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아기와 살고 있는 결혼 5년 차 부부예요 ^^

온통 체리 색이었던 집을 셀프 도배와 시트지 작업으로 밝고 환한 분위기로 바꿨어요!

셀프 시공 전의 모습 먼저 보여드릴게요~

현관 신발장부터 집안 몰딩까지 모두 체리 색으로 되어있었어요.

이 체리 색들이 너무 맘에 안 들어 자다가도 인테리어 생각, 설거지 하다가도 인테리어 생각하며 고민하다가 결국 셀프로 일부 공간 도배와 시트지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셀프 시공 완료한 모습입니다.

온통 체리 색 이었던 신발장은 화이트 시트지를 붙여 깔끔하게 바꾸고, 철문으로만 되어있던 현관문에는 파란색 시트지를 붙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

파아~란 현관문엔, 엽서와 키 걸이를 포인트로 달았습니다.

한쪽 신발장 위에는 신랑과 함께 만들었던 나노 블록들을 올려 두었어요.

예쁜 선반을 만들어 올려 두고 싶어서 애물단지로 가지고만 있다가 이곳으로 오게 되었네요 :)

맞은편 신발장 뒤쪽에는 아이 책을 수납할 수 있도록 선반을 새로 달았습니다.

이렇게 해두니 아이가 책을 쏙쏙 꺼내 읽기에 참 좋아요 ^^

거실입니다. 딱 필요한 가구만 놓아 공간이 넓어 보이게 했습니다.

*커튼 - 한샘인테리어

쇼파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하부 모양이였어요. 신혼 때엔 하부가 뚫린 쇼파를 사용했는데, 하부에 먼지를 자주 청소해야 해서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뚫린 공간 없이 바닥까지 붙은, 카우치형 쇼파를 두었습니다.

쇼파 앞에는 홈런이를 위해 러그 대신, 푹신한 놀이 매트를 깔아두었습니다.

쇼파 뒤 벽면에는 액자를 걸어 포인트를 주었구요, 천장에 달린 모빌들은, 크리스마스 때 트리 대신 했던 데코인데 아직 그대로 있네요 :)

*모빌 - 모던하우스 (단종)

창에는 암막 커튼과 얇은 시스루 스타일 속 커튼을 함께 달았어요^^ 낮잠 잘 때와 저녁에는 암막 커튼까지 다 치고 지내고, 아침에는 속 커튼만 치고 사용하니 햇빛이 가득 들어와 참 좋아요.

*커튼 - 한샘인테리어

쇼파 맞은편은 그냥 심플하게 했어요. 아트월은 이전 집에서 가져온 화이트 벽지로 셀프 도배했습니디. 그리고 가구는 쇼파와 마찬가지로 다리 있는 가구를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벽걸이 TV를 설치하고, 거실장 대용으로 수납장을 달았습니다.

수납장 안에는 홈런이 물건들이 가득~
생각보다 수납이 좋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이렇게 해놓으니 홈런이도 요즘 정리 신이 되었답니다 ㅋㅋ

TV 옆엔 엄마가 선물해준 스투키 화분을~

*스투키 - 양재꽃시장

이제 주방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볼까요~?
주방 옆의 저 다크 그레이 문은 화장실문이구요, 하얀색 문은 방문인데요~

집안 방문도 모두 시트지로 셀프 시공했습니다. 사진은 시트지 작업 절반도 안 되었을 때 모습.

튀어나온 부분 먼저 꼼꼼히 메꾸고~

시트지 작업 완성~!
이것 때문에 하얗게 밤을 불태웠어요ㅎㅎ; 완성하고 보니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요. 남편이 딴 집 들어온 줄 알았대요ㅋㅋ

이건 주방 쪽에서 보이는 모습 ㅎㅎ

열심히 시트지 작업한 방문들 앞엔, 식사 공간이 있습니다. 포인트로 단 펜던트 조명과 액자까지 모두 블랜 앤 화이트로 깔끔하게 꾸몄어요~

*식탁 - 인테이블(제작)

식탁은 기존 4인 식탁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주문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얇은 디자인의 프레임이 인기가 많던데, 뭔가 안전해 보이지 않아서 저는 두껍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커튼 - 동대문 종합시장
*식탁 - 인테이블(제작)

참고로 대리석 가구를 사용하실 때는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해요~ 커피, 찌개 등 국물이 흐르면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바로 닦아내야 해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막 사용해서 손톱만하게 얼룩이 생겼어요; ㅜ

이건 식탁 쪽에서 보이는 거실 모습입니다~!

이상으로 집 소개를 마칩니다~

오늘은 거실과 주방만 소개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 방 내부도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