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저는 10년 열애 후 내년에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 신부 ‘마카롱공방회장’입니다. 제 직업은 항공사 승무원이고, 남편은 마카롱 전문점 사장님이에요. 제 아이디가 왜 ‘마카롱 공방 회장’인지, 이제 아시겠죠?
저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집에 있을 땐 주로 남편이 해준 요리를 먹거나 음악을 듣고,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요. 그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시간은 남편과 누워서 드라마를 볼 때예요.
지금부터 저희의 신혼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카페를 운영하는 부부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집꾸미기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멋진 집에서 얻은 영감'으로 꾸민 집이에요.
이 집은 지어진 지 5년 된 20평대 아파트예요. 침실 2개, 거실, 베란다, 화장실, 그리고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가 이 집을 고른 건, 마운틴 뷰가 보이는 통창 때문이었어요. 처음 보자마자 반해버릴 만큼 정말 멋진 풍경이거든요.
이 집의 전반적인 무드는 warm & cozy예요. 전체적인 공간은 화이트 우드 톤으로 통일하고, 코지 한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전체 인테리어 비용으로 1000만 원 정도 든 것 같아요.
그럼 거실부터 보여드릴게요. 평소엔 서재로 사용되다가, 사람들이 오면 다이닝룸으로 변신하는 공간이에요.
저는 거실의 한가운데에 큰 타원형 테이블을 두었어요. 거실 한가운데에 테이블이라니, 좀 독특한 선택이긴 하죠. 하지만 이런 배치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답니다.
거실의 통창에서 정말 멋진 뷰가 보이거든요.
비가 올 땐 이렇게 멋진 분위기가 생겨요. 그러다 보니 이 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함께, 더 오래 보고 싶더라고요. 일반적인 배치가 아니면 뭐 어떤가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멋진 뷰를 더 오래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요. 오히려 저희 집만의 특별한 공간이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거실의 구석에는 매거진 랙을 두고, 레코드플레이어를 올려 두었어요. 소품 숍 같은 느낌이 나죠?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부엌이에요. 화이트와 그린의 조화로 꾸며 싱그러움이 가득해요. 냉장고는 요즘 인기가 많은 비스포크 냉장고로 선택했어요. 색 배함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저희 부부는 위 칸은 그린, 아래 칸은 화이트로 골랐어요.
그리고 냉장고의 색 조합과 똑같이 의자도 그린, 화이트로 배치했어요.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있는 공간으로 완성되었죠? 상큼한 분위기에, 부엌에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침실이에요. 마운틴 뷰, 침구, 그리고 장식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큰 가구는 모두 화이트로 고르고, 침구로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최근엔 여름이 되어서 시원한 재질의 분홍색 이불 세트로 바꾸어 보았어요. 너무 사랑스럽죠?
침대 옆 장식장엔 소품 책들, 강아지 액자, 디퓨저를 장식했어요. 작은 소품들이 모여서 화사하고 통통 튀는 분위기가 난답니다.
마지막으로는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집의 카멜레온 같은 다용도 방이에요. 영화관, 게스트룸 등등 용도에 맞게 변신한답니다.
이 방을 영화관으로 활용하고 싶어서, 거실에 두지 않은 TV를 배치하고, 암막 커튼을 달았어요. 그 덕에 낮에도 둘만의 영화관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손님이 왔을 때, 이 방은 게스트룸으로 변신해요. 귀여운 해바라기 액자로 귀엽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서 인기가 아주 좋아요!
제게 집이란, ‘또 다른 자기 자신’같아요. 집만큼 그 사람을 잘 드러내주는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늘 이렇게 저희 부부의 첫 신혼집에 와주셔서 감사해요. 저희는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저희를 표현하고 꾸미며, 온기 가득한 하루를 담아 가 볼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가세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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