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4 15:55

뷰에 한 번, 포근함에 두 번 반하는 화이트우드 복층 집
#복층     #10평미만     #내추럴     #싱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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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년 차 자취러이자, 우리 집을 너무나도 애정하는 집순이 애딘입니다. 운동도 즐겨 하고 친구들과 카페 투어도 자주 다니는 활동적인 성격이지만, 집에 있을 땐 또 나만의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노을빛으로 물든 복층 집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은 4.5평 오피스텔입니다. 대학생 때부터 여러 원룸에서 살아본 경험을 토대로 선택한 전셋집이라, 지금까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공간이에요.

 

저희 집은 복층 형태이고, 작은 주방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맨 처음 이 집에 이사 왔을 때, 신축 오피스텔이라 그런지 어느 한 곳 리모델링할 필요 없이 깔끔했어요. 빌트인 외 가구가 없어서 휑해 보이긴 했으나 앞으로 채워나갈 재미에 더 기대가 되는 집이었습니다.

 

 

 

 

 

또 저희 집은 복층이 갖고 있는 장단점이 분명한 집이기도 합니다. 높은 층고와 큰 창이 있어 멋진 카페 뷰 못지 않게 서울 전망을 한눈에 훤하게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면서도,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편이에요. 아쉽게도 서향이라 낮엔 따스한 빛이 들어오진 않지만, 노을 질 때 붉은 해를 멍하니 감상할 수 있고 또 잠이 많은 저에게는 딱이에요.

 

 

 

인테리어 컨셉은?

 

 

화이트 & 우드톤이었던 원래 집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고 싶었어요. 4평 남짓한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일 수 있게끔 최대한 불필요한 짐을 줄이면서도, 가구와 소품은 화이트, 베이지, 우드톤으로 맞췄어요. 외출하고 들어왔을 때 반겨주는 집이 따뜻하고 포근했으면 했거든요.

 

또 같은 공간에 오래 생활하다 보니 좀 지루한 면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복층 공간은 1층과 다른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수시로 바꿔주고 있고요.

 

 

 

나만의 인테리어 팁이 있다면?

 

 

세상엔 예쁜 것들이 너무 많다죠. 그렇게 하나 둘 구매하다 보면, 통장 잔고도 줄어가고 쓸데없이 짐만 늘더라고요. 구매하기 전 우리 집 분위기에 잘 어울릴까 한 번 더 고민해 보고 구매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아직 잘 못하는 부분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가구를 구매하기 전 어디에 배치할지를 고려해서 치수는 꼼꼼하게 재보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해요.

 

 

 

볕 좋은 뷰 맛집 거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뷰 맛집인 우리 집의 장점을 잘 살리고 싶어 창문을 중심으로 원형 테이블과 벤치형 스툴을 두었어요. 식사를 하든, TV를 보든 집에서 하는 모든 생활을 뷰와 함께하고 싶었거든요.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창가에 제 반려 식물들을 놓았어요. 고맙게도 잘 자라주는 식물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거실은 가장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꾸며주었습니다. 빌트인 수납장과 복층 계단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화이트 & 베이지 & 우드 색상을 중심으로 톤을 정돈했어요.

 

 

 

 

요즘같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공간도 싫증 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이리저리 가구 위치를 바꿔보면 또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새로움이 들어서 재밌더라고요.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이 더 들었으면 해서 아이보리 러그를 깔고, 화이트 스탠드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더했어요. 

 

 

 

 

 

특히나 이 스탠드 조명은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예요. 복층의 경우 아무래도 층고가 높다 보니 천장 조명이 높이 있어 밤이면 빛을 조절하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밤에 독서를 한다거나, 아이패드 작업을 할 때 불편한 점이 컸거든요. 마침 소파 옆 애매하게 비는 공간이 있었는데, 스탠드 조명을 두니 밤 분위기가 아늑해지고 복층의 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요즘 유행한다는 아치형 전신 거울도 구매했어요. 2층까지 집 전체 모습을 담아주는 덕에, 집이 더 넓어 보여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의 또 다른 포인트인 우드 계단도 보여드릴게요. 잠을 자러 올라갈 때 설레는 기분이 들도록 유럽의 한 골목을 담은 아치 창문 포스터로 벽을 장식하고, 계단마다 귀여운 반려 식물들을 두었어요.

 

 

 

모던한 매력이 있는 복층 침실

 

 

1층이 주로 낮동안 일상을 보내는 공간이라면, 2층은 저녁 이후의 휴식처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혼자서 2층까지 짐을 올리기 쉽지 않아서 바닥에 매트리스만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순이를 위해 침대이자 소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답니다. 

 

 

 

 

 

또 2층은 1층의 따뜻한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르게 꾸미고 싶었기 때문에 모던함을 한 스푼 더해봤어요. 화이트 & 투명 모듈 가구를 배치하니, 심플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이 모듈 선반은 가끔 저만의 작은 홈 카페가 되기도 합니다. 집에서 간단히 요리하거나 커피를 내려마시는 걸 좋아해서 종종 침대 맡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있어요.

 

 

 

 

 

침실에는 종종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러블리한 포인트를 주기도 합니다. 매번 새 가구를 사지 않아도 기분에 따라 베딩, 러그 등을 교체해가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허전한 벽 한 쪽은 패브릭 포스터로 장식하고, 다른 한쪽에는 빔을 쏴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방구석 1열에 누워 있을 때면 웬만한 영화관 부럽지 않아요.

 

 

 

좁지만 알차게 쓰는 주방

 

 

저희 집은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 편에는 주방, 왼편에는 화장실로 이어지는 구조인데요.

 

 

 

 

좁지만 1인 가구가 쓰기에는 나쁘지 않은 크기라고 생각해요. 수납과 정리에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제 성격상 생필품은 당장 사용할 만큼만 구매하고, 안 쓰는 물건들은 모두 안 보이는 곳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어요.

 

 

 

집 소개를 마치며

 

 

이렇게 제 소중한 공간을 집꾸미기 이웃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제 취향대로 채워 넣은 공간이 많은 분들께 ‘나도 이렇게 꾸며볼까?’하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면 더 뿌듯할 것 같아요. 모두들 나만의 취향대로 꾸민 예쁜 집에서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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