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1 13:55

체리 몰딩 가득한 구축, 정갈한 톤의 월넛 하우스로!
#아파트     #20평대     #화이트우드     #올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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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년 연애 끝에 2년 차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30대 직장인, merrymoment이에요. 저는 현재 IT 회사에서 UI 디자이너로, 남편은 자동차 사운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어요.

 

또 저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취미로 가구 리폼이나 DIY 소품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에 있던 의자를 우드 스테인으로 칠하기도 했답니다.

 

 

 

따뜻한 숲세권, 우리의 보금자리로

 

 

저희 집은 26평 아파트로, 남서향의 해가 잘 들어오는 따뜻한 집이에요. 3-BAY 구조의 숲 뷰에 반해 바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20평대이지만 방 3개에 화장실 2개인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입주 전 이 집은 몰딩, 도어, 문짝 등이 모두 체리색이었고 한 번도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거실 욕실 바닥은 자갈로 되어 있었고 유리는 깨져있는 등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새시를 제외하고 모든 공간의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시공 필름, 도배, 바닥, 주방, 욕실을 포함해 2,600만 원 정도 들었어요.

 

 

 

인테리어를 하며 중요시했던 사항은?

 

 

컬러와 톤의 통일입니다. 같은 우드라도 톤에 따라 차이가 천차만별인데요. 인테리어 시공 시, 같은 우드 필름 제품을 골라 사용하고 톤이 다른 제품은 우드 스테인으로 리폼해서 이질감이 없도록 했습니다. 짙은 컬러의 우드 필름 시공을 했기 때문에 추후 구매하는 가구도 그에 맞추어 골랐습니다.

 

 

 

계속해서 머무르고 싶은 거실

 

BEFORE

AFTER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거실은 베란다 데크 목공, 거실 벽면 목공, 강마루 공사, 필름 시공, 전기공사, 천정 매립등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조명은 세 가지로 나누어 전체 다운 라이트(주백색), 벽면의 간접조명(전구색), 펜던트 조명(전구색)을 나누어 켤 수 있게 했는데요. 주백색의 밝은 조명을 좋아하는 남편과 전구색의 낮은 조도를 좋아하는 제가 각자의 취향대로 조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은 ‘쉼'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산이 보이는 뷰와 잘 어울리도록 화이트를 베이스로 한 우드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삼았습니다. 덕분에 계속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되었어요.

 

 

 

 

가구나 조명을 구매할 때에도 웜톤의 베이지 컬러나 진한 브라운 톤의 제품을 선택해 편안한 무드가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최근에는 라운드 디자인의 스툴을 구매했는데요. 꼭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스툴 자체가 워낙 디자인이 다양해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의자, 사이드 테이블, 그리고 화분을 놓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어 변화를 주고 싶을 때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감성이 예쁜 화이트 우드 주방

 

BEFORE

AFTER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가장 큰 변화가 있는 주방입니다. 체리색으로 도배되었던 주방을 화이트와 짙은 우드 컬러로 바꿔주었어요.

 

 

 

 

 

 

상부장은 주방 공사를 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는데요. 주방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상부장을 없애거나 플랩장으로 만드는 것도 고려했지만, 디스플레이를 위해 오픈장이 포함된 상부장으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예쁜 소품이나 컵을 두어 홈 카페 느낌으로 꾸미기도 합니다.

 

 

 

 

싱크대 공간 옆에는 원래 다용도실로 통하는 미닫이문이 있었는데요. 아치형 입구로 바꾸어주었습니다. 체크 가리개 커튼까지 달아주니 인테리어 효과도 좋더라고요. 햇살 좋은 날에 특유의 감성이 예쁜 공간입니다.

 

 

 

 

 

아치형 입구 옆에는 작은 다이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주방이 크지 않아서 800 크기의 원형 테이블을 놓았습니다. 테이블 주변에는 제가 기르고 있는 반려 식물들을 배치해 주었는데요. 테이블의 월넛 컬러가 녹색 잎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이 테이블은 가끔씩 저만의 홈 카페가 되기도 하는데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차나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고 있어요. 테이블 위에는 각종 오브제를 두었더니 아기자기한 카페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정갈한 느낌의 월넛 침실

 

BEFORE

AFTER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침실입니다. 주로 밤에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리모컨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천장등을 설치했습니다.

 

또 침대 역시 제가 좋아하는 월넛 컬러로 골라주었습니다. 침대 옆에는 작은 우드 협탁과 조명, 액자 등으로 꾸며주었어요.

 

 

 

 

침대 맞은편에는 혼자 살 때부터 쓰던 오래된 책상이 있는데요, 철제 의자를 함께 두고 책 읽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방은 낮에는 해가 많이 드는 편입니다.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했어요.

 

 

 

집중이 두 배! 홈 오피스

 

 

이곳은 공부 방이자 재택근무 공간입니다. 커다란 우드 테이블은 이전 집 거실에서 작업 테이블 겸 식탁으로 사용하고자 가구 단지에서 구매했었는데, 다행히 현재 집의 우드 컨셉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한쪽 벽에는 화이트 컬러의 책장을 두었습니다. 아래 칸에는 각종 서적을, 위 칸에는 각종 오브제로 채워주었어요.

 

 

 

몰라보게 달라진 욕실

 

BEFORE

AFTER

 

거실 욕실은 차분한 화이트 톤으로 타일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타일 업체에서 타일 한 조각만 보는 것으로 전체 컬러 톤을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합성해 보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울 위쪽에는 벽 조명을 달 계획을 했으나, 인테리어 업체에서 타일로 벽을 막아 버리는 바람에 차선책으로 공사가 끝난 후에 셀프로 펜던트 조명을 달았습니다.

 

 

 

BEFORE

AFTER

 

침실 욕실은 거실 욕실과는 다르게 거울이 달린 욕실장을 설치했습니다. 

 

 

 

 

또 작은 면적 때문에 문을 열었을 때 상부장이 크게 보이는 것보다는, 포인트 조명이 보이는 심플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요즘 인테리어 공사 비용이 많이 비싸진 탓에, 공사 전부터 원하는 컨셉을 포기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사전에 철저한 조사와 확실한 컨셉을 정한다면 작은 규모의 업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업체를 선택하고, 자재나 컬러는 직접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발품을 팔아가며 골랐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인테리어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저희 집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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