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0 10:59

반대라서 끌리는 우리가 ‘집콕 신혼’을 즐기는 법
#한샘     #20평대     #미니멀리즘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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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팅은 한샘 가구에 대한 유료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이제 1개월 차 되는 따끈따끈한 신혼 부부입니다.

 

 

 

저는 상품 디자이너로, 남편은 경영기획자로 일하고 있어요. 하는 일도 차이가 있지만, 저희 부부는 취미나 성격도 정반대예요. 저는 전형적인 집순이 타입이고, 남편은 밖돌이거든요.

 

그 점이 끌려서 결혼을 하게 됐는데, 집을 구하고 살림을 하다 보니 서로 다른 부분이 조금씩 더 드러나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그런 차이 때문에 사소한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를 이해해주고 또 맞춰가며 살아가고 있어요. 신혼집은 이런 저희의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온전히 녹여내는 데 집중했답니다.

 

 

저희 신혼집 컨셉은 바로 미니멀리즘이에요. 그 때문에 벽지와 가구는 대부분 화이트 톤으로 맞췄어요. 대신 마루는 어두운 컬러로 선택했는데, 밝은 마루보다 머리카락이 덜 보여서 좋더라고요!
 

 

 

가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점은 ‘관리가 얼마나 쉬운가’였어요. 결혼을 하면서 키우던 고양이를 데려왔는데, 남편이 먼지랑 털 알러지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모든 가구와 소품은 남편과 고양이, 둘의 공존을 생각하면서 고르게 됐죠. 
 

 

 

이곳은 저희 집 거실이에요. 보시다시피 최대한 미니멀하게 살고 있어요. TV는 벽걸이형 제품을 구입해 거실장을 따로 두지 않았고, 소품을 두는 것도 최대한 절제하고 있어요.
 

 

 

거실 한 구석에는 테이블과 카페장을 놓아 저희만의 홈카페 & 홈바 공간을 만들었어요. 주말 아침에 브런치를 해 먹기도 하고, 저녁에는 술도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홈카페 겸 홈바를 만들기 위한 카페장과 테이블은 한샘 제품을 선택했어요. 처음엔 타사의 제품들을 살펴봤었는데, 제가 원하던 사이즈에 화이트 컬러 제품은 없더라고요. 그러던 중 한샘 플랫 제품이 눈에 띄었어요. 도어까지 다양한 사이즈, 종류로 나와서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거든요.
 

 

 

카페장은 아래 쪽에 도어를 달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집은 고양이 때문에 마음을 접었죠. 조그마한 틈이라도 있으면 어디든 들어가거든요. 대신 불투명한 재질의 루바 도어를 달아 보았는데요. 최근 카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템바보드 스타일의 도어예요. 특유의 입체감과 볼륨감이 있어서 별다른 소품 없이도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주더라고요.

 

 

 

장식장 안에는 에어프라이기와 커피 머신을 넣어두었어요. 저희 집 부엌이 좀 좁은 편이라서 이런 가전들을 어디에 보관해 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여기에 넣어두니까 집이 깔끔해 보여서 좋더라고요. 위쪽에는 필요하면 바로바로 꺼낼 수 있게 커피잔이나 와인잔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 주방은 거실에 비해 사이즈가 좀 작은 편이에요. 상부장을 설치하면 공간이 더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후드 쪽 벽면만 장을 설치하고 반대편에는 우드 선반을 달았어요. 여기엔 남편이 모으던 컵을 보관하고 있답니다.
 

 

 

저희 주방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식탁을 따로 두지 않고, 아일랜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 덕분에 부족한 조리 공간 문제도 해결되고, 밥솥이랑 전자레인지를 아일랜드 테이블 안쪽 공간에 넣어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컬러는 남편의 의견대로 화이트로 결정했는데, 원목보다 깔끔하고 관리도 쉬워서 만족하고 있어요.
 

 

 

침실은 침대를 중앙에 배치하고 양쪽으로 간단한 개인 수납물을 둘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어요. 남편과 저의 출근 시간이 차이가 나서, ‘어떻게 하면 서로의 수면 패턴을 방해하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정한 배치예요. 옷가지들은 모두 드레스룸에 보관하고, 침실에는 간단하게 속옷만 보관할 수 있는 서랍장과 화장대만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재는 남편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이에요. 때문에 이 공간만큼은 남편의 취향과 의견이 듬뿍 담겨있죠. 전에는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았던 공간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근무하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공간이에요.
 

 

 

서재의 컨셉은 ‘일과 취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때문에 가구를 고를 때도 한 가지 가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어요. 여러 제품들을 보고 나니 책장 겸 장식장으로 쓸 수 있는 디자인이 우리 집과 잘 맞겠다 싶었죠. 

 

시공 서비스와 시공일 지정이 가능했던 점도 정말 좋았어요. 맞벌이라 시간을 맘대로 뺄 수 없어서, 이런 서비스가 정말 필요했거든요.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서비스 받기가 쉬울 것 같았고요.

 

 

 

책상의 경우에는 물건을 늘어놓고 사용하는 남편의 습관 때문에 큰 사이즈를 선택했어요. 남편은 이 넓은 책상에서 일도 하고, 가끔은 저와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처음엔 너무 큰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책상은 역시 넓은 게 좋더라고요.

 

그 옆의 책장에는 남편과 저의 잡동사니들을 보관하고 있는데요. 1단 도어로 가리고 싶은 부분은 가리고, 도어가 없는 부분에는 장식물을 놓으니 훨씬 깔끔해 보이는 것 같아요. 
 

 

모두에게 힘든 해였던 2020년, 길어지는 집콕 생활이 지겨워 홈 파티를 열기 시작했더니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저희 집으로 모이게 됐어요. 심지어 차로 30분이나 걸리는 곳에 사는 있는 친구들까지도 매번 놀러 오게 됐죠. 가끔은 정말 5분 거리에 사는 동네 친구들 같이 느껴질 정도예요.
 

 

처음에는 간단히 저녁 식사만 하던 홈파티의 규모가 지금은 무척 커져서, 다 같이 모여 앉아 루미큐브나 할리갈리같은 보드게임을 하기도 해요. 저는 원래 게임을 잘하지 못해서 즐기는 편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저희 부부가 꾸민 이 공간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이 시간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몰라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저희 신혼집에 항상 즐거움이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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