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안다현님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셀프 인테리어 이야기입니다:D by 안다현님 http://ilovesaena.blog.me/

안녕하세요! 집 속의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이번 주 사람인테리어의 주인공 안다현님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클래식 작곡과를 졸업한 후,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서 근무중인 26살 안다현이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 남동생, 강아지 밍키와 함께 살고 있고요. 여행과 시체 놀이 그리고 세상의 모든 강아지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ㅎㅎ"

"제가 방을 꾸미기 시작한 건 약 1년 전부터 입니다. 처음에는 가구 리폼으로 시작했는데요~ 제발 그만 좀 하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저 혼자만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갔어요. (마이웨이ㅋㅋㅋ)"

"이곳이 바로 기존의 제 방입니다. 휑~하죠. 그리 좁은 편은 아니었는데 뭔가 좁아 보이고, 우울해 보였어요. 방에 있는 것도 즐겁지 않았고요. 그래서 셀프 페인팅에 도전하기로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보인 저에게 페인팅은 몹시 힘들었어요. 팔이 떨어질 뻔 한...ㅠㅠ 하지만 성과(?)는 있었던 것 같아요. 핑크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크라프트 종이 액자에 알록달록하게 출력한 이미지를 넣어 허전한 벽면을 장식해 주었고요^^"

"자주 사용하던 키보드는 책상 위쪽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제 방 침대에는 프레임이 없이 매트리스만 배치했는데요. 헤드가 없어 허전한 부분을 원목 펜스로 채워주었습니다."

"펜스에는 다이소에서 산 조화를 달았어요."

"이렇게 꾸민 방을 1년 6개월 정도 사용하다가 슬슬 질려갈 때 즈음, 남동생이 군대를 가게 됩니다!"

"남동생이 군대에 가서 매우 매우 슬펐지만... 2년 간 비어있을 방이기에 제가 사용하기로~ 입대 바로 다음날 결정을 하게 됩니다..ㅋㅋㅋ"

"동생이 20년 간 사용하던 침대를 버리고..(제대하면 하나 사주기로 약속) 정말 난장판이었던 방을 치우고, 치우고 또 치웠습니다.ㅋㅋ 담배도 안 피는데 벽지 색깔은 왜 변한 건지ㅠㅠ 그래서 또 한번의 페인트 칠 결심!!"

"빈티지한 민트색으로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칠하는데 오래 걸렸어요. 세 시간 정도? 야밤에 땀을 뻘뻘 흘리며 완성 후, 대부분의 가구는 제 방에서 옮겨왔어요."

"치우고 정리할 생각에 막막했지만..."

"결국, 다 정리했습니다!!"

"어느 정도 정리 후에 저는 여기서 끝내려 했지만, 엄마는 원래 제가 사용하던 방에 종이 액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다 떼어가라고.ㅋㅋ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 방에도 액자를 붙이게 되었어요."

"그리고 미리 구입한 겨울 침구! 그리고 왼쪽에는 선물 받은 스탠드를 두었어요."

"많은 분들이 벽을 어떻게 칠하면 저렇게 되는지 물어보실 것 같은데... 실은 페인트가 부족해서 물을 섞었어요^^;; 결과물은 빈티지 같아서 나름 만족스러워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제가 1년 전에 리폼한 현관문입니다. 먼저 리폼하기 전 평범했던 모습! 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오른쪽 벽지도 같이 칠해버리기로 결정했어요."

"현관의 컨셉은 북유럽풍!!! (가본 적도 없지만;;)"

"밋밋한 현관문에 나무를 붙여서 웨인스코팅을 해주기로 했는데요. 수평을 맞춰 붙이느라 혼자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ㅠㅠ"

"힘들게 나무를 붙인 후! 산토리니와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블루로 페인트 칠 고고싱!" *페인트 - 던에드워드 벨벳광 (Lapis)

"오른쪽 벽은 화이트로! 어설프지만 완성!!!!"

"부족한 실력인데,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가정이 생겨 나만의 보금자리가 생긴다면 따뜻하고, 밝고, 머무르고 싶은 집을 꾸미고 싶어요. 카페를 좋아해서 한 켠에 나만의 카페 공간도 만들고 싶고요^^"

이상 안다현님의 인터뷰였습니다. 다음 주에도~ 기대해주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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