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특유의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큰 비용을 들여서 한 인테리어가 아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인테리어입니다!

먼저 저희 아파트 평면도입니다.
10년 된 33평 아파트를 ALL 리모델링했어요. 반셀프로 진행해서 나름 저렴하게 했답니다.

처음 소개할 공간은 거실입니다!

샤방샤방한 신혼집을 꿈꿨던 저는, 민트 + 화이트 위주로 집을 꾸몄는데요~

*거실테이블 - 까사미아 (광주 오포)

아늑한 느낌도 났으면 해서 우드 가구와 소품들을 배치했답니다!

*거실장 - 바로크가구 (분당)

원래 붙여 사용하던 소파는 분리해서 배치하고~

*소파 - 바로크가구 (분당)

남는 공간에 조그마한 컴퓨터 작업공간을 마련했어요.

*소파 - 바로크가구 (분당)

소파 맞은편에는 거실장과 TV가 있어요.

*거실장 - 바로크가구 (분당)
*커튼 - LOFTYE (제작)

그 옆으로는 책장을 두고 장식장처럼 소품을 올려두고 있답니다 ^^

다음은 주방입니다.

제 첫 주방인 만큼 싱크대부터 조명까지 모든 걸 직접 골라서 꾸몄어요. 벽지는 거실과 통일시켜주고 싱크대 벽 쪽만 벽돌타일을 붙여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식탁 위에는 수납장을 올려두었습니다. 소품들도 진열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넣어두고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낡아서 보기 좋지 않았던 인터폰은 예쁜 인터폰박스를 설치해서 가려줬어요 ^^

리모델링을 하면서 싱크대 벽면의 상부장을 들어내었어요. 살림살이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수납문제는 없었답니다.

*바란스커튼 - 모던하우스 (단종)

조리대 공간은 조금 좁은듯해서 이렇게 아일랜드를 따로 설치했어요.

기존의 조리대 공간을 잡아먹는 주요 원인이던 밥솥과 오븐도 이렇게 깔끔하게 수납해놨답니다.

다이닝공간이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은 구조라 아쉬웠는데 아일랜드가 공간을 나눠주는 역할까지 해줘서 더욱 좋아요 ^^

렌지후드도 교체해주고~

조리공간을 따라 ㄱ자 레일조명도 설치해줬습니다.

냉장고 옆쪽 벽에는 조그마한 갤러리도 만들어놓았답니다 ^^ 역시 요런 사진들을 좀 걸어놔야 신혼 느낌이 사는 것 같아요 ㅎㅎ

이제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역시나 민트+화이트 조합으로 꾸며줬답니다.

*침실가구 - 까사미아 (광주 오포)

창문과 침대 사이에는 작은 협탁을 두고 스탠드와 알람시계같은 소품들을 올려두었어요.

그리고 침대 왼쪽으로는 화장대와 수납장, 그리고 안방 욕실이 있답니다.

*침실가구 - 까사미아 (광주 오포)

남편이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날이 많아서 침대 맞은편에는 책상과 선반을 두어서 작업공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사다리선반 - 까사미아 (단종)
*커튼 - LOFTYE (제작)

침실에서 나오면 바로 정면이 주방이고 오른쪽 벽으로 화장실과 드레스룸이 있습니다.

*벤치선반 - 직접 리폼

욕실로 넘어갈게요.

저희 집은 욕실이 두 개지만 인테리어는 똑같이 해주었답니다. 욕실도 나머진 공간들과 마찬가지로 민트+화이트로 타일시공을 해주었는데요. 밝아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이기도 하고 상큼해서 마음에 들어요!

남편이 꼭 있어야 한다고 고집한 해바라기 샤워기도 설치하고~

*해바라기샤워기 - 한양수전

수납을 위해 작은 갤러리장도 달아줬어요!

마지막으로 여자의 로망인, 드레스룸을 소개할게요!

리모델링 시공 시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인데요, 제가 직접 그려보며 상상하던 그대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갑니다.

*거울 - 오프라인샵

방 오른쪽에는 갤러리장으로 맞춤 붙박이장을 설치했어요.

반대쪽은 옷가게처럼 선반과 행거를 설치했답니다.

*바구니 - 까사미아 (단종)

드레스룸은 집에서 유일하게 민트색으로 꾸미지 않은 공간이에요. 오키드색상의 벽지로 마감해줬고 조명도 핑크색으로 달아줬습니다.

아이방을 위해 마련한 공간은 보여드리지 않았는데,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예쁘게 꾸며서 소개할게요!

그럼 집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집꾸미기는 저에게 큰 취미생활이자 힐링요소인 것 같아요. 자주 분위기를 바꿔주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놓으니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