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비슷한 톤 앤 매너 속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
편안해 보이고 재미있게 느껴져요.”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3개월차 신혼새댁입니다~ 얼마 전까지 기업에서 디자이너(VMD)로 일 했었습니다. 직업이 매장연출과 관련이 있는 만큼, 저는 특별한 취미는 아니지만 집을 꾸밀 수 있는 소소한 소품을 검색해보고 사는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요. 마치 저만의 포트폴리오 같다고 해야 할까요~!
신랑의 직장과 가까운 용산에 20평대 신혼 집을 잡게 되었어요. 저희는 전세이기도 하고 집이 거의 새집이라 수리를 하나도 안하고 들어왔어요. 비용도 절감되고 기회가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조금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아주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톤앤매너를 적절하게 사용해
편안한 느낌으로 인테리어하기
제가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첫 번째는 편안함이에요. 저는 포근하고 따뜻한 신혼 집을 만들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미리 시안을 그려보고 가구를 결정했어요. 차분한 톤의 패브릭 소파와 무채색 쿠션, 우드 암체어로 아늑한 거실을 만들어 주었어요.
실제로 완성된 거실의 모습입니다. 우드와 무채색 톤을 전체적으로 사용하고 컬러 쿠션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공간을 좀 더 활기 있게 꾸며 주기 위해 작은 소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너무 모던한 공간이나 화려한 공간은 저의 감성이랑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비슷한 톤 앤 매너 속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저는 편안해 보이고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게 느껴져요.
거실장과 커피테이블은 클래식하고 딥한 톤의 우드를 사용해 거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아주었어요. 거실장 옆에는 작은 사이드테이블과 조명, 스피커를 활용해서 저만의 연출 공간을 만들어주었어요.
최근에 봄을 맞이 해서 거실 한 켠에 식물을 두었더니 더욱더 거실이 생기 있어졌어요. 2주에 한번씩 꽃꽂이를 해서 공간에 변화감을 주고, 촛대나 책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들을 활용합니다.
가성비 높은 가구를 선택하기
제가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두 번째는 가성비 높은 가구에요. 한정된 예산 속에서 제가 원하는 신혼 집을 갖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며 가구를 알아 봤어요. 누가 봐도 예쁘다 하는 명품가구는 가격이 너무 높더라구요. 원하는 가구를 먼저 선택하고, 침실도 거실처럼 시안을 만들어 실제처럼 재현해보았습니다.
침대는 패브릭 프레임으로 되어있는 침대를 꼭 갖고 싶었어요. 그리고 침대 옆 테이블에 조명과 꽃을 놓아 분위기를 전환해주고 있어요. 현재 인테리어는 SNS와 핀터레스트를 통해서 많은 이미지를 봐왔고, 여러 가구매장을 돌아봤어요~ 가구의 우드컬러나 사이즈감 이런 디테일한 것들은 이미지만 보고 골랐다가는 크게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직접 매장에 가서 꼭 보고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화병, 촛대, 패브릭을 놓아주면 인테리어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어요.
침대 맞은편에는 수납이 넓은 화장대를 두고 깨끗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화장대는 침실에서 침대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여러 가지를 중요하게 봤는데요, 무엇보다 화장품을 위에 놓지 않고 서랍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았어요. 이 제품은 서랍이 깊고 넓어 웬만한 화장품은 다 들어가요.
그리고 한가지 더 큰 장점은 가로사이즈가 길어서 한 켠에 제가 좋아하는 소품들로 침실의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조그마한 저의 노력으로 집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 이게 너무 재미있어요. 이 공간이 저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깔끔한 정리로 보기좋은 집 만들기
제가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세 번째는 깔끔한 정리에요. 청소할 때 반짝 예쁜 집을 만들기 보다 늘 보기 좋은 집을 만들고 싶어요.
주방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베이지, 블랙 톤으로 맞추었습니다.
저희 집 주방는 11자 구성이라 식탁을 놓을 공간이 매우 협소했어요. 이 공간에 딱 맞는 식탁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사이즈를 실측해보니 900파이 원형 테이블이 딱 이더라구요. 사각보다는 원형이 좁은 공간에서 동선이 넓게 나오기 때문이죠. 열심히 발품을 판 끝에 가구페어에서 식탁을 발견하고 당장 구매했어요. 한쪽 벽에는 허니 일러스트 액자를 설치해서 포인트를 주었어요.
다음으로 드레스룸이에요. 드레스룸은 우드블라인드를 설치해서 빛이 들어오는걸 막아주었어요. 저와 남편은 매우 꼼꼼하게 정리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한번 쓴 물건은 꼭 제자리에 다시 갖다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때 그때 제자리에 두는게 예쁜 집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은 저희 작업 공간인데요, 주로 꽃꽂이나 노트북을 하는 공간이에요~ 깔끔하게 화이트 테이블과 의자, 러그로 꾸몄답니다.
항상 기분좋은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결혼 전까지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다가, 처음으로 제 집이 생기니 공간에 대한 애착이 많이 가더라고요. 덕분에 늘 부지런하고 즐겁게 지낸답니다.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기분 좋은 변화가 있는 집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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