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지만, 여건상 자주 가지 못해서 휴양지 리조트 같은 집을 꾸미자는 생각으로 평택의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 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부부 위주로 집을 꾸몄습니다. 이제 우리가 주인공이니까요^^

*시공 by 공간미학인테리어 (오산) 

먼저 현관입니다.

망입 유리로 중문을 설치하였어요.

이곳은 중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곳이에요. 천장에는 팬던트 조명을 달고, 신발장은 붙박이로 길게 설치했습니다. 신발장 붙박이장에는 전신경을 설치하여 집을 나서기 전에 전체적인 옷매무새를 다듬을 수 있어요:)

*현관장 - 신세계빌트룸

현관 복도를 지나면 거실이 보이는데요. 본격적으로 가구를 배치하기 전의 모습이에요. 거실의 한쪽에 나무 판재로 벽면을 만들었어요. 검은색 격자문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거실실에는 이렇게 티브이와 티브이장을 놓고,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티브이장 옆에는 우리 반려견 써니의 집을 두었답니다ㅎㅎ

티브이 반대 편에는 베이지톤의 소파를 배치하였어요. 이름도 없는 저렴이 소파이지만, 버릴 이유가 없어서 걍 델고 댕긴답니다ㅋㅋ 베란다는 확장시공하였어요. 확장 할 수 있는 건 죄다 했습니다.

*소파 - 단종

안방은 확장하면 아파트 무너진다기에 못했어요ㅋㅋ 확장한 베란다 창에는 블랙 샷시를 설치하고, 샷시 오른편에는 조화나무를 두었습니다.

크림색 서랍장 위에는 작은 수조가 있어요. 유리 수조에는 금붕어와 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ㅎㅎ

이제 주방을 보여드릴게요.

싱크대 공장에서 주문 제작한 싱크대입니다.
하부장은 연회색의 나무판에 스틸 손잡이로 되어있는데 컬러와 소재 매치가 매우 세련된 느낌이 들어요ㅎㅎ 투자한 만큼 만족도가 높아요.

집을 리조트 처럼 꾸미려고 하다보니 바닥재를 타일이나 카펫으로 설치하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실행하기에는 무리이다 싶어 대안을 찾다가 콘크리트 느낌이 나는 바닥재를 발견했어요.

바닥재 덕에 집을 제가 원하던 리조트 느낌으로 만들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두께가 2.2T라서 아이가 있는 집은 조금 더 두꺼운 장판이나 강화마루로 시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우리 부부의 침실이 전에 살던 집에 비해 조금은 좁아졌지만, 고급스러운 가구와 조명으로 꾸미니 호텔 방의 분위기가 납니다^^

*침실가구 - 애쉴리가구

안방 서랍장 위에는 거울이 놓여 있어서 화장대 겸 서랍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가구랍니다.

침대는 헤드가 높은 프레임으로 선택했습니다. 침실가구들은 모두 세트로 구매하였어요.

*침대 - 애쉴리가구 (단종)

침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가운데에는 2인테이블과 1인 소파를 두었어요. 티타임도 갖고 대화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조명만 켜놓은 상태의 침실입니다. 앤틱하면서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침실 화장실로 향하는 공간에는 저렴한 가구를 리폼하여 만든 콘솔과 거울을 두었어요.

*콘솔 - KAYU (단종)

침실 화장실도 잠깐 보여드릴게요ㅎㅎ

화장실 바닥은 짙은 회색 타일을 깔아두었어요. 특별히 데코하지 않고 깨끗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실과 이어진 베란다입니다.

바닥에 타일을 깔고,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서 술 한잔 하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음은 딸 아이의 방입니다.

붙박이장과 따로 옷장을 하나 더 두어서 옷가지를 넉넉하게 정돈할 수 있답니다^^

딸 아이 방이니 커다란 곰돌이 인형도 있어야겠지요?ㅎㅎ

이 곳은 아들의 방입니다.

딸아이 방보다는 조금 큰 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부부 침실에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아들방의 붙박이 장을 크게 설치하였어요.

*붙박이장 - 신세계빌트룸

아들 방에는 심플하게 싱글 침대와 책상을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써니를 소개할게요. 유기견으로 입양해서 가족이 된 지 2년 되었어요. 일을 그만두고 잠시 쉬고 있는 저를 가장 많이 웃게 만드는 고마운 아이랍니다:)

Q. 신지원님에게 집 꾸미기의 의미는?

"집을 꾸미는 것은 자기만족 같아요. 내 집이 제일 좋다는 말을 하며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