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링. 리모델링보다는 가볍게, 셀프 인테리어보다는 깊게. 홈스타일링 사례를 소개하는 스타일텔러입니다.

오늘 보여드릴 아파트는 31평 확장형 아파트입니다. 벽은 벨벳광 화이트로 페인팅 하여 깔끔하고 절제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바닥에는 화이트 대리석 타일을 깔아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습니다.

복도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무광에 가까운 페인트로 도장한 벽은 빛을 받으면 자연스러운 빛의 그라데이션을 그대로 벽면에 표현해냅니다. 벽지에서는 절대 연출할 수 없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나네요.

다만 화이트 도장이 된 벽면은 오염이나 균열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관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실과 복도 사이에는 스트랩 거울과 디자인 체어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데코를 했습니다. 채광 좋은 거실의 장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벽면으로 인해 더욱 넓게 느껴집니다.

다음은 거실입니다. 바닥을 강마루로 시공하였습니다. 벽면과 마찬가지로 강마루 바닥이 빛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거실에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기존 거실 등박스와 간접조명을 모두 제거하여 오픈형 천장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오른쪽에는 독특하고 간결한 디자인의 스피커를 배치하였습니다. 불필요한 것이나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하여 절제미가 느껴집니다.

TV 맞은편은 톤 다운된 민트컬러의 소파와 마블 테이블을 매치하였습니다. 소파 뒤 벽면에는 단을 내어서 깨끗한 벽면에 못 자국을 남기지 않고도 액자와 간단한 소품을 얹어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음은 주방입니다. 주방은 아일랜드에 인덕션을 매립 시공하여 오픈형 주방으로 만들었습니다. 막혀 있는 벽면 대신 탁 트인 공간을 마주하며 요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벽타일은 마블 타일로 헤링본 시공을 하였습니다. 주방 역시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공간이지만, 마블 타일의 자연스러운 패턴 덕분에 풍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싱크대 맞은편 아일랜드의 상단에는 2단 수납장을 만들어서 수저를 수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납장 안에는 고급스러운 수저 세트들이 가지런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부들이 이런 부분에서 주방을 채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리공간 앞에는 주방 테이블을 배치하여 다이닝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아일랜드 앞에 식탁을 배치하여 자연스럽고 편안한 동선을 확보하였습니다.

테이블은 어떤 식기를 매치하여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담백한 디자인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아름다운 형태미를 가진 펜던트 조명을 달아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볼륨감 있는 사이즈이지만, 가벼운 소재로 되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데코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식탁 너머에 보이는 포켓도어는 드레스룸의 문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방을 축소하여 주방을 넓히고, 작아진 방은 사용빈도가 낮은 드레스룸으로 만들었습니다.

드레스룸 정면에는 전신유리를 설치하여 자칫 답답해질 수 있는 작은 공간에 개방감을 주었습니다. 옷장의 모든 문은 제거하여 최대한 편하게 드레스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양쪽으로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크기의 칸막이를 넣어 효율적이고 깔끔한 수납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늑한 침실입니다. 침실 베란다 사이에는 깨끗한 블랙 프레임의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벽면에는 손잡이와 몰딩 없는 붙박이장을 달아서 침실을 깔끔한 분위기로 연출하였습니다.

폴딩도어는 이중창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때에 단열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면대에 하부장을 설치하여 효율적인 수납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닥에 육각 대리석 타일을 깔아서 단조로울 수 있는 화장실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수납장이 돌출형으로 노출되어있으면 욕실용품으로 인해 지저분해지기 쉬우므로 수납장을 벽 안쪽으로 매립 설치하여 군더더기 없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코너 쪽에도 박스를 매입하고 타일로 마감하여 자연스러운 수납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스타일텔러였습니다. 홈스타일링의 특성상 자세한 가구정보는 알려드리기 어려운 점 참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