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결혼 11년 차 전업주부 jua_nanny입니다. 신랑, 저, 두 아이가 살고 있는 집이라는 의미의 ‘넷이사는집’이라는, SNS를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집을 꾸미고 가꾸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아마 남편의 직업이 군인이라, 이사가 잦아 집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이사를 갈 때마다 공허함을 느끼는 경우가 잦았고, 오늘도 저는 그 쓸쓸함을 집에 대한 애정으로 풀어내고 있답니다.
지금 사는 집은 26년 된 18평 아파트에요. 관사는 원래 배정되는 방식이라, 집을 고를 기회가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몇 개의 집을 둘러보고 택할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저희 가족은 방 3개와 거실 그리고 주방이 있는 이 집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오래되었지만 비교적 장판과 벽지가 깔끔하다’라는 점이었어요.
한편 거슬렸던 것 몇 가지는 바로, 천장 몰딩과 문짝들 그리고 초록색 현관문이었어요. 이런 부분들이 모여 집을 더욱더 답답하고 좁아 보이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가구를 들여놓기 전, 남편과 함께 셀프 페인팅으로 천장 몰딩과 문짝들을 칠했답니다. 10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힘은 들었지만, 이 정도 변화와 노력만으로 깨끗하고 환해진 집을 보며 뿌듯했어요.
이 집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우드와 조화>에요. 짙은 월넛 가구와 밝은 우드 톤이 조화를 이루고 내추럴한 라탄이 어우러져서 우드 톤 특유의 멋과 아늑함이 공간을 꾸미고 있답니다. 그 외로는 빈티지한 조명과 오브제 등을 활용했어요.
그럼 이제부터 거실부터 침실까지, 저희 집을 한 번 찬찬히 소개드려 볼게요. 재미있게 봐주세요!
먼저 거실입니다! 거실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가구는 바로 ‘식탁’이에요. 이 식탁에서 가족끼리 식사도 하고, 디저트도 먹고, 하루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낸답니다. 온 가족의 접선 장소라고나 할까요 :)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얻는, 소중한 공간이랍니다.
식탁의 옆쪽으로는 피아노를 두었어요. 피아노 또한 짙은 나무색이라서 공간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죠?
피아노 위에는 액자와 간접 조명을 달아서, 포인트를 줘봤어요. 사진에 보이는 파릇파릇 식물은 저희 가족과도 오래 지내고 있는 또 다른 식구예요. 나무색과 식물의 초록색이 공간을 더욱 활기 있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 같아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공간은, 저만의 휴식 공간인 ‘베란다’ 예요. 종종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지쳤을 때 이곳으로 찾아오면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베란다의 바닥에는 러그를 깔고, 창문을 하얀 레이스 커튼과 나무 가벽으로 가려 아늑한 분위기를 냈어요.
이곳에서는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 한 잔을 예쁘게 차려 놓고,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여기는 아이들의 방이에요. 이 방의 매력은 이층 침대랍니다. 이층 침대는 어린 시절의 로망 같은 거잖아요.ㅎㅎ 특히 저희 집 이층 침대는 올라가는 계단에 책을 꽂아둘 수도 있고 수납을 할 수도 있어 기능 면에서도 마음에 드는 가구랍니다.
한쪽 벽엔 깔끔한 흰색의 선반 겸 수납장을 두어 아이들이 잘 읽는 책과 종종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정리해두었어요. 이 방에서 아이들은 책을 읽기도 하고, 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듣기도 해요.
여긴 주방이에요! 들어가는 입구가 좀 특이한데,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부엌과 거실의 사이에 ‘수납장’을 두었어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또 깔끔해 보이게 집을 꾸미고 싶어 고안해낸 방법이에요. 넓지 않은 집이라 창의력을 발휘하며 인테리어를 해보았어요.
처음엔 큰 가구를 들이는 것을 망설였지만, 해놓고 보니 너무 마음에 들어요. 또 큰 수납장엔 커피 컵도 진열할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수납공간에는 생활용품을 넣어둘 수 있어서 만족스럽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제게 수납장 위에 있는 커피머신 두 대는 사랑이에요. 보기 좋은 잔들과 식기들이 만들어내는 아기자기한 무드가 부엌을 또다시 예쁘게 꾸며주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저희 부부의 침실이랍니다. 침실엔 작은 창이 하나 나 있는데, 여기에서 햇빛이 들어오면 기분이 편안해져요.
작은 창을 품은 저희 침실을 꾸밀 땐, 하얀빛 침대 프레임으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각종 패브릭으로 매력을 더했어요.
또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한쪽에는 노래를 틀어 둘 수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도 있는 TV를 두었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빈티지한 조명을 두었어요. 특이하게 협탁을 두지 않고, 원목 의자 위에 조명을 올려두었는데요. 공간이 협소해지지 않고,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였던 것 같아요.
요즘엔 모두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셨을 것으로 생각해요. 이 시간들이 힘들고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즐거움을 찾고 행복을 추구해야겠다고 느껴요.
그래서 제가 찾은 행복 찾기 방법은 바로 홈카페와 홈캠핑이랍니다. 예쁘게 플레이팅 된 커피와 디저트로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쉬는 것처럼 행복을 즐겨요. 또 집에서 캠핑 용품들을 펼쳐놓고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새로움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지금까지 집 꾸미기에 대한 저의 이야기와 일상을 보여드렸는데요.
모두에게 즐거운 정보였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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