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달의 민족에서 포토그래퍼로 일하고 있는 이유채 입니다. 배민프레시와 배민라이더스 그리고 배민 문방구를 촬영하고 있어요.

저는 삼성라이온즈를 너무 사랑하고요 그래서 사원증 사진도 유니폼 입고 찍었어요ㅋㅋ 최강삼성! 지금 부터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독립 생활의 첫 시작

부모님께서 은퇴 후 귀촌 하시면서 유치원 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 살고 있는 동네에서 독립을 했어요. 10평 원룸형 오피스텔이에요. 공간이 좁다보니 더 넓게 활용하기 위해서 매트리스만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책상에 앉아서 작업해야 할 일이 많아서 유일한 가구인 책상도 매트리스와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좌식으로 구입했어요.

채광 좋은 저희 집의 모습이에요. 이 오피스텔이 신축이기도 했고, 붙박이가 아주 잘 되어있어 가구를 사지 않아도 되어서 선택했어요. 지금 집에 가구는 우드톤의 테이블과 스툴 2개가 전부에요.

저희 집은 붙박이가 아주 잘 되어 있는데요, 티비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짜여져 있어서 티비와 제가 모으는 것들을 정리해서 선반에 올려놨어요.

누워서 보면 아주 편하게 티비 또는 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위치랍니다. 따로 홈시어터가 필요 없어요.

침대로 사용중인 매트리스 옆에는 두개의 조명이 있어요. 하나는 잠깐 불을 켤때 쓰는 손이 바로 닿는 작은 조명, 하나는 조금 더 밝은 큰 조명이에요.

광량이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조명 하나로 분위기가 많이 좌우 되기 떄문에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사용하고 있어요.

침대 옆은 따로 가구가 없다보니 오디오를 신발상자 위에 놓아 높이를 맞췄구요 그 옆에 CD장을 놓았어요. 그렇게 옛날 사람은 아니지만 CD로 듣는 감성이 남아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앨범들은 CD로 듣는답니다.

원래 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책을 무제한으로 살 수 있는 회사 복지 덕에 요즘 하나둘씩 읽고 있는데요 그래서 책도 침대에서 바로 꺼내어 볼 수 있게 침대옆에 쌓아두었어요.

저희 집은 큰 창에서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뷰가 아주 좋아서 (ㅋㅋㅋㅋㅋ) 창문에는 배민 문방구의 레터링 시트지도 붙여놓고,

창가에는 캔들램프나 선물받은 그림 세 개도 올려놓아봤어요.

숨겨진 주방 공간

제가 저희 집을 골라던 이유 중 하나가 주방이었어요.

보통의 원룸은 오픈형 주방이라 부엌에 사는 기분이랄까 그런게 싫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은 공간을 분리해주는게 좋고 문으로 가릴 수 있어서 아주 깔끔해요.

그릇들도 충분히 수납할 수 있고, 전기레인지도 빌트인으로 있어 아주 깔끔해요.

제가 워낙 주방에 관심이 많아 자취생 치고 주방용품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주방은 더더욱 중요했죠 ^^

현관에서 들어오면 화장실이 있고 홈바로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간단히 술 마시기 좋은 홈바 공간이자 식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홈바엔 주방이 보이도록 뚫려있어요. 특이하죠? 빈 공간들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놓아두었고 가끔 술 한잔 할때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이 야구공은 삼성라이온즈가 1985년 이후에 2002년에 처음으로 우승했거든요. 그 때 산 기념구랑. 이승엽선수 한일통산 400홈런, 600홈런 기념구! 예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화장실이에요. 여자 사는 집에 화장대가 없네?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답은 화장실입니다.

깔끔한 화장실

저는 화장을 거의 안하는 편이기도하고 기초에 충실한 편이라 제품이 몇 없어요- 그래서 세면대를 화장대로 이용하고 있답니다. 세면대를 화장대로 이용해서 좋은점은 씻자마자 수분이 마르기 전에 바로 케어를 할 수 있는 점도 아주 좋구요 ^^

저는 패키지 디자인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아예 무인양품에서 공병을 구입해 제품을 공병으로 옮겨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좁은 곳에서 조금 더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심플하고 단정한 걸 좋아해요. 꺠끗해지면 기분이 좋잖아요. 그래서 청소나 설거지를 좋아해요. 냉장고 안에도 다 정렬 해놓고, 옷장도 색깔별로 옷을 정리해 놓을 정도로요-

앞으로..

워낙 바쁘고 치열한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집은 정말 철저하게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톤으로 집을 꾸미려고 하고 있구요. 그래서 더 심플하게 집을 꾸리려 합니다.

내년이나 내 후년 정도에는 방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해요. 원룸에 계속 있다보니 조금 답답한 감이 있기도 하고 오피스텔 특성상 좀 차갑고 삭막한 게 있어서 심적으로 힘든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더 완벽한 싱글 라이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