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hobakhome입니다. 저는 두 아이와 남편, 그리고 호박이라는 고양이와 함께 오손 도손 살아가고 있어요. 그 덕에 집 곳곳엔 가족들의 특징이 반영된 요소가 가득하답니다.
오늘은 다섯 식구의 38평 아파트를 소개하려 해요. 가족 모두에게 편안한 공간을 꾸미려고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 공간 정보
책장은 어디에 있어야 할까요? 아이 방, 서재...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겠죠. 하지만 저희는 이 질문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했어요. 책장이 있어야 할 곳은 따로 정해져있지 않으니까요. 저희가 복도에도 책장을 둔 것처럼요.
저희 아이들은 대부분 거실에서 생활해요. 그래서 소파의 옆에도 책장을 두었어요. 이렇게 작은 공간은 아이들에겐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 열심히, 그리고 가장 치열하게 놀더라고요. 사진 속의 책장은 '전산 책장'이라는 제품이에요. 어디에 두어도 예쁘기에 거실처럼 개방된 공간에 추천드려요.
첫째 아이의 방은 한쪽을 빼고 모두 책장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이 방엔 모듈 책장을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 보이더라고요. 알록달록한 책의 표지는 그 자체로 인테리어가 되어주고요. 책장 위에 있는 건 북 스탠드예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진열해두고 있답니다.
아이 있는 집은 매트가 필수죠. 바닥을 모두 덮어 인테리어를 헤칠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아요. 요즘은 깔끔하고 예쁜 색으로 나온 제품들도 많거든요. 게다가 저희는 매트를 깔고 나니 오히려 집이 더 넓어 보이더라고요. 부모와 아이의 마음도 편해지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으니 일석이조죠.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에코폼 매트예요. 셀프로 쉽게 깔 수 있어 추천드려요.
거실 창가에는 아이들 책상을 두었어요. 넓은 곳에서 뛰놀다가 책을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요. 방문 수업 외 모든 아이들의 활동은 이곳에서 이루어져요. 아이들이 언제나 시야에 있어 마음이 편하답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상은 상판이 넓고 수납공간까지 있는 제품이 좋아요. 여기에 추후 높이 조절까지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고요.
아이들의 또 다른 놀이터, 첫째 아이 방이에요. 가운데에 책상을 배치해서 아이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앉아 놀 수 있게 했어요.
책상의 모양이 특이하죠? 원래는 일반적인 책상이지만, 위에 자석보드를 올려 필요한 대로 활용할 수 있게 했어요. 아이가 자랄수록 자석 교구와 보드는 필수더라고요. 만약 집에 자석 보드가 있다면, 더 이상 세워서 사용하지 마세요! 눕혀 쓰는 게 훨씬 활용도가 높거든요.
아이들은 만 2세부터 색을 인지할 수 있대요. 그때부터 다채로운 색은 아이들의 두뇌를 발달시키고, 창의력을 기르죠. 그래서 전 아이들의 방엔 최대한 다양한 색감을 썼어요. 책과 소품, 침대 프레임에도요.
여긴 둘째 아이의 방이에요. 방이 크지 않아 가구는 옷장과 침대가 다지만 곳곳에 감수성을 길러줄 색감이 가득하답니다. 제가 주로 활용한 색은 분홍, 노랑, 초록 등이에요.
이 집에서는 아이와 어른의 일상이 적절히 조화돼요. 각자의 가구와 소품이 한 데 모여 어우러지도록 꾸몄거든요.
저와 남편은 모듈을 좋아해요. 그래서 곳곳에 모듈형 가구가 가득하답니다. 이건 거실 한 쪽에 있는 선반이에요. 이 안에도 아이들의 교구와 장난감이 가득하지만, 겉으로 보았을 땐 최대한 어른의 취향이 묻어나게 했어요.
주방으로 가볼게요.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식탁은 6인용으로 골랐어요. 식탁 크기가 여유로우니 모두 모여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된답니다. 심플하고 부드러운 쉐입의 의자를 함께 두어 미감과 안전을 잡았어요.
다음은 부부 침실이에요. 최대한 미니멀하게 꾸미려고 했는데, 성공인가요? 침대는 파운데이션을 제작해 위로 매트리스를 올렸어요. 그 옆으론 모듈 가구가 빼꼼 숨어있어요.
집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공간인 알파룸이에요. 오롯이 남편만을 위한 공간으로 취미를 담을 수납장과 책상으로 채웠어요. 모든 색감을 우드와 블랙으로 잡았더니 온전히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어요.
여기서 가장 신경 쓴 건 와인장과 손님용 간이 옷장이에요. 밤에 더 예뻐 보여 사진을 어둡게 찍었는데, 다음엔 조명을 활용해서 더 예쁘게 담아보아야겠네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호박이의 공간이에요. 저희 집은 고양이를 위해 베란다를 놀이터로 만들어 주었어요. 찬 바닥이 싫을 것 같아 주문한 타일을 직접 깔아주었는데 뜻밖에도 스크래치까지 하네요.
볕이 가장 좋은 베란다의 창문에는 부착식 캣타워를 설치했어요. 호박이는 소심하기도 하고, 다리가 불편해서 여길 가장 좋아하더라고요. 눈만 마주치면 꼬리를 살랑거리며 내려와 여기서 노는 사진은 못 찍었네요.
지금까지 아이, 어른, 고양이를 위한 집안 곳곳의 인테리어 요소를 소개했어요. 열심히 적어보았는데, 유용한 정보가 되셨길 바라요. 만약 저희 다섯 식구의 집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SNS로 놀러 오세요.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적어둘 테니까요.
그럼 저는 이만 글을 마쳐볼게요. 모두 조화로운 공간을 가꾸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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