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11:55

요리 고수가 알려주는 주방 후드 체크포인트
#아파트     #20평대     #모던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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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더 열심히 요리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어느덧 4년차 주부 비비안입니다. 작년에 집꾸미기에 소개된 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네요. 지난 매거진에서 저희 집 주방을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봐주셨는데요. 최근 주방에 변화가 있어서 다시 제보해요:)

 

화이트에 골드 얹기, 모던 클래식 신혼집 보러가기

 

(주방_BEFORE)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신혼집 꾸밀 당시 가장 공들인 주방이에요. 요리를 좋아하고 자주 하다 보니 주방가전을 고를 때 특히 신경 썼는데요. 기존에 쓰던 후드는 흡입력이 높은 제품을 찾다가 디자이너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설치하게 된 제품이에요.

 

(주방_AFTER)

 

 

이전 후드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하츠 쿠킹존 기능에 대해 알게 되어서 주방 후드를 교체해봤어요! 쿡탑을 사용할 때 후드가 자동으로 켜지고, 요리 후 알아서 꺼지는 기능인데요. 살림도 템빨이라고 하잖아요. 스마트한 이 시대에 주방만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을 수 없죠:)

 

요리를 하다보면 정신이 없어서 종종 후드 켜는 걸 깜빡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쿡탑을 켜면 후드가 저절로 켜지는 시스템이라니! 모든 주부에게 꼭꼭 필요한 기능 아닌가요. 만드신 분께 박수를!

 

*모든 하츠 제품이 가능한 것은 아니에요.

 

구매 전 꼭 쿠킹존 적용 모델인지 확인해보세요!

 

하츠몰에서 후드 상품을 구입하고,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설치 기사님 방문 일정을 잡을 수 있어요. 저희 집 후드 구조가 조금 특이해서 교체과정이 쉽지는 않았는데, 전문가분들이 너무 잘 해주셔서 무사히 교체할 수 있었어요. 쿡탑이랑 후드까지해서 교체하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교체가 다 끝난 모습입니다! 하얀색 후드가 너무 튀지는 않을까, 관리하기 힘들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됐는데, 설치가 끝난 다음에는 역시 교체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을 정도로 맘에 쏙 들었어요!

 

쿡탑을 끄면 3분 간 추가 운전  후 스스로 꺼지는 기능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남은 냄새와 유해물질까지 싹 제거해주고 저절로 꺼지니 후드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더라고요. 후드 켜고 끄는게 은근히 신경 쓰였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자동으로 작동하니 정말 편리해요ㅎㅎ

 

 

후드 성능 TEST 1

연어구이와 버섯 크림 리조토

 

새로운 후드의 첫 개시 요리는 연어구이와 버섯 크림 리조토입니다. 연어같이 기름기 있는 생선 구울 때 연기가 많이 나는데 잘 잡아주는지 확인해보려고요:)

 

먼저 버섯과 소송채를 볶아주면서 흡입력 1단계 체크! 생각보다 조용하게 연기를 잘 빨아들이더라구요.

 

본격 테스트, 또 다른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연어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줬어요. 확실히 채소류보다 연기가 많이 나고 기름도 많이 튀었는데요.

 

쿡탑 사용을 마친 후에도 후드가 3분간 추가 작동되어서 플레이팅을 하는 동안 기름냄새가 싹 빠졌더라고요.

 

확실히 쿡탑이 켜짐과 동시에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되니 엄청 편리했어요. 요리하다가 기름 묻은 손으로 후드를 만지지 않아도 되니까 후드 외관도 훨씬 깨끗하게 유지되고요. 하얀색 후드라서 관리하기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쉬워진 느낌이에요.

 

 

후드 성능 TEST 2

스테이크 버섯 크림 리가토니

 

다음 날에는 스테이크를 구워봤어요. 스테이크는 온 집안에 연기로 가득한 게 싫어서 꺼리던 요리 중 하나였는데, 새로운 후드 성능도 실험해볼 겸 오랜만에 집에서 고기를 구워봤죠.

 

결과는 완전 대만족! 조용하게, 꼬기 냄새를 쏘옥 빨아들여 줘서 앞으로 집에서 종종 스테이크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요리하는 시간이 더욱 즐거워졌어요.

 

인테리어적으로 디자인도 정말 예뻐요. 흰색이라 저희집 인테리어랑도 잘 어울리고, 주방도 화사해진 느낌이에요:) 저희 집 주방의 초록 타일과도 찰떡처럼 잘 어울려서 바꾸길 잘 한 것 같아요.

 

자동으로 후드가 켜고 꺼지니까 요리할 때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그리고 후드를 잊지 않고 켜니까 냄새도 잘 제거되고요.

 

저처럼 덜렁이 주부에게 하츠 쿠킹존 시스템은 축복이자 리얼 필수템이에요! 디자인이면 디자인, 기능이면 기능, 뭐 하나 빠지는게 없어요. 가족 건강을 위해 꼭 하츠하세요>.<

 

 

TIP1 - 후드 관리법

 

후드 청소는 전용 세제로 후드 본체와 필터망을 자주 닦아서 기름때를 바로바로 제거하고, 필터를 주기에 맞춰 자주 교체해주면 좋아요. 찌든 때는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풀어 담가서 닦거나 과탄산소다가 함유 된 아스토니쉬 세제를 이용해서 닦으면 깨끗하게 닦이더라고요.

 

 

TIP2 - 요리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플레이팅

 

1. 우선 요리를 어떻게 담을지, 완성된 요리의 색감이 어떨지 생각한 다음 어울리는 그릇을 골라요.

연어구이와 버섯 크림 리조토를 예로 들어볼게요:) 연어를 노릇하게 구우면 꽤 멋진 비주얼을 자랑하기 때문에 그릇은 심플한 디자인이 좋아요. 그릇이 화려하면 시선이 연어에 집중되지 못하거든요.

 

2. 그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그릇의 크기에요.

음식의 양에 비해 그릇이 작으면 자칫 재료들이 한데 섞여 부담스러운 모양새가 될 수도 있어요. 같은 음식도 조금 큰 그릇에 여백과 색감을 살려 담으면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여요.

 

3. 메인 플레이트를 골랐으면, 다음은 서브 플레이트를 고를 차례에요.

서브플레이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메인 플레이트와의 어울림이에요. 그릇의 질감과 담을 음식과의 조화도 고려해야해요. 반대되는 느낌의 그릇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다양하게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플레이팅을 할 때, 양식은 꼭 양식기에 담아야 하고 한식은 꼭 한식기에만 담아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믹스매치를 시도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만든 연어구이와 버섯 크림 리조토도 양식이지만, 담은 그릇은 한식기로 나온 도자기 그릇이잖아요. 특히 잘 만들어 진 도자기 그릇은 모든 요리에 두루두루 잘 어울려서 하나 쯤은 가지고 있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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