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나 혼자 잘산다!”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다양한 손재주를 가진 포토그래퍼의 9평 원룸’을 소개했던 황진입니다. 한 달 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프리랜서 포토그래퍼이고, 개인적인 일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시간이 많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이죠^^
최근까지는 강남지역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이사하면서 강북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중심에서 멀어지는 것은 싫어서 최대한 중심가에 집을 구하게 되었고,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와 오피스텔에 있는 피트니스 시설.
그리고 멋진 남산타워 뷰에 반해 이 집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이 집은 실 평수는 9평대지만 넓은 욕실과 워크인 옷장, 파우더룸 등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실제 생활공간이 좁게 보이는 편이에요. 언제나 늘 그랬듯 “Simple is the best!”에 중점을 두고 저렴하면서 깔끔하지만 예쁜! 것들로 꾸몄습니다.
공간을 넓어 보이도록, 좌식인테리어
좁은 공간에는 좌식 인테리어가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일본의 타다미방 느낌이 살짝 풍기면서 깔끔하게 꾸미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에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이에요. 양방향으로 창이 나 있어서 환기를 시키기도 좋고 해가 하루 종일 잘 들어서 정말 좋아요. 가장 좋은 것은 전망이겠죠..?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살짝 걷어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곤 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보이는 곳과
좌식 테이블에 앉아서 보이는 곳이 각각 다른 느낌이에요. 낮에 여유롭게 커피를 한 잔 할 땐 전망 좋은 카페에 온듯한 기분이랄까요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해가 질 때, 그리고 지고 나서의 야경이 참 아름다워요.
누가 그랬던가요.. 인테리어의 꽃은 조명이라고.. 전 이 말에 200% 공감합니다. 스탠드를 켜고 나면 낮과는 다르게 훨씬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따뜻함이 가득한 조명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이 작은 집에 조명이 무려 4개나 있어요:-)
좌식 테이블의 뒤 편으로는 작은 수납장이 있어요. 제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순하고 깔끔하게, 하지만 예쁘게 꾸민 공간입니다.
침대 공간과 좌식테이블의 반대편 모습이에요. 왼쪽이 파우더룸과 워크인 옷장, 오른쪽이 현관입니다. 최대한 아무것도 두지 않으려고 했고, TV장도 최대한 심플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옷장 앞에 작은 파우더룸이 있습니다. 외출 준비가 한꺼번에 가능한 공간이에요.
문을 열어보면 한 사람이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옷장이 있구요. 이사를 다니면서 입지 않는 옷을 계속 버리다 보니 큰 옷장에 비해 썰렁하네요.
미니멀리즘...
다른 한 쪽 벽면에 있는 작은 주방입니다. 전에 살던 집은 주방이 넓어서 참 좋았는데, 너무 작아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어차피 요리를 잘 하지 않아서 큰 불폄함은 없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신경 쓴 화장실
이번에는 욕실 용품에도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싶어서, 면도기를 바꾸면서 모든 용품을 바꾸었어요. 정말 예전부터 이렇게 딱! 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하게 되었네요.
얼마전 이사하고 난 뒤에 처음으로 친구들과 조촐하게 와인파티를 했어요.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을 때 혼자 쓸쓸히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 ‘나 혼자 잘산다’를 보여주려고 해요. 저.. 정말 혼자 잘 살거든요ㅎㅎ
요즘 하늘이 참 맑고 쾌청해서 밖을 내다보기 참 좋아요. 여름이 시작할 때 즈음 첫번째 집을 소개 했었는데, 어느덧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왔네요.
나중에 또 이사를 하게 된다면, 인테리어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아요. 언제나 그랬듯 “Simple is the best”!!! 아무래도 집은 편안해야 하기에 화려한 인테리어 보다는 단순하고 깔끔한,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스타일이 저한테는 맞는 것 같아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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