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2 09:10

힐링하는 DIY 창고 만들기 프로젝트
보관함33 댓글1
지저분한 공간을 가려주는 파티션 창고 만들기 프로젝트! 완성된 모습이 마음에 들 때 느껴지는 희열은 어떤 것으로도 맞바꿀 수 없답니다. by 토가방 http://blog.naver.com/toga33
안녕하세요~ 토가방입니다. 그동안 지저분했던 제 작업장과 체험관 사이의 공간에 창고를 만들었어요. 언젠가는 꼭 창고를 만들리라 결심했는데 이제서야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힘들고 지루했던 과정이지만 공유해봅니다.
창고를 만들어 놓은 장소입니다. 이렇게 푹 파인 곳에 그동안 모았던 파레트와 목재들이 꽈 차있었는데요. 깨끗이 치워놓으니 기분이 시원합니다.
창고 만드는 데 사용된 나무는 파레트를 분해한 나무와 낙엽송입니다. 밖에 1~2년 정도 방치했더니 곰팡이가 생긴 나무도 있고 못이 박힌 나무도 있고.. 못을 뽑고, 재활용할 목재를 선택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답니다~
창고는 파티션 역할을 하는 정도로만 만들었습니다. 창고 벽이 수직으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벽돌로 지지대를 만들고, 벽의 수평을 잡으면서 중간에 버팀목도 설치했어요. 나무가 무거워서 이렇게만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랍니다.
각재로 문틀을 만들고, 낙엽송으로 문을 만들어서 달았어요. 문이 무거워서 여닫는 데 조금 힘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이 공간은 지저분한 것들을 쌓아두고, 가려지는 곳이라서 자주 열어보지 않을 거예요. 벽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문을 달아주고 난 뒤 크기를 맞춘 판재로 벽을 만들었어요. 총넓이는 3m 정도이고 높이는 2.3m랍니다. 구슬땀이 얼마나 많이 났는지요..
벽의 거친 나무는 전체적으로 샌딩기로 2회 밀어줬어요.
문짝에는 리갈 익스테리어용 화이트도브 색으로, 벽에는 019 salmon run 색으로 페인트를 2회 칠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칠하느라고 무지 고생했네요.
페인트를 다 칠하고 벽의 아랫부분에 파벽돌 작업을 했어요. 파덱스로 파벽돌을 붙였는데요. 접착제가 굳기 전까지는 벽돌이 잘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굳으면 아주 단단하게 붙는답니다. 시공할 땐 초강력 파덱스!
페인트 색과 잘 어울리는 파벽돌~ 자연스러우면서 편안한 느낌의 파벽돌이 마음에 듭니다.
밋밋한 벽에 나무 의자도 걸었어요.
멋진 고리도 빛을 발합니다. 고리에 리스를 걸어 놓으니 생기 넘치는 공간이 되었네요.
미국에서 건너온 멋진 자동차 번호판과 비뚤게 쓴 영문 철자로 문이 예쁘게 완성되었어요~
예전에 만든 나무 액자와 다이소 밀짚모자도 떡하니 벽에 걸어두니 멋스럽네요~
볼메이슨자 블루 색상은 인기 짱이죠? 탄산수와 레모네이드도 블루색상으로.. 이곳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냈답니다.
생각보다 멋지고,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이 공간이 마음에 들어요.
힘들어도 작업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열정 때문이고, 고된 과정 끝에 뿌듯한 결과물이 있다는 것 때문이지요.
집꾸미기 이웃님들도 이렇게 자신과 소통하는 곳을 만드는 건 어떠세요? 여기서 토가방 인사드릴게요~! 다음 시간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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