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다들 홈 캠핑 좋아하시나요? 저와 저희 남편은 언제나 홈 캠핑과 홈 파티에 진심이랍니다! 작년 12월에는 tvN 방송에도 저희 홈 캠핑장이 소개되었는데요. 비록 짧게 나왔지만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외출이 쉽지 않은 시기라 홈 캠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저희 부부가 살고 있는 이 집은 연식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28평 관사 아파트입니다. 결혼 준비를 하던 중에 관사가 늦게 나온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혼인신고 후 관사를 신청했어요. 생각보다 금방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급하게 가전부터 알아보며 입주했답니다.
집에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거실은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나타내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코로나로 인해 관사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꾸미기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집을 여행지로 바꿔볼까!', '홈 캠핑을 도전해 볼까!' 생각했어요. 거실에서 캠핑 테이블, 의자, 파라솔 등 최소한의 캠핑 용품을 꺼내어 캠핑장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을 내주었어요.
거실 벽면에 홈 시네마를 만들어주기 위해 소파는 안방으로 숨기곤 했어요. 벽이 화이트 벽지라 스크린 없이도 빔을 쏘면 화면이 선명하게 잘 나오더라고요.
텐트가 없어도 TV나 빔 프로젝터로 불멍 영상만 틀어주면 홈 캠핑 준비 끝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유튜브 영상은 '최고의 안락한 벽난로 TV 가상 벽난로 4K'예요. 홈 캠핑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와 함께 매일 있는 집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좋아하는 시간이랍니다. 야외 부럽지 않은 불멍이에요.
가끔은 머나먼 강원도까지 와준 지인들의 발걸음에 보답해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홈 파티를 준비하곤 합니다. 접이식 테이블을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인원수가 적을 때는 접어서 쓰기도 하고 펼치면 6명도 거뜬하답니다!
크리스마스에도 홈 파티가 빠질 수 없죠! 맛있는 음식과 플레이팅으로 즐겁게 보냈어요.
'음악'까지 틀어주면 저희만의 와인바가 완성된답니다. 유튜브 플레이 LEEPLAY의 '내 방구석을 와인바로 만드는 방법' 추천해요!
현관을 따라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거실과 주방 사이 복도 모습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포토존이랍니다. 때로는 파티룸이 되기도 하고요! 사진 찍으면 가장 잘 나오는 공간인 것 같아요.
가끔씩 홈스토랑을 열고 홈 카페가 되는 추억이 많은 공간이에요. 홈 파티에 진심인 저의 최대 관심사는 언제나 음식 메뉴 구성이에요. 예쁘게 플레이팅하는 것도 제겐 또 하나의 즐거움이에요.
분위기 있는 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주방 인테리어입니다. 주방 꾸미는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로 오세요!
침실에도 아늑한 홈 캠핑장으로 마련했습니다. 침대에 텐트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컬러는 깨끗한 화이트로 선택했어요.
텐트에는 알전구를 달아주었습니다. 밤이 되면 더욱 분위기가 살아요.
침대 텐트 맞은편에는 광목천을 달았습니다. 빔을 쏠 수 없었던 안방이었지만 덕분에 텐트에 누워 좋아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어요.
슈필라움이란, 우리말로 여유 공간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요. 하루 종일 혼자 있어도 전혀 지겹지 않은 공간, 온갖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그런 공간. 어쩌면 가장 중요한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 보곤 해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나만의 작업실이 있었어요. 영감이 팍팍 떠오르는 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로망을 가득 담았어요. 늦은 오후, 노을이 질 무렵에는 가슴이 벅차올라요. 저희 집 유일한 빈티지 무드로 안방구석의 작은 작업실이지만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랍니다.
밤에 보면 더 예쁜 작업실이에요. 베란다 커튼으로 늦은 새벽 스위스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안방에는 베란다가 하나 딸려있어요. 사진은 꾸며주기 전 모습이에요. 작년부터 '꾸밀까 말까' 계속 고민했었어요. 아파트 외벽 페인트 공사를 시작으로 내부까지 해주셔서 겸사 겸사 베란다 인테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베란다는 비밀스러운 숲속 컨셉으로, 못질하지 않고 설치할 수 있는 커튼봉과 커튼 그리고 조립실 타일로 완성한 공간이에요.
갈 곳을 잃었던 과자 창고와 캠핑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하고 홈 캠핑 테마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끔 혼자 여기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요.
밤에는 산장 느낌이 가득해져요.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빗소리와 함께면 실제 산장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낭만을 찾아주는 공간이 된답니다.
오랜 집콕으로 인해 집안 구석구석 낭만을 찾고 있는데요. 손님이 머물지 않으실 때는 이 게스트룸을 홈 캠핑 공간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차박 커튼과 함께하는 빔은 조금 더 아늑한 느낌이랄까요. 거실에서 하는 홈 캠핑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어요.
지금까지 저희 홈 캠핑장을 보여드렸는데, 재밌게 보셨을까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버킷리스트를 하나둘 채워가며 동화 같은 집을 만드는 게 저희 부부의 바람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나날이 추억과 취향이 쌓여가는 저희 집의 더 많은 사진과 일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그리고 블로그로 놀러 오세요.
꾸미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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