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우드 베이스에 화이트를 넣어 깔끔하게,
식물로 그리너리한 포인트잡기!”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헤이즐입니다:-)
이번 스타일링이 진행된 공간은 이제 갓 직장인이 된 백하은님의 복층 오피스텔입니다.
BEFORE
미팅 당시 하은님의 집 모습입니다.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시기였고, 아직까진 가구나 소품 등이 없어서 전체적으로 정리가 안된 느낌이었습니다.
3D 가상 배치도로 공간 구현하기.
하은님의 집은 복층 오피스텔이지만, 실평수 11평에 달하는 비교적 큰 평수였습니다. 때문에 1층을 하나의 공간으로 쓰기보단, 가운데 책장을 중심으로 다이닝룸과 거실로 나누어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헤이즐의 꿀팁 #1
작은 가구보단 큰 가구 먼저!
(가구 조립 중)
집에 가구를 들일 때에는 작은 가구보단 큰 가구 먼저 고민해보시는 게 좋아요. 공간의 넓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큰 가구가 하나씩 배치됨으로써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반 조립 중)
책상을 조립한 후 4X4단 선반을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립이 필요없는 완제품들도 많이 판매하지만 가격적인 면이나 활용도에도 차이가 있어 조립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활용도에 대한 이야기는 뒷 부분에서 좀 더 이어갈게요.
(선반 조립 중)
이 제품은 생각보다 크기가 큰 제품이라 조립하는데 힘도 많이 들더라고요. 혼자 하시는 것보단 두 명 이상이 같이 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립이 완성되고 안에 물건들도 차곡차곡 넣어 둔 모습입니다. 원래 이 선반은 맨 윗 줄과 그 다음 줄처럼 뚫려있는 제품이에요. 하지만 세번째, 네번째 줄처럼 문이나 서랍 등이 결합 가능했어요.
덕분에 길이나 부피가 있어 밖으로 꺼내 두기엔 지저분해 보일 것 같은 제품들을 도어나 서랍 안쪽에 보관해두시면 좋아요.
같은 가구일지라도 내 입맛대로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쪽에는 책도 세워 두고, 전기 포트도 두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 영상으로 전체 공간 확인하기
(재생 버튼을 눌러 확인해 보세요!)
헤이즐의 꿀팁 #2
공간이 넓을 땐, 가구로 공간 분리!
앞서 말씀드렸듯, 하은님의 1층 공간은 굉장히 넓은 편이었어요. 거실, 주방 등 딱 정해진 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는 아쉬웠죠. 그래서 4단 선반으로 왼쪽은 주방이자 다이닝룸, 오른쪽은 거실로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먼저 거실에는 2인용 소파와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을 두었습니다.
거실 중앙에는 소파를 배치해 전체적인 중심을 잡았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장스탠드와 몬스테라 화분을 두었는데요.
보통 꽃 시장에 가서 식물을 살 때 보면, 식물들이 늘 예쁜 화분에 담겨있지는 않잖아요:) 그럴때는 화분을 새로 사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해초 바구니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식물과도 잘 어우러지고요.
쇼파 뒤 쪽으로는 월포켓을 달아주었어요. 하은님께서는 평소 식물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편이에요. 그래서 첫 미팅 때도 집에 식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보통 식물하면 바닥이나 탁상 위에 놓는 화분에 담긴 식물을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요즘엔 귀여운 행잉 플랜트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편이라, 집에 행잉 플랜트 하나쯤은 두어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은 선반의 왼쪽, 주방과 다이닝룸을 보여 드릴게요.
(주방_BEFORE)
아무것도 없고, 물건들이 늘어져 있던 모습에서,
필요한 가구들이 척척 들어간 공간으로 깔끔하게 변하였습니다:-) 사실 이 집은 독특하게도 벽에 나무 판넬이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하은님께서는 센스있게 갖고 계신 포스터를 붙여주셨어요.
또다른 특이점은, 주방이 이렇게 미닫이 문으로 되있어요. 그래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 놓고, 사용할 때만 열어둔답니다.
헤이즐의 꿀팁 #3
차가운 스틸 소재는 타일 시트지로 가려주기
(주방_BEFORE)
처음에 마주했던 하은님의 주방은 철제가 많아서 차가운 느낌이 강했어요. 잘 보이는 부분은 아니더라도, 철제의 느낌은 없었으면 했어요. 그를 위해 선택한 게 바로 보닥타일 시트지입니다.
패턴이 꽤나 많은 편이라 선택 폭이 넓은 시트지에요. 시트지를 붙이는 과정에서 공간 여백에 따라 시트지를 잘라야할 때가 있는데요. 허니컴(헥사곤 패턴)이나 다마스크와 같은 패턴은 복잡한 편이라 보닥타일이 처음이다! 하는 분들께는 가장 무난한 스퀘어 스타일 추천드립니다:)
(보닥 타일 붙이는 중)
저희는 오른쪽 하단부터 붙이기 시작했어요! 가장 끝에서 시작해주시는 게 좋아요:)
처음과는 완전 다른 느낌으로 바뀌었죠? :)
조금 더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이랍니다:) 타일 시트지 특성상 요리를 하다 기름이나 음식물이 튀어도 행주로 닦아주면 다시 깨끗하게 돌아올 수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창가 쪽도 설명 드리도록 할게요. 창가 쪽에는 책상을 두었어요. 직업 특성상 집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많다고 하셔서, 데스크탑을 올려 둘 책상은 필수품였습니다.
일반적인 일자형 책상이 아닌, 선반이 달려있는 H형의 책상을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맨 아래 칸에는 부피가 큰 컴퓨터 본체를 둘 수 있었어요.
위쪽 선반에는 화장품들을 보관하였습니다. 사실 공간 구조상 화장대를 따로 두기는 어려웠어요. 마침 책상 선반을 활용할 수 있어서 화장품 수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침 하은님은 입식보단 좌식 화장대를 선호하시는 편이라 의자에 편하게 앉아 화장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필요할 경우엔, 바로 옆 쪽에 설치된 거울을 이용할 수도 있겠죠? :)
어정쩡한 공간도 사용하기 나름!
2층으로 올라가기 전, 계단 쪽을 잠깐 보고 가실게요. 계단 중앙에 큼직한 빈 공간이 있었는데요.
어정쩡해서 자칫하면 활용이 잘 안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정확하게 치수를 잰 후, 고민 끝에 패브릭 리빙박스를 넣어 주었습니다. 리빙 박스 안에는 1층에 놓여있던 잘 쓰지 않는 소품이나, 옷 가지 등을 정리했습니다.
복층 공간은 침실로.
2층은 침실로 꾸며보았습니다. 머리맡에는 낮은 서랍형 협탁과 단스탠드를 두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침대 근처엔 스탠드가 꼭 하나쯤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밤에 천장등은 끄고 스탠드만 켜두면 분위기도 좋고, 그 상태에서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는 등 고요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면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하은님의 2층 공간 역시 넓은 편이었어요. 덕분에 침대 발 밑으로 2개의 리빙 박스를 두었는데, 공간이 전혀 답답해 보이거나 좁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타일링을 마치며,
요즘은 '나만의 공간'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예쁜 인테리어도 많이 찾아보시는데 무작정 예쁘고 깔끔한거 말고, '집'이라는 공간이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어떻게 쓰였으면 하는지 '쓰임새'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진짜'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꾸밀 수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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