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4 11:58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엄마표 원목 주방놀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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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DIY계의 마이더스 손! 생각하면 바로 만드는 라임이의 무한도전! 컨셉이요? 없어요~ 무조건 만듭니다:) by 명랑라임 http://blog.naver.com/only_mira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변함없이 찾아온! 무조건 만드는 라임입니다.
오늘은~ 엄마표 주방놀이세트입니다~!! 남자아이들도 사족을 못 쓰는 주방놀이!!
27개월 제 아들도 어느 날 싱크대를 뒤지며, 온갖 그릇들을 다 꺼내고 뚜껑을 닫았다 열었다 하며 "엄마~ 아~ "하면서 맘마 주는 시늉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주방놀이!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할게요! 로트링 제도판을 사고 바로 손으로 도면을 그렸어요. 가끔은 캐드나 스케치업보다는 손으로 그리는 게 잼나요~
정밀하고 다루기 좋은 파워워크샵으로 치수대를 절단합니다. "이노무 남편을 절단낼껴~!!"라는 마음으로 화풀이하시면 앙대요~
제가 사용한 나무는 에이스임업의 자작나무합판 15T입니다. 절단된 나무를 이중기리 구멍을 뚫어줍니다. 살살 해야 해요. 끝쪽에 나무가 날아갈 수 있답니다.
싱크대 상판 싱크볼을 넣을 구멍을 직소로 따줍니다. 드릴로 직소가 들어갈 만큼 구멍을 낸 후에 그려준 동그라미대로 절단합니다.
본딩하고 피스로 조여서 조립한 후에, 클램프로 조여서 고정해둔 채 잠을 잡니다. 뒤판은 두께가 12T의 에이스임업 더그라스 엠포판재입니다.
뒤판까지 대어준 후에 수전 구멍도 뚫어보아요. 싱크볼에 비해선 참 쉽죠? ㅋㅋ
에이프런에 전기레인지 손잡이를 달아줘야 하니 구멍을 뚫고 맞는지 대어봤어요. 그리고 페인트칠하기 쉽게 가구 다리를 먼저 조립해 줍니다.
이제... 공포의 깎기와 사포질 들어갑니다. 진짜 나무를 커터칼로 무식하게 살살 잘라냅니다. 제가 원하는 라운딩의 모양을 얻기 위해서죠.
오프셋 숫돌 정도의 굵은 거로 사포질을 하고, 야외 발코니에 나와서 점점 고운 단계로 사포질합니다. 손잡이도 달아보고요.
싱크대 몸통과 문짝 페인트칠 들어갑니다~
오븐 문짝은 블랙 투명판을 사용해야 하는데 도대체가 파는 곳이 없어서 집에 있던 클립보드판을...흑ㅜㅜ
문짝을 달아줍니다. 전 무보링경첩을 사용했는데요. 실제 싱크대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는 이유도 있고 경첩이 보이는 게 싫기도 했답니다.
이제 수전도 만들어야해요. 그런데 이것도...딸내미의 허름한 우산 중에 꼭다리만 딸랑 끊어왔어요ㅋㅋ 젯소 바른 후에 금색으로 칠해주었답니다~
천냥하우스에 가서 산 수도꼭지! 전체적인 느낌을 맞춰야 해서 역시 금색으로 샤방샤방~ 칠합니다.
가장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전기레인지 쿡탑부분. 블랙 시트지와 투명 아크릴판, 그리고 물 전사지를 사용했어요.
아크릴로 딱 붙게 고정해줄 건데요~ 피스로 하면 깨지기 때문에 압정 같은 구릿빛 나는 못을 썼어요. 아크릴을 불로 달궈서 미리 구멍을 내어줍니다.
시트지와 투명아크릴은 같은 크기로 잘라주고 레인지 회로 모양을 포토샵으로 그려 프린트한 후에 자릅니다. 블랙 시트지는 본판에 먼저 붙여놓구요~
미리 구멍을 뚫어놓은 아크릴판을 올리고 구릿빛 나는 압정못으로 깨지지 않게 살살 박아줍니다.
짠~~ 완성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최대한 진짜 싱크대의 느낌과 비슷하게 내려고 노력했어요^^
집안으로 들여와서 배치해봤습니다. 기존에 만들었던 스메드 냉장고와 트렁크 테이블(곧 소개할 예정!)을 세팅했더니 풀버전이더라고요ㅋㅋ
함께 데코된 주방 그릇들은 소꿉놀이용 스덴 그릇들입니다.
이상, 엄마표 원목 주방놀이세트 만들기였습니다! 다음 시간도 기대해주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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