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헤이즐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공간은 노답 방구석 이벤트에 당첨되신 현진님의 2평 방입니다.
현진님은 이 집에서 가족들과 약 20년간 살아왔는데 지금까지 언니와 한 방에서 지냈다고 해요. 그러다 언니가 결혼을 하게 되어 처음으로 혼자만의 공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집을 방문했을 때 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커다란 침대, 빛바랜 벽지 그리고 옥색 옷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침대 맞은 편에는 4단 철제 선반과 우드 선반이 있었는데요. 철제 선반에는 옷가지들이 쌓여있었고 다수의 헤어핀 그리고 디퓨저 등이 있었어요. 그리고 우드선반은 화장대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오픈형 선반이다보니 모든 물건들이 노출되어 정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현진님께선 위의 세 가지 요청사항과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원한다고 말씀주셨어요.
가구는 최대한 화이트로 맞추되, 몇몇 가구들은 스틸소재의 제품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기로 했어요. 전체적인 톤은 화이트와 아이보리, 네이비를 사용해 화사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주기로 했습니다.
컨셉에 맞게 현진님의 방은 전체적으로 페인트를 칠하기로 했어요.
방 안에 있던 가구들을 처분하고 천장 조명도 교체하기로 했어요. 가구들이 빠진 모습을 보니 벽지가 정말 오래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기존 벽과 천장의 색상도 달라 이번 기회에 화이트로 통일 시켜주기로 하였습니다.
(페인트 칠이 완료된 모습)
프라이머 2회, 페인트 3회칠이 끝난 모습입니다.
그럼 이제 이 공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 드릴게요.
스타일링이 모두 완료된 모습이에요.
기존의 어둡고 칙칙한 모습은 사라지고 밝고 화사한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방의 가장 안쪽부터 보여드릴게요.
현진님은 갖고 계신 옷이 워낙 많으신터라 하부 수납이 가능한 침대로 추천드렸어요. 서랍에는 주로 자주 꺼내 입는 여름 옷들을 넣어두셨다고 해요.
침구는 네이비와 오트밀 컬러 조합으로 추천드렸어요. 머리 맡에는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대의 포스터를 붙여 매트리스 커버와 색을 맞춰 주고 왼쪽 벽에는 아이보리 컬러의 벽등를 설치해 이불 커버와 색을 맞춰 주었습니다.
침대 옆으로는 스틸 소재의 모듈 선반을 두었어요. 위쪽으로는 원형의 무드등을 올려두고, 가운데 선반엔 책 들을 올려두었습니다. 아랫부분은 서랍으로 구성해 안쪽으로 잡동사니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어요.
모듈 선반 앞으로는 멀티탭을 두었어요. 현진님은 방 안에 콘센트가 옷장 뒤쪽에만 위치해 있어 멀티탭 사용이 필수였어요. 그래서 트럭 모양의 귀여운 멀티탭 커버를 사용해 디자인 요소를 더해주었습니다.
모듈 협탁 옆으로는 아일랜드 형의 서랍장을 두었어요. 현진님께선 향수와 악세사리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 따로 모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는데요. 서랍장 위에 마련해 드렸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모듈 선반을 두어 향수들을 보관하고 그 오른쪽으로는 귀걸이와 목걸이를 보관할 수 있도록 아크릴함을 두었습니다. 각각 섹션이 나뉘어져 있다보니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이 서랍장은 아일랜드형 서랍장으로 기존에 추천드렸던 서랍장들과는 살짝 차이점이 있는데요. 첫번째 서랍 내부가 섹션이 나뉘어져 있어요. 그래서 위쪽에서 수납할 수 없었던 다른 악세사리들이나 화장품 샘플 등을 넣어두었어요.
집에 친구분들이 자주 놀러오는 편인데, 방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공간이 비좁아 늘 거실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그래서 방 안에 테이블을 꼭 두고 싶다고 하셔서 그 부분을 반영해 스타일링을 진행했습니다. 원형 테이블을 두어 여러 명이 와도 둘러앉을 수 있도록 하였어요.
테이블 아래쪽으로는 다이아 패턴이 그려진 러그를 깔아드렸어요.
테이블 옆 벽면에는 푸르름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풍경의 포스터를 붙여주고 테이블 위로는 포스터와 잘 어우러지는 데이지 조화를 올려두었습니다.
(거울에 비치는 포스터와 데이지 꽃)
침대 발 밑쪽으로는 옷장을 두었어요. 기존엔 옥색의 키 낮은 옷장을 사용하고 계셨는데요. 침대와 옷장 사이의 여윳 공간이 넓지 않다보니 서랍이나 문을 열고 닫는 게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슬라이딩 도어의 옷장으로 바꿔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화장대는 일반 수납 화장대보단 전신거울형으로 된 제품을 추천드렸어요. 가로 너비가 큰 제품을 두게 되면 방문을 열고 닫는데 불편하여 사용성이 떨어지겠더라고요. 살짝 사선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제품이라 흔들리거나 앞쪽으로 쏠리는 현상없이 안정감있게 사용할 수 있어 더 좋아요.
오늘 보신 노답 방구석 스타일링 어떠셨나요?
현진님은 원래 불면증이 있으셔서 잠도 많이 못 주무시는 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스타일링을 통해 방에 변화를 준 후 불면증이 많이 없어지셨다고 해요. 덕분에 공간의 중요성도 새롭게 깨닫게 되어, 공간이 변화되는 걸 보는 내내 정말 즐겁고 행복하셨다고 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스타일링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스타일링 기획 | 헤이즐
글 | 헤이즐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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