이 보이시나요? 그 벽을 따라 긴 복도가 있어요.

 

복도를 지나 앞에 보이는 파란 문은 고양이 방이고요, 그 안쪽에 서재와 손님방이 있어요.

이 긴~ 복도를 그냥 두기엔 썰렁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벽면에 큰 액자 세 개를 설치했습니다.

 

액자 레일을 이용해 깔끔하게 설치했어요.

 

 

냐'옹' 들의 방

 

다음 소개할 곳은, 냐’옹’(나이 드신 분을 일컫는 3인칭 대명사)들의 방이에요.

 

독립된 공간에서 고양이들이 안정을 찾길 바랐어요. 이케아 소파베드는 원래 이사오기 전 집에서 사용하던 것이에요. 티비에서 재밌는 영화가 나오면 침대로 변신해서 냥이들과 옹기종기 영화 관람 시간을 보냅니다.

 

거실에 두지 않은 TV도 이 곳에 있어요.

 

한쪽은 고양이들의 놀이터이구요.

 

발코니는 고양이들이 잠을 자고 밥을 먹기도 하는 공간이에요. 밖에서 고양이들이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문과 벽에 공간을 내어 유리를 끼워 넣었어요.

 

(휴식 중인 루치와 루비)

 

 

미래 대표님의 작업실

 

스타트업 구상 중인 미래의 대표님. 남편을 위한 서재에요.

 

추후에는 집에서 미팅할 일도 잦아질 것 같아서 미팅 공간을 마련하되, 작업 공간과는 공간을 어느 정도 나누고 싶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방 중앙에 가벽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죠.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가벽 중간 부분은 트고, 아랫부분만 막았어요. 가벽 안쪽은 남편의 작업 공간입니다.

 

밤에 작업할 때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일하라고 노란빛의 펜던트 조명도 설치했어요.

 

가벽 앞 미팅 공간입니다. 사실 남편이 서재는 인더스트리얼 느낌으로, 노출 천장으로 시공하길 원했어요. 방마다 다른 컨셉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했는데 실제로 다른 부분 시공을 들어가면서 제동이 걸렸죠 ^^;

 

그래서 바닥만 스톤 느낌의 강타일로 마감하여 전체적으로 톤이 다운된 느낌을 줬어요. 너무 어두울까 걱정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네요.

(문 쪽에 작은 책상은 제 작업 공간이에요 ㅋㅋ)

 

 

손님방

 

방 하나는 부모님이나 손님이 오시면 편하게 묵을 손님방으로 꾸몄어요.

 

브라운 톤과 톤 다운된 블루 계열을 적절히 사용하여 편안한 분위기로 스타일링했습니다.

 

 

 

집.

 

이 신봉코지는, 사회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과 충전의 공간이면서 사랑하는 가족(남편, 고양이)과의 소중한 보금자리, 정말 Sweet Home Sweet! 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게 하기도 했지만, 온전히 내 상상, 내 바람 그대로 꾸민 집이라서 이사를 꼭 가야 할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이 집은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봉동의 코지 하우스 ‘신봉코지’의 꾸미기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한예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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