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1년 6개월 된 신혼부부입니다. 밝고 웃음이 많은 남편의 영향을 받아 항상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그 덕에 활동적이고 유쾌한 활동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그 안에서 힐링 포인트를 찾고 있어요!
온전한 내 집이 생기고 나니 철거부터 시공, 스타일링과 같이 인테리어 전반에 대해 관심이 더 생기게 되었어요. 취향을 녹여내면서 사는 데에 불편함이 없게 하려고 알아보다 보니 공부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만든 우리만의 공간에서 아주 편안하고 예쁘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저희 신혼집은 올해로 23년 차가 된 24평 구축 아파트입니다. 전형적인 24평 구조로 방 3개, 화장실 1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이지만, 거실과 작은방 베란다가 확장되어 있어서 공간을 더욱 넓게 쓸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저희 집이 2층이라, 거실 창으로 울창한 나무도 볼 수 있어서 창문으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았죠.
저희 집 컨셉은 우드 앤 화이트로 정했어요! 좁은 집이다 보니 최대한 넓고 깔끔해 보이는 화이트를 베이스로 했죠. 동시에 퇴근 후 포근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우드 컬러를 추가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전, 가구들과 조화를 맞추는 데에도 가장 적합한 컨셉이에요.
24평의 좁은 현관에는 중문을 달아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경험상 중문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여닫는 게 더 귀찮은 일이 되어버리더라고요. 그래도 거실과 현관의 분리는 필요하겠다 싶어 가벽을 새로 제작했어요.
가벽에는 사각형의 구멍을 내어두어서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을 때 답답해 보이는 느낌을 최소화하려고 했어요. 사각 틀에 꽃이나 인센스와 같은 오브제를 올려두어 포인트를 주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한답니다.
집의 첫인상은 현관이기 때문에 깨끗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옅은 베이지 계열로 골랐어요. 좁은 현관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600*600의 타일을 시공했고요. 신발장 하부에도 간접 등을 설치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저희 집 컨셉인 화이트 & 우드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공간이 바로 거실이에요! 화이트 실크 벽지와 라이트 오크 색상의 강마루를 시공했어요, 이 시공만으로도 너무 안락해 보이는 공간이 되었어요.
거실 조명은 모두 따뜻한 색상의 주백색으로 설치했어요. 메인 등은 얇은 프레임으로 선택해서 천장의 답답한 느낌을 최소화하였고 다운라이트 시공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65인치 TV는 벽걸이로 설치해서 TV 아래 공간을 확보하여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했어요, TV 위쪽으로는 다운라이트를 시공해서 밤엔 분위기 있게 TV를 볼 수도 있답니다. TV 아래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기청정기와 스피커는 색상이 튀지 않아 무난하게 배치해두기 좋았어요.
한쪽엔 화분을 배치 두어 생기를 더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소파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인데요, 거실의 중심에서 무게를 꽉 잡아주는 역할과 동시에 안락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가죽 소파이지만 보이는 것과 다르게 아주 편안하답니다.
또 확장된 거실 영역은 다이닝 공간으로 꾸며보았어요. 새로 구매한 식탁은 화이트 상판에 다리는 우드인 제품으로 선택했는데 거실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려요.
테이블 위에 음식을 올려놓거나 일상 사진을 찍어도 너무 예쁘게 나와서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라탄 의자를 배치하여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다이닝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내력벽 뒤로는 에어컨이 쏙 들어가서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어요.
블라인드도 거실 인테리어에 한몫을 하고 있는데요, 화이트 색상의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해서 깔끔하면서도 개방감이 있어 보이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구축 아파트 단점인 좁은 일자형의 주방이에요. 좁아 보이지 않으면서 동선도 편리해야 하고 수납공간도 넉넉했으면 했어요. 아일랜드 식탁 시공을 통해 조리 공간과 더불어 하부에는 수납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었어요.
상부장을 벽면 전체에 시공할 수 있었지만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 싫어서 벽 선반을 설치해두었는데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주방의 포인트를 담당하고 있어요.
또한, 주방에도 얇은 프레임의 메인 등을 사용해서 트인 느낌을 주었고 싱크대 상부장의 하단에도 간접 등을 설치해두어서 간단히 손을 씻거나 물을 마실 때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주방 타일은 깔끔하게 유광 화이트 색상으로 골랐고 관리하기 쉽게 진회색 메지를 넣었어요. 확실히 진한 메지가 들어가니 관리하기가 쉽더라고요.
싱크대 뒤편으로는 냉장고장과 수납장을 시공해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었고 이 부분에서도 야무지게 수납공간을 챙길 수 있었답니다.
아일랜드 식탁 하부장의 일부는 문짝을 떼어내고 와인셀러를 배치해두었는데 공간이 아주 딱 맞아서 만족스러워요. 2인 신혼가구이지만 주방 살림이 많은 편이라 수납과 가전 배치가 제일 고민이었는데, 좁은 주방인데 비해 공간을 잘 활용한 것 같아 뿌듯한 공간이에요!
침실은 숙면과 휴식의 기능으로만 활용하고자 침대와 협탁, 수납장 이렇게 최소한의 가구만 배치했어요. 침대 협탁엔 룸 스프레이와 AI 스피커만 올려두어 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어요. 일어난 후 또는 자기 전에 잔잔하게 음악을 들으면 너무 좋더라고요.
이와 함께 따뜻함과 숙면을 위해 암막 커튼+속지 조합으로 안락함을 연출했어요. 벽지도 베이지 톤으로 선택했더니 따스함이 배가 되었어요!
메인 등과 간접 등을 모두 설치해두었는데 간접 등이 주는 안락함이 너무 좋아서 거의 간접 등만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침대 옆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붙박이장은 필름 시공을 통해 재활용했어요. 튀지 않고 무난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서재는 깔끔하게 한쪽 벽면에 책상과 책장만 배치해 두었어요. 저희 부부가 모두 재택근무를 해서, 모니터와 노트북을 모두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여유 있는 크기의 책상을 구매했어요.
서재 방은 베란다가 확장되어 있는 공간인데요, 허물지 못한 내력벽 뒤의 공간으로 딱 맞는 사이즈의 책장을 구매해서 배치해두었어요. 덕분에 문을 열고 서재로 들어왔을 때 책장이 보이지 않아서 방이 좀 더 넓어 보이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요.
아무래도 베란다가 확장된 곳이라 단열을 위해 커튼을 시공해두었어요 약간의 베이지색이 가미된 실크 벽지를 시공해서 피로도를 덜 해주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했어요.
드레스룸에는 화장대와 시스템 옷장만 배치해두어서 외출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어요. 방의 크기가 작아서 여유 있어 보이는 오픈형의 시스템 장을 설치했어요. 먼지가 날리는 단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적절히 환기를 해주니 크게 문제 되지는 않더라고요.
화장대는 수납과 거울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슬라이딩 미러로 수납장을 여닫을 수 있어서 공간 활용이 아주 용이해요. 덕분에 화장대 위로 물건들이 지저분하게 올라와 있지 않아서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욕실은 유일하게 새로 시공을 하지 않은 공간이에요. 이전에 살던 분들이 새로 시공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어요. 집 안의 다른 공간들과는 다르게 블랙으로 톤 다운되어 있는 게 마음에 들기도 했고요.
원래는 거울과 수납장이 각각 설치되어 있었는데 일체형의 큰 슬라이딩 수납장을 새로 설치했어요. 큰 거울 덕분에 좁은 화장실이 덜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수납공간도 늘어나서 아주 만족해요. 수납장 하부에는 센서 등을 부착해 두어서 밤에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간단히 손을 씻을 때 아주 편리해요.
샤워부스가 따로 없는 것이 아쉬워서 샤워 커튼 설치를 통해 공간을 분리하고 있어요.
이 집은 부부의 취향을 가득 담아 만든 두 번째 신혼집이에요. 첫 번째 집에 살면서 아쉬움이 있었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새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각 공간의 의도가 명확하다 보니 어디에서나 마음 편히 활동할 수 있는 것도 저희 집의 장점인 것 같아요!
집에서만큼은 모든 힘든 일을 잊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치유의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저희 집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공간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함께 나누었으면 해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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