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신랑과 저만의 추억을 더 많이 쌓고 싶어요”
신혼 4개월차 한창 꿀 떨어지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발레하는 비글새댁 진희님은 신혼집에서 알콩달콩 재미를 맘껏 누리며, 지금의 아늑한 공간에서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배려하고 살고자 한답니다. ‘집꾸미기’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공간이라는 진희님의 신혼집을 소개합니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우리집 현관지킴이
저희 집은 현관에서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보입니다. 중문을 설치하면 답답해 보일 것 같고.. 너무 뻥 뚫린 공간은 부담스러워서 파티션을 제작해서 거실과 현관을 구분하였습니다. 파티션은 인테리어 실장님과 함께 디자인했어요. 아래는 수납이 가능하게 하고, 중간 부분은 뚫어주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려고 했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파티션입니다.ㅎㅎ
돌과 나무는 질리지 않는 최고의 인테리어 소재라고 생각해요. 집안 구석구석에서 찾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조금 다크한 집에 컬러감을 더해주려고 액자를 달았어요. 코끼리와 노란색이 복을 부른다고 하기에 인터넷으로 샘플들을 보고, 아크릴물감과 나이프만을 이용해서 직접 그린 그림이에요. 아직 미완성이지만 부족한 물감을 사러 갈 시간이 부족해서 일단 걸어놓았어요.
소파 맞은편 쪽은 처음에 대리석 아트월로 꾸미고 싶었던 벽이에요. 그런데 유광대리석은 빛 반사 때문에 눈이 피로할 수도 있다기에 무광대리석을 사용했어요. 좁은 평수이기 때문에 최대한 넓어 보이기 위해서 화이트에 가까운 대리석 타일을 사용했어요.
인테리어는 최대한 심플하게, 대신 가구나 소품들을 통해 고급진 느낌을 주고자 했어요. 그리고 제가 가구를 고를 때 중요시하는 것들은.. 유행을 타지 않을 것, 수납력 그리고! 추후에 넓은 집으로 이사할 경우에 넓은 평수와 잘 맞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충격과 공포의 벽지
10여년 정도 된 낡은 아파트라고 하지만… 이런 벽지는 아마도 처음 보시죠..?? 집에 들어오면 정면으로 보이는 부분이었답니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획일화 된 요즘 새 아파트들 보다 낡은 집을 리모델링 하는 편이 나을 거라고 판단했는데..ㅎ 이 벽지를 보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더라구요…
현란한 나뭇잎 벽지는 안녕-! 심플한 인테리어와 고급진 가구로 변신한 복도입니다~!
저는 계절별로 인테리어에 테마를 주고 싶어요. 겨울 테마는 벽난로였어요. 전기벽난로라서 히터와 조명 두가지 기능을 해요. 실용적이지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분위기에 죽고 사는 여자라서 인지 실제 벽난로를 사용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똑똑-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은 아무래도 습기때문에 곰팡이나 물때가 끼기 쉬워요. 그렇기 때문에 질감이 다른 다크그레이 타일을 사용했어요.
호텔 화장실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요리하는 재미에 푹-빠진 새댁의 주방 (feat.Before)
평수에 비해 조금 넓게 나온 주방공간이에요.
주방 붙박이장들은 비교적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문과 손잡이만 따로 제작하여 교체하였습니다. 당시 손잡이는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임의로 달아 주신 것이라 제 스타일대로 고를 수가 없었는데 좀더 사용하다가 기회가 되면 손잡이만 골드손잡이로 바꿔주려고 하고있어요.
수납을 할 때 용도별로 분리하여 눈을 감고도 물건을 찾을 정도로 꼼꼼하게 정리해 두었어요. 덕분에 늘 깔끔한 상태로 주방을 유지할 수 있어요.
4인용 대리석 식탁을 두었어요. 예쁘게 요리하고 플레이팅해서 사진 찍을 때 대리석식탁이 좋은 배경 역할을 하죠..ㅎㅎ 대리석 식탁의 가장 큰 단점은 크고 작은 기스들에요. 그릇을 식탁에서 끌거나 하면 가슴 찢어지는 기스들이 발견되곤 하죠.. 따뜻한 국물이나 카레들도 금방 색이 밴다고 해서 최대한 흘리면 바로바로 닦으면서 관리 해주고 있어요.
남편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어요. 덕분에 그릇 욕심도..상승곡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식탁 뒤로는 빈티지한 수납장을 두어 작은 홈카페를 연출했어요.
홈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고, 앞베란다에서 즐기고!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예쁘게 브런치를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비글부부의 꿈꾸는 공간
가장 신경 쓴 침실이에요.
침대 헤드 부분에는 포인트 벽지로 블루그레이를 사용하였고, 나머지 공간은 화이트에 가까운 아주 밝은 그레이를 사용했어요. 넓어 보이기 위해서요…!
침대 맞은편에는 빔프로젝터를 이용하여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요즘 빔프로젝터로 TV를 대신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처음에는 괜찮을까?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TV보다 좋은 것 같아요.
아직은 신혼이고, 세세한 작은 가구들은 정리가 덜 되었어요. 조금씩 조금씩 가꿔나가는 중이에요. 날이 따뜻해지면,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꾸미고 가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작업실처럼 꾸미려고 합니다.
아이가 생기면 더 넓은 평수로 이사할 예정이에요. 아기자기하게 아기방을 꾸며주고 싶어요^^ 그때는 신혼집에 실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인테리어를 실천에 옮기고자 합니다..! 열심히 일해야겠쥬…ㅎㅎ 그 날이 올 때 까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배려하면서 살 거에요.
집꾸미기
집꾸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