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결혼을 하며 울산으로 내려와 살고 있는 불량 주부입니다. 사진찍기와 커피를 좋아하고요, 요즘엔 재봉도 배우고 있어요. #집꾸미기에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레 재봉에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얼른 재봉틀을 자유자재로 제가 만든 패브릭 소품들로 집 안 곳곳을 꾸미고 싶어요!
원래 결혼 전의 저는 집 청소나 인테리어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요. 모두가 인정하는 깔끔남인 저희 신랑과 결혼생활을 하면서 성향이 많이 바뀌었어요. 초깔끔남과 더렵녀가 만나 함께 살다보니 초반에는 굉장히 많이 싸웠답니다.ㅎㅎ 하지만 성향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많이 노력했고, 이제는 깔끔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주부가 되었지요.
저희 부부가 살고있는 집은 2017년 9월 완공된 4년차 29.3평 아파트입니다. 방3개, 화장실2개, 거실,드레스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집은 원래 신랑이 청약에 당첨돼서 혼자 살던 집이었어요. 출퇴근 시 교통체증 없는 큰 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공기도 맑아서 입주때부터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저희 집은 밝은 톤, 따뜻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소박하고 소소한 네츄럴 컨셉으로 꾸며봤어요. 아파트 기본 인테리어가 워낙 밝고 하얘서 따로 시공은 하지 않았고, 쿠션 커버, 침구, 기타 소품 등으로 집을 꾸며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집에 귀여운 가족이 한 명 들어옵니다. 16개월된 겁은 많지만 사람을 넘 좋아하고 늘 관심이 고픈 장난꾸러기 크림푸들 코코입니다. ㅎㅎ
아기강아지 때의 코코❣
우리 코코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층고가 높다보니 맑은 하늘도 잘 보이고,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 느낌이 좋은 공간입니다. 특히나 쇼파에서 보는 바깥풍경이 정말 예뻐요. ㅎㅎ
특히나 볕이 잘 들어서 밝고 따뜻한 공간입니다. 해가 잘 들지 않아 낮에도 살짝 어두운 집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저희 집은 큰 창 덕에 완전히 어두워지는 밤이 되어서야 불을 켠답니당. :)
원래는 소파 맞은 편에 테이블과 TV장이 있었는데 코코가 함께 살면서 아가일 때 울타리 훈련을 하다보니 정리하게 되었어요. ㅎㅎ 오히려 깔끔하고 미니멀한 감성이 좋아, 코코가 성견이 되어서도 거실장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신 소파 앞에 사이드 테이블을 두는데요. 한 번 사용한 뒤로, 사이드 테이블의 편리함을 알아버렸어용! 없을 땐 몰랐지만, 생기니까 넘 편하네요 ㅎㅎ
다이닝룸과 주방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면서도 늘 부족함을 느끼는 공간이에요. 살림 욕심이 많아서 주방기구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 주방용품 위치와 정리 때문에 항상 고민이 많은 곳기도 하죠. 🤭
최근에는 제가 핑크 컬러에 꽂혀서 분홍 분홍한 아이템으로 주방에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가끔은 주방에 서서 하는 요리나 설거지들이 버거울 때가 있는데, 이런 취향을 담은 아이템들로 잠깐의 힐링을 가질 수 있답니다.
다이닝룸 앞에는 빌트인 장식 공간이 있는데요. 조금 독특하죠? 이 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귀여운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식사시간을 빛내주는 고마운 친구들이에요. 맨 아래 두 칸은 신랑과 제가 가끔 분위기를 낼 때 필수인 와인이 있답니다. ㅎㅎ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안방이에요. ㅎㅎ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수면이잖아요. 저희 부부가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신경써서 꾸며 본 공간입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채광이 정말 좋아, 따로 밖에 이불을 널지 않아도 햇볕이 이불을 다 살균해주는 느낌이에요 :)
침대 머리 맡에는 패브릭 포스터가 걸려있는데요. 예전에 잠을 자던 중 큰 나무 벽시계가 제 가슴과 입쪽으로 떨어져서 큰일날 뻔했던 적 이 있어요. 그후로는 침대나 잘 때 머리맡에 무언가를 두거나걸지 않게 되엇어요. 결혼하고서 안방이 너무 심심해서 고민 중이었는데, 떨어져도 아프지 않겠다 싶은 걸로만 살포시 달아두었어요.
미니멀이 저희 집의 모토이긴 하지만, 포인트 요소들이 공간을 더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작은 소품들이지만 아주 큰 행복감을 준답니다.
저에게 있어 집이란,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 사랑하는 가족이 살아가는 이 공간을 관심갖고 들여다 보는 것. 그게 가족과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 아닐까요?
또, 저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도 되죠. 집에 관심이 없었던 삶과 예전보다는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 지금의 삶. 두 가지 다 경험해본 저로서는 지금의 제가 더 좋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단지 이 집을 예쁘게만 꾸민다기보다 편리하고, 가족이 소통할 수 있고 쉴 수 있는 그런 곳이길 바랍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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