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최근 작은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 중인 투잡러 '나나네소품집'이라고 합니다.
저는 친구 같은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해 4년째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데요. 보통 집에 있을 때는 남편과 게임을 하거나 홈카페 놀이를 하고요.
최근에는 식물들 가꾸는 것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답니다. 최근 날이 따뜻해지면서 새싹을 쑥쑥 내어주고 있는데 그 모습이 정말 기특하답니다.
자타 공인 취미 부자의 집콕 라이프!
저는 자타 공인 취미 부자인데요. 수영을 제외하면 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일을 취미 삼아 하고 있어요. 피아노 연주하기, 유화 그리기, 우드 카빙, 베이킹 그리고 게임 LOL(리그오브레전드)까지! 이 모든 게 저의 취미랍니다.
또 요즘은 도자기를 배우고 있어요! 평소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직접 경험해 보고 만들어봐야 직성이 풀린달까요. 뭔가를 해냈을 때의 느끼는 성취감도 있고요. 다음 새로운 취미는 뭐가 생길지 저도 궁금합니다.
부부의 두 번째 신혼집
저희 부부는 현재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24평에 2BAY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실 저희 부부의 두 번째 신혼집인데요. 첫 번째 신혼집은 남편과 제 직장의 중간 지점으로 구했는데, 두 번째 신혼집은 미래에 생길 아이를 생각해서 예산 범위 내에 교육 환경이 좋은 집으로 선택했습니다. 저희 집이 있는 곳은 주위 인프라가 훌륭하고 특히 치안이 좋은 동네인 것 같아 만족하고 있어요. 또 남향이라 햇살이 잘 들어 난방비가 적게 나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BTS가 왜 거기서 나와? 리모델링 전 우리 집!
저희 집은 준공한 지 거의 30년이 되어가는 복도식 구축 아파트인데요. 처음 이 집에 왔을 땐 정말 작은 것 하나 수리된 적이 없는 태초의 상태였어요. 벽에 구멍도 있고 온도조절계도 고장 나 있었죠.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전부 수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거실 확장을 비롯해, 샷시, 몰딩, 문선, 걸레받이 등 전면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로망을 담은 우리 집 리모델링 컨셉은?
처음엔 도화지 같은 집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저희의 취향을 넣다 보니 화이트&우드에 초록 한 스푼 들어간 집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집을 리모델링하면서 저와 남편의 로망을 하나씩 집어넣기로 했는데요. 우선 저의 로망은 대면형 주방이었고, 남편의 로망은 홈PC방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게임하는 걸 좋아해서 저의 로망은 두 개가 실현된 셈이나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톤온톤'입니다. 저희 집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컬러는 화이트, 크림, 베이지, 우드, 그린이고요. 이런 따뜻하고 내추럴한 색감 덕분에 저희 집이 편안한 휴식의 공간처럼 느껴져요.
중문으로 우드 포인트를 준 현관
저희 집 현관입니다. 신발장은 푸시 도어에 무광 화이트로 깔끔하게 만들었고 아래쪽에 센서 등을 달아서 환하게 밝혀주었어요. 타일은 청소하기 용이하도록 큼직한 테라조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지저분해지는 게 티가 잘 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복도식 아파트라 중문 설치는 필수였는데요. 흔한 3연동 중문을 설치하긴 싫어서 여닫이 도어를 주문 제작했습니다. 중문은 택배나 배달 기사님이 오셨을 때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모루 유리를 달아 불투명하게 만들었고 프레임은 우드 결이 살아있는 필름으로 마감했답니다. 손으로 만져보면 나무 나이테가 느껴지고 색감도 자연스러워서 정말 나무 같아요!
집의 첫인상은 중문에서 시작되잖아요? 집에 오시는 손님마다 중문이 너무 예쁘다고 해주시고 저희 집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서 만족하고 있어요. 손잡이도 어두운 브론즈로 색감을 맞춰 주었답니다. 활짝 열어두면 환기도 시원하게 잘 되고 큰 물건이 드나들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어요.
현관부터 복도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거울이나 디퓨저 같은 소품 없이 깔끔하게 비워두었습니다. 제가 풍수지리를 소심하게나마 믿고 있는데 이 공간은 비워두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내력벽을 아치형으로 바꾼 거실
| 우리 집 거실의 BEFORE 모습
저희 집이 24평이다 보니 거실이 넓지 않아서 베란다를 확장해 개방감을 주고 싶었는데요. 철거가 되지 않는 내력벽이 양쪽에 날개처럼 달려 있는 게 정말 골치 아팠어요.
| 몰라보게 변신한 거실의 AFTER 모습
리모델링 후 깔끔해진 거실 풍경입니다. 조명은 다운라이트로 천장에 타공 시공을 해서 매립한 덕에 깔끔한 느낌이 들어요. 층고가 더 높아 보이는 효과도 있답니다.
바닥도 제가 신경을 쓴 부분 중 하나인데요. 강마루나 타일 바닥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장판으로 시공했습니다. 이 아파트에 평생 살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바닥까지 많은 비용을 들이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역시 리모델링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신 바닥 색상은 깐깐하게 골랐어요. 예전 집은 바닥이 너무 밝아서 작은 먼지도 너무 잘 보여서 거슬리더라고요. 하지만 거실이 넓지 않아 공간이 수축되어 보이는 어두운색의 바닥으로 시공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중간 색을 찾느라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았는지 몰라요.
물론 턴키 실장님께서 갖고 계신 샘플 북을 보여주시기도 했지만 한 뼘 크기로 보는 색감과 거실에 넓게 깔렸을 때 느껴지는 색감은 또 다르거든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알맞은 장판을 찾아 바닥 시공을 했는데요. 너무 만족하고 있답니다. 저희 집 무드에도 잘 녹아들고 거실도 더 넓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내력벽은 저희 집 거실의 골칫거리였어요. 그러다 문득 '이 애물단지를 없앨 수 없으면 장점으로 만들어보자!'하는 생각에 내력벽을 아치형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지금은 이 아치형 내력벽이 저희 집 홈카페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에는 다이닝 테이블을 배치했고 벽면에는 선반과 하부장을 설치해 오브제와 찻잔들을 수납하고 있어요.
테이블에서는 식사를 하거나 재택근무할 때 업무를 보기도 하고요. 바깥공기를 쐬면서 차를 마시기도 한답니다.
소파 맞은편에는 TV가 있는데요. 저희는 거실을 최대한 넓게 쓰고 싶어서 TV 장을 생략했습니다. 자가이기는 하지만 남편도 저도 벽에 구멍을 내고 싶지는 않아서 벽걸이 대신 스탠드형 거치대로 TV를 설치했습니다.
다른 공간들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이번 집소개에서는 저희 집의 첫인상부터 거실 리모델링까지 말씀드렸는데요. 저희 집처럼 공간이 많이 넓지 않기 때문에 톤온톤 스타일링으로 공간이 확장되어 보일 수 있게 꾸미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너무 다채롭고 화려하거나 과감한 색상을 쓰지 않고 두세 가지 색상 내에서 차분하고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꿀팁이랍니다.
집소개 후편에서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저희 집 주방부터 저희 남편의 로망이었던 홈PC방까지! 리모델링 과정과 스타일링 방법을 공유해 드릴게요.
위 버튼을 통해서 저희 집의 다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저의 두 번째 집소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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