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예스럽지만, 동시에 현대스럽죠.
안녕하세요 저는 홍산마미라고 합니다. 저는 듬직한 남편, 그리고 2개월 된 사랑스러운 아들과 함께 오손도손 즐겁게 살아가고 있어요. 집에서는 주로 아기와 놀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래도 취미 생활을 소개하자면 바로 무용인데요. 사실 저는 한국 무용을 전공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다이어트 겸 취미 생활로 무용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집은 56평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저희 집의 장점은 64층 고층 아파트와 동간 사이가 멀어서 사생활 노출이 적다는 부분이에요. 그렇지만 팬트리 공간이나 이런 부분이 적기도 했고, 저희 부부가 원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입주를 하기 전에 전체 리모델링을 하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리모델링을 시작할 때, 집 같지 않은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어요. 모던하면서 동양의 미로 차갑지만 또 너무 차갑지만은 않은 모순된 분위기의 집을 원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모던&동양미가 느껴질 수 있도록 신경 썼어요.
인테리어할 때 집 자체의 레이아웃을 가장 많이 변경했는데요. 수납공간이 협소해서 현관과 주방에 팬트리 공간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현관 한쪽 신발장을 현관 팬트리와 집 안에서도 사용 가능한 팬트리를 만들었습니다. 안방에도 따로 드레스 룸이 없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을 없애고, 가벽을 두어 드레스룸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고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의 인테리어 컨셉인 모던 & 동양미가 제일 잘 느껴졌으면 했어요. 동양적인 미학을 살리기 위해서 간살 도어를 설치했어요. 집 안쪽에서 본 현관의 모습이에요.
현관에 있는 간살 도어를 당겨서 열면, 주방이 보이는데요. 주방에는 가벽 대신 대면형 주방과 곡면 유리가 보여서 집 안을 더욱 넓게 보이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주방은 전체적으로 다크한 분위기로 톤을 맞추었어요. 아일랜드부터 빌트인 냉장고, 리프트장 등 모두 흑단으로 맞추어서 딱 보았을 때 고급스러우면서도 무게감 있고 시크한 분위기를 주었습니다.
저희 거실은 주방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 곡면 유리를 설치했어요. 덕분에 주방과 거실을 분리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전체적으로 집 안에 포인트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아일랜드 부분에 나무 소재의 오브제로 공간을 채우고 꾸며주었습니다.
주방 안에 식탁을 둘 공간이 없어서 거실 소파 뒤에 식탁을 두었어요. 손님들이 와도 좁지 않도록 6인용 식탁을 선택했습니다. 식탁도 대리석 소재에 그레이, 딥 그레이 톤의 체어를 두어서 전체적인 집의 무드와 어울리도록 했습니다.
사실 침실은 호텔 같은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창가 쪽에 작은 테이블과 소파를 두어서 더욱 호텔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침실도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으로 꾸며서 모던한 무드를 많이 내었습니다.
침대 헤드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했는데요. 조명 자체가 은은해서 저녁이나 밤에 헤드 조명을 켜고 있으면 분위기 내기에도 좋고, 책을 읽기에도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침실 안에 있는 파우더룸입니다. 화장대에 백라이트 거울을 설치해서 부담 없고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어줍니다. 집의 전체적인 톤과 어울리게 그레이 톤으로 꾸며보았습니다.
부부욕실도 저희 집의 컨셉인 모던&동양미에 맞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무게감 있게 인테리어를 했어요. 조금 톤이 어두운 그레이 컬러의 타일을 선택했고, 그에 맞춰서 세면대나 다른 것들도 분위기를 맞추었거든요. 덕분에 보기에도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만의 인테리어 팁이 있다면 바로 그림이에요. 그림은 집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그림을 어디에 배치하냐에 따라서 그 공간의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에 좋은 소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인테리어를 할 때 핀터레스트에서 인테리어 사진을 정말 많이 찾아봤어요. 그곳에서 큰 틀이나 색감,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많이 받았고 그걸 저희 집에 반영하여 인테리어를 했거든요.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많은 사진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럼 여기까지가 동양적이고 모던한 느낌의, 조금은 모순적인 취향이 담긴 저희 집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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