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삼형제맘쩡이라고 합니다. 다섯 식구가 함께 사는 이 집은 언제나 제 손길이 필요하답니다. 청소도 하고 이것저것 집도 꾸미곤 합니다.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이 집은 동탄에 위치한 37평 아파트입니다. 지금은 화이트톤의 모습인데요. 이 집을 처음 만났을 때는 갈색 몰딩에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들었어요. 결국 욕실을 제외한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비용은 3,500만 원 정도 지출했습니다.
리모델링 당시에는 쇼핑몰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거 공간과 사무 공간으로 나누는 게 가장 큰 포인트였어요. 현관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뉘는 구조를 택했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현관에 양쪽으로 문을 두 개 달았어요. 이번 집 소개도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 사무공간과 오른쪽 휴식공간을 먼저 소개하고, 방 4개를 보여드릴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현관은 들어서면 양쪽으로 나뉘는 구조인데요. 현관 정면에는 수납장을 두고 아이들 장갑이랑 모자 등을 수납해서 외출할 때마다 나가기 전에 챙기기 편하도록 해두었어요. 입었던 잠옷도 저기에 넣고 학교에 가요.
왼쪽 벽에는 타공판을 걸어 차 키랑 마스크도 걸고 옷걸이에 겉옷들을 걸어두니 일일이 챙겨주지 않아도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겨울에는 빛이 정말 깊숙이 들어와요. 포켓도어를 열면 왼쪽 공간이 나오는데 문은 항상 열어놓고 가끔만 닫아놓아요.
현관 왼쪽으로 작은 거실이 있어요. 원래는 평범한 거실이었지만 문을 달아주었어요. 방 같지만 방은 아닌 약간 애매한 공간이에요. 손님들이 화장실 가려고 이쪽으로 오면 한 번씩 당황하시더라고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난감으로 가득했던 곳인데 지금은 여기에 컴퓨터를 놓고 서재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최근에 책장도 도어로 모두 가릴 수 있는 걸로 바꿔서 훨씬 깔끔해졌어요. 도어를 원하는 대로 추가로 달 수 있는데 모든 면을 다 가릴 수 있는 제품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현관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메인 거실이에요. 남서향이라 빛이 오래 들어오고 특히 겨울에는 현관까지도 해가 들어와 엄청 따뜻하고 밝은 집이랍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주로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는 주방입니다. 평수에 비해 넓게 빠져 정말 만족해요. 세탁실을 통해 빛도 엄청 잘 들어오고 바람도 잘 통해요. 식탁에 앉아있으면 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랍니다.
냉장고는 몇 년 전 바꾸면서 키친 핏 변온 3개로 넣었어요. 냉장고 크기가 맞지 않아 냉장고장을 옆으로 더 늘리는 공사도 다로 했고요. 냉동, 냉장, 냉장 순서인데 변온이라 크기가 크진 않지만 전 만족하며 스고 있어요. 냉장고 옆에는 수납장을 두어 커피 머신 등을 놓았습니다.
주방 입구에 달아준 폴딩도어는 원래 안이 비치는 유리인데, 설치 후 사생활 보호를 위해 뒤쪽에 반투명 시트지를 붙여 거울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이제는 거의 항상 열어놓고 있지만, 가끔 분위기 내고 싶을 때 한 번씩 닫곤 한답니다.
안방에는 옷장과 침대만 있어요. 아이들에게 방을 하나씩 주다 보니 따로 드레스룸을 만들 순 없어서, 안방에 옷장을 최대로 넣었어요. 이사 오면서 방이 넓어져 옷장을 한 칸 더 추가했더니 손잡이가 약간 달라요.
침대는 신혼 때 산 앤틱가구를 그대로 쓰고 있어요. 공주처럼 높은 침대에서 자고 싶다는 생각에 KK 사이즈로 샀던 건데요. 사이즈가 너무 커서 이불도 맞는 거 사려면 좀 힘들어요. 그렇지만 안전가드 설치하면 다섯 식구 다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널찍해요.
집의 왼쪽 공간에서도 가장 왼쪽에 있는 첫째방입니다. 예전에는 삼 형제가 한 방에서 자고 이곳에 책상 두 개만 있는 공부방이었어요. 지금은 여기를 첫째만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쓰고 있어요.
애들 옷을 계속 물려 입히다 보니 여섯 개 사이즈의 옷들을 보관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옷장을 꽤 높은 걸로 했더니 수납력도 좋고, 무엇보다 기존 책상과도 세트처럼 잘 어울려서 좋아요.
둘째 방도 첫째 방과 마주 보는 구조라 가구는 똑같아요. 얼마 전까지 막둥이랑 같이 쓰느라 작은 책상을 임시로 두었었는데 지금은 막둥이 방도 따로 만들어줬어요.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막둥이를 위해 컴퓨터방이었던 이곳을 새롭게 꾸며주었어요. 직사각형으로 긴 구조라 옷장, 책상, 침대 순으로 나열하고 반대쪽은 좁아서 책장만 놓을 수 있어요.
작은 거실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도어로 안쪽을 가릴 수 있는 책장을 마련했어요. 책장 아래쪽도 수납형으로 해서 프린트기와 각종 짐도 보관할 수 있도록 했어요. 문이 열리는 쪽은 수납형이 아닌 일반형으로 해서 문을 열었을 때 답답하지 않도록 했어요.
9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아이들이 어려 정말 정신없이 지냈어요. 사는 동안 인테리어가 여러 번 바뀌기도 했고 결혼한 지 10년이 넘어가면서 가전도 많이 바뀌었고요. 이제 막둥이가 학교 가면서 막둥이 방을 새로 만들어주었고 형아들 방은 사실 지금도 변화 중에 있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편하게 봐주세요.
요즘 우리 가족은 주말주택을 지어 주말마다 그곳에서 힐링하며 지내고 있어요. 꼬마 집이 궁금하시다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으로 놀러 오세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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