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두 자매를 키우면서, 미니멀리즘을 꿈꾸는 주부 '딸자매1004호'라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지어진 지 10년 정도 된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다른 집과 다른 독특한 점이 있다면, 저희 집이 아파트 탑층이기 때문에 내부에 계단이 있는 복층구조로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인테리어 컨셉은 화이트 미니멀리즘입니다. 하얀 도화지에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 나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미니멀리즘을 유지하기 참 어렵더라고요. 비우고 채우고를 반복 중이지만 '아이들 있는 집 맞아?'라는 마음이 들게끔 늘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저희 집 거실이에요. 거실 천장은 실링팬 시공을 했어요. 복층 집이라 공기를 잘 순환시켜주는 게 중요하거든요. 여름이나 겨울에는 냉난방에 도움도 되고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저희 집이기에, 많은 가구를 두진 않았어요. 소파와 에어컨 그리고 라탄 소재로 된 안락의자와 제가 키우는 화분 몇 개를 두었답니다. 거실을 넓게 쓰고 싶어서 거실 테이블은 따로 두지 않았어요. TV 같은 경우도 다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해, 따로 TV 장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유칼립투스입니다. 저희 집 거실에 싱그러움을 담당하고 있죠!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벽 장식물이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인터폰을 가리기 위해 구입한 일종의 벽 장식품이에요.
이곳은 저희 네 식구가 도란도란 모여 식사하는 공간이에요. 원형 테이블에 우드&라탄 재질의 의자 4개를 두어 완성했습니다.
다이닝 공간 바로 옆쪽에는 작은 폭의 아일랜드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거실에서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 보면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라, 그걸 가리고 싶었거든요.
아일랜드 위쪽에는 모루 유리로 된 칸막이를 설치해 작은 홈 카페 공간을 만들어 두었어요. 여유시간이 나면 이곳에서 커피를 내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곤 합니다.
아일랜드 안쪽으로는 진짜 주방이 숨겨져있어요.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공간 중에 하나랍니다.
아이들이 모두 수면 독립을 했기 때문에 저희 부부 만의 침실이 생겼습니다. 저희 부부는 숙면을 위해 각자 자기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어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침실에는 가구를 최소한으로 두고, 따뜻한 컬러를 사용했어요. 침대 같은 경우는 프레임을 두지 않고,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 완성했어요.
아이들은 모두 수면 독립을 한 상태입니다. 아이들은 2층 침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래층에는 침대 없이 매트리스를 깔아, 2층 침대 사용이 아직 미숙한 둘째가 잘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침대 맞은편에는 첫째 아이의 책상이 있어요. 아이가 점점 자라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니 책상이 꼭 필요하겠다 싶더라고요. 이곳을 볼 때마다 '언제 우리 애가 이렇게 컸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방 한쪽에는 아이들 옷가지를 넣어둘 수 있는 수납함이 있어요. 수납함 위쪽의 꽃 모양 조명이 이 방의 포인트랍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깜찍한 공간이에요. 바로 아이들의 놀이방입니다. 아이들은 주로 이 방이나 복층에서 놀곤 해요.
수납장 안에는 아이들 장난감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수납장은 아이들의 신장을 감안해서 높이가 적당한 제품으로 골랐어요.
이제부터는 저희 집 2층 공간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마치 외국 집의 다락방 모양처럼 생겼죠? 이곳에서 저희는 잠을 자기도 하고, 각자의 취미생활을 하기도 해요. 물론 아이들이 와서 놀기도 하고요. 밤이 되면 빈 벽에 빔프로젝터를 쏘아서 영화를 보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2층 공간 한편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요.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저희 집의 비밀 장소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어찌 보면 이 집의 보너스 공간이죠.
바로 저희 가족만 사용하는 개인 옥상이랍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바깥 풍경을 보며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요. 날이 좋으면 가족 모두가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요. 홈 캠핑 놀이도 하고요!
저는 늘 집을 '쉼'이라는 단어에 맞춰서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집도 편안한 느낌으로 꾸미고 싶었습니다. 마치 휴양지에 여행 온 느낌으로 말이에요. 그러한 제 마음이 저희 집을 보는 여러분께도 와닿으셨을지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저희 가족이 이 집에서 예쁜 추억들 많이 많이 만들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집꾸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