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신혼집 들어온지 100일정도 된 새댁입니다! 전셋집이라 리모델링은 못하고 소품으로 집을 꾸미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관심사는 온통 인테리어 소품이네요 :)
먼저 비포 사진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30년 넘은 오래된 복도식 29평 아파트인데요, 베란다 샤시도 방 창문들도 다 옛날식이여서 집을 처음 봤을때는 좌절했었어요.
그냥 살 생각도 했지만 전에 살던 아이의 낙서와 덕지덕지 붙은 스티커, 누렇게 변한 곳과 수많은 못 자국들 때문에 어쩔 수 없더군요. 싹 다 바꿔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전셋집이라 리모델링 공사 없이 도배, 장판만 저렴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럼 이제 에프터 사진들을 보여드릴게요~
제일 먼저 소개할 공간은 거실입니다.
남향이라 해가 잘 들어서 너무 좋아요 한겨울에도 베란다는 오히려 따뜻한 느낌이 든답니다.
저녁에는 또 이런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된답니다 ^^
*화병 - 버터샵
보통 신혼 살림 장만하시면 가구를 한 곳에서 통일하시던데, 전 제가 혼자 고르다 보니 다 제각각이에요. 마음 가는대로 하나씩 골랐습니다.
그중에서도 쇼파테이블은 만능이에요~ 덕분에 식탁에서 밥을 먹은 적이 다섯손가락에 꼽네요 ㅎㅎ
*화병 - 버터샵
수납장 위에는 직접 만든 디퓨저와 드라이플라워가 담긴 꽃병을 올려두었어요.
소파 맞은 편에는 깔끔한 화이트 TV장을 두고 소품 몇 가지를 올려두었어요.
한쪽에는 페이퍼백을 화분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색이 화이트랑 블랙이라 집도 꾸미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ㅎㅎ
옆으로는 베란다가 있습니다.
샷시는 전셋집이다 보니 바꾸기도 애매하고, 시트지 작업을 할 자신감도 없어서 그냥 사용중입니다.
거실 커튼은 생략하고 베란다 롤스크린만 설치해서 바닥에 신경을 좀 썻답니다 ㅎㅎ 기존의 빛바랜 핑크색 타일 위에 타일카페트를 깔아줬어요. 오래된 바닥재도 가려주고 맨발로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페이퍼백과 철제 수납장을 두어서 이것 저것 수납하고 있습니다. 분리수거함도 베란다에 두고 사용중이에요.
다음은 주방입니다.
타일도 바꾸고 싶고 시트지라도 하고 싶었지만 전셋집에 그렇게 시간을 투자하기는 아까워 작업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집을 처음 봤을 때부터 걸리던 타일에 새겨져 있는 이상한 그림들은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출력해서 살짝 가려줬습니다 :)
식탁은 거의 장식용이 되어버렸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아일랜드 식탁을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아쉽습니다 ㅎㅎ
그럼 이제 침실을 소개할게요~
침대는 딱 보면 아실 국민프레임을 쓰고있어요. 그리고 신혼집에 처음 들어갈 땐 제 고집대로 화이트 침구를 했었어요, 정말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요 ㅎㅎ
지금은 이렇게 그레이컬러의 극세사이불을 사용하고있어요 그리고 바닥엔 온수매트도 두었습니다.
침대 옆으로는 화장대 겸 서랍장을 두었어요.
저는 화장품에 먼지타는 걸 싫어해서 모두 서랍에 넣어두고 소품만 몇 가지 올려뒀어요. 그리고 친구가 만들어준 포스터를 출력해서 액자에 예쁘게 채워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서재입니다.
역시나 블랙 & 화이트로 깔끔하게 꾸며놨어요.
책장엔 책이 많이 없어서 장식장처럼 쓰고 있습니다.
아직 손 볼 곳도 많고 어떻게 꾸밀지 생각 중인 공간이랍니다. 남편은 뭐 하나 늘어갈 때마다 자꾸 뭐라하네요 ㅎㅎ
그럼 여기서 집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처음에 빈집 보고 당황하고 좌절했었는데 내 손으로 꾸민 집이라 그런지 더 정이 가요 :)
돈들여 리모델링 한 집들 보면 멋지고 부럽고 저도 다음에 내 집이 생긴다면 멋지게 리모델링부터 하고 싶은 꿈도 있어요~ 그렇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소품 위주로 충분히 멋지게 꾸밀 수 있는 것 같아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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