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4 11:55

외향적인 부부를 집순이 집돌이로 변하게 한집.
#20평대     #아파트     #신혼부부     #셀프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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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남편도 저를 닮아가는지

예쁜 소품들을 지나치지 않더라구요”

 

결혼 하기 전 상화님의 직업은 가구 디자이너였다. 카페, 병원 등 여러 공간을 디자인하고 스타일링을 해왔던 터라 남편이 소품 성애자라고 할 만큼 소품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요즘은 남편도 점점 아내를 닮아가는 것 같다고… 그리고 이 부부는 외향적인 스타일이었지만, 이 집에 이사 온 이후로 집순이 집돌이로 변했다는 부부.

 

 

어서 오세요.

 

저희 집 현관입니다. 저희 부부는 처음부터 중문을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어요. 왠지 답답하고 집에 들어오는 복을 쫓는 기분이…^^; 대신 기본 화이트 하이그로시를 그레이 필름지로 변신시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려고 했어요.

 

나름 현관 센서등은 인터넷 서핑으로 한 달이나 넘게 찾았던 조명이었네요.

 

아직은 신혼이기에 현관 쪽에 저희 결혼사진을 걸어놨어요. 흰색 배경의 사진과 벽색이 잘 어울려서 다행이에요.

 

현관을 통해 들어오면 긴 복도가 나타납니다. 현관 쪽에서 봤던 액자가 보이네요.^^

 

기존의 복도 조명은 매입형식의 LED 조명이 두 개로 조금은 어두운 느낌이었으나 천장을 타공해 조명 수를 늘리고 스팟 조명으로 교체했어요.

 

벽도 부분적으로 다크 그레이 색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어두운 벽 색 덕분에 트로피도 화분 스탠드도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거실

 

긴 복도를 통해 들어오면 거실이 나타납니다.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시는 시아버님과 함께 모두 셀프로 진행했어요. 그 덕에 남편, 시아버님, 도련님까지 총동원되어 엄청난 고생과 함께 보람이…^^

 

화이트과 그레이색으로 벽의 색감을 정하고 블루로 포인트를 준 거실이에요. 약간은 화려한 쿠션의 패턴과 액자는 차분한 그레이 컬러 덕분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소파 옆에 있는 이 대나무야자는 결혼 1주년 때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뿌리째 뽑혀 있었던 유기 초였어요. 다음날 화분을 구입해 심어주고 영양제까지 꽂아 정성껏 돌봐주었어요. 그래서인지 저희 부부가 특별히 아끼는 식물이 되었네요.

 

포근한 느낌을 위해 곳곳에 식물들을 두었어요. 그 덕에 공기가 정화되는 기분을 많이 받아요.

 

거실 가구는 소파를 제외하고는 화이트 제품으로 놓았어요. 노란빛의 LED 거실 조명은 화이트 제품을 때론 포근한 색으로 바꾸어 놓기도 해요.

 

 

주방

 

거실에서 보이는 저희 집 주방이에요. 주방의 포인트는 조명과 깔끔하고 모던한 식탁, 벽 선반인데요. 여기서도 블루 컬러를 찾을 수 있네요.

 

조명 역시 을지로에서 발품을 팔아 직접 선택하고 시아버님과 제가 직접 시공한 결과물이에요. 벽 선반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실용적인 기능도 놓치기 싫어 약 두 달 정도를 고민하다 선택했는데 역시! 고민한 보람이 있네요.

 

 

안락한 침실

 

저희 부부 침실을 소개 할게요. 이 방의 한쪽 벽은 거실보다 어두운 그레이 색상이에요. 커튼과 침구 모두 저희 부부가 동대문에서 직접 원단을 골라 제작을 했구요, 호텔 같은 분위기도 내고 싶어 액자와 포인트 베게 커버를 선택했지요.

 

자칫 어둡고 무거울 수 있었지만 밝고 화사한 컬러가 들어간 보테니컬 액자로 중화시켜보았어요.

 

침대 옆에 작은 조명은 한쪽에 자는 사람 방해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빛의 양을 줘요. 크지 않은 선반 테이블이지만 침대 옆에서 참 유용한 것 같아요.

 

다른 한쪽에는 다른 조명을 선택했어요. 세트로 해도 물론 이쁘겠지만 전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싶어요.

 

조명 밑에는 협탁대신 큰 식물을 놓아봤어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주는 친구 같아요.

 

블라인드 대신 커튼은 이중 커튼으로 제작했어요. 아무래도 블라인드보다 커튼 패브릭이 주는 느낌이 더 포근할 거 같아서 선택했구요, 색상 또한 포인트 벽과 비슷한 다크한 컬러로 만들어 차분한 느낌을 주었죠.

 

 

남편이 좋아하는 옷 방

 

제 옷은 안방에 드레스 룸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 방은 오롯이 남편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줬어요. 옷 가게처럼 큰 전신 거울과 러그를 함께 배치 했구요. 방이 긴 구조라 긴 레일 조명으로 선택해봤어요.

 

그리고 그레이 컬러 붙박이 장으로 한쪽 벽을 채웠답니다. 옷 방이 생기니 옷 정리도 척척 알아서 잘 하더라구요. 

 

4단 서랍장 위에는 간단히 벽 선반을 이용해 인테리어를 해보았어요. 선반을 달고 가지고 있던 소품들을 올리고, 어렵지 않은 인테이어의 방법 중 하나에요.

 

살짝 위에서 보면 제품들이 보이는 아일랜드 서랍장이에요. 남편이 유독 좋아하네요.

 

 

집에 대한 생각

 

저희 부부는 결혼 후 완공이 되지 않은 아파트 덕에 원룸과 시댁에 머물며 1년 정도 신혼생활을 하다가 얼마 전에 이곳으로 들어왔어요. 그래서인지 신혼집에 대한 기대와 환상이 컸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직은 그 환상을 이어나가려고 노력중죠… 시즌마다 변화를 줄 생각이에요. 소품과 패브릭들로 작지만, 눈에 띄는 변화를 줄 방법들로요.

그리고 이 집에 살면서 좋은 일도 점점 많이 생기고 마음도 전보다 많이 평온해졌어요. 남편과 이 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부부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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