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로 이사 온 지 어언 2년.. 이곳도 마찬가지로 치솟는 전셋값에 내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공간 활용 만점 하우스!를 만들기로 계획하여 계약부터 리모델링까지 공을 들여서 완성한 우리 집입니다.

가장 먼저 현관입니다. 현관문과 몰딩은 모두 그레이 블루 색상으로 통일하였구요, 바닥에는 패턴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사실 바닥에 때 탄 흔적이나 먼지가 보이는 것이 싫어 선택한 방법인데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

현관에 중문도 설치하였습니다. 집안 바닥은 모두 헤링본 패턴으로 마감했어요. 원래는 포세린 타일도 깔아보고 싶었지만 손발이 차가운 나에겐 체질상 맞지 않겠구나.. 싶어서 물을 많이 쓰는
주방에만 타일을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중문 옆에는 남편 옷방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옷방은 흰색 문에 검정 틀로, 화장실은 회색 문과 틀로 톤온톤 배색을 하여 깨알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화장실 문엔 아쿠아 유리를 달아 화장실을 사용 중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최소한의 가구로 최대한 심플하게 꾸민 거실입니다.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하기 위해 거실 천장에 매입 등을 간격 맞춰 시공하고, 천장 둘레에 간접 조명을 설치하여 공간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소파 - 까사데코 (마석가구단지)

한쪽에는 패브릭 쇼파를 배치하고, 컬러풀한 쿠션으로 컬러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공간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폴딩도어인데요~

*소파&쿠션 - 까사데코 (마석가구단지)

처음에는 단열이 잘 안 될까봐 걱정했지만, 바람 한 점 안 들어오는 게ㅎㅎ 일반 샷시보다 더욱 실용적인 것 같네요 :)
창을 통해 빛도 환하게 들어서 요즘처럼 날씨 좋은 날에는 문을 활짝 열어두고 지낸답니다!

쇼파 맞은편입니다.

*거실장 - 까사데코 (마석가구단지)

쇼파 뒷편에는 주방이 있습니다. 이 주방은 사실 리모델링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곳인데요~

이렇게 ㄱ자로 싱크대를 설치하면, 거실에서 주방에 놓인 가전제품과 용품들이 한눈에 보이는 게 맘에 안 들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독립공간이 될까 궁리하며 3D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보다가 생각한 해결책이 바로 꺾인 아일랜드 식탁! 이렇게 아일랜드 식탁을 주방에 진입하는 동선에 맞춰 꺾어주면, 맞은편 싱크대 공간도 조금 가리고, 주방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ㅎㅎ

주방 안쪽에서는 이렇게! 아일랜드 식탁을 통해 거실이 보이는 구조로 리모델링을 계획했습니다.

완성된 주방 모습입니다.

동선에 맞춰 꺾인 아일랜드 식탁과 싱크대 쪽에 설치한 가벽이 주방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ㅎㅎ!

주방 입구 천정에도 바닥 경계와 같이 등박스를 시공하여
간접조명을 설치했습니다.

주방에 진입하면, 오른편에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해놓은
다이닝룸이 있습니다.

다이닝룸에서 보이는 주방 모습.

주방은 밖에서 바닥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원래 하고 싶었던 포세린 타일! 로 바닥 마감했습니다. 바깥에서 바닥의 헤링본 패턴이 잘려 보이지 않는 깨끗함ㅋㅋ!

싱크대 공간에는 LED 등을 달아 공간을 환하게 밝혀주었습니다. 그리고 싱크대는 모두 화이트에 하부장만 그레이로 하여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꺾인 구조의 아일랜드 식탁에서 보이는 거실 모습!

주방 반대편에 위치한 다이닝룸입니다.

주방이 좁기 때문에 냉장고를 이곳 한쪽에 두고, 중앙에는 6인용 식탁을 두었습니다 :)

*식탁 - 까사데코 (마석가구단지)

최근에는 식탁 뒤쪽에 수납장도 하나 들여놓았어요~!
상판에는 향긋한 꽃과 예쁜 커피잔을 놓아 장식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저와 남편의 침실을 소개합니다.
침실 방문은 레드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침실에 놓을 침대 사이즈와 동선에 불편하지 않을 거리를
계산하여 ㄴ 모양의 가벽을 세웠습니다.

침대 뒷편에는 새로 설치한 붙박이장과~

*붙박이장 - 하우스팩토리

저만의 비밀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방을 나눠 쓰게 되어도 우리의 서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요, 이사를 오면서 침실에 가벽을 세워 나만의 비밀 작업 공간을 만들자! 하고 계획했답니다 :)

책상을 코너에 ㄴ 자로 설치하여 공간이 많이 좁지도 않고 아늑해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ㅎㅎ!

가벽 위에는 파이프를 설치하여 전구 조명을 길게 늘어트려서
장식했습니다.

안쪽에서 보이는 침실 문도 레드! 랍니다.

모노톤으로 완성한 침실 화장실입니다.
바닥은 포세린 타일로 마감했구요~

안쪽 샤워 공간에는 화장대 선반을 부착하여 파우더룸을 만들었습니다. 씻고 바로 화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 했지요 :)

마지막으로 아이들 방입니다.

모노톤의 다른 공간들과 달리 아이들 방은 색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알록달록하게 꾸몄습니다. 한쪽 벽은 연핑크색으로 도배하고, 캐노피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아이들 놀이기구와 서랍장을 줄 세워 두었어요.

반대편에는 책장을 눕혀 두었습니다. 그리고 수납 박스를 이용해 작은 물품 등은 깔끔하게 정리해두었습니다^^!

*커튼 - 이케아

문 쪽 벽면에는 코너에 ㄴ자로 선반을 달아 아이 인형들을 올려두었습니다.

*옷장 - 소르니아
*5단서랍 - 모던하우스

이상으로 우리 집 소개를 마칩니다~!

인테리어가 다 완성이 된 건 아니고 계속 살면서 열심히 꾸며 볼 계획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