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련된 것이라면
어느 공간이든 저만의 놀이터로 느껴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인 학생 20살 이정현입니다. 현재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어 제 취향이 100% 담긴 집은 아니지만! 항상 저를 믿고 맡겨 주시는 엄마 덕분에 이사 다닐 때마다 매번 새로운 시도로 공간 디자인 해보고 있어요.
이사 온지 막 2주된 이 집은 화이트 바탕과 어울리는 밝은 색 소품들로 스타일링해보았어요. 이사를 자주 다녀서 리모델링까지는 어렵지만 홈드레싱이나 홈데코와 같은 방법으로 꾸며본 제 도화지, 저희 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상상했던 모습으로 꾸며본 방
이사 오기 전에 제 방을 어떻게 꾸밀까 생각하면서 대충 10초컷으로 구도만 잡아 그려봤어요.
100%똑같게 구현하진 못했지만 나름 비슷하게, 아니 더 예쁘게 꾸며진 것 같아서 200% 만족하고 있어요:)
저는 모던, 깔끔한 느낌을 좋아해요. 그래서 화이트에 대비되는 색의 가구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곤 하죠. 사실 큰 포인트라 할 부분은 없지만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아요. 사진 상으로 책상 길이가 애매하고 짧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왼쪽은 화장대겸용 오른쪽은 공부나 독서용으로 쓰고 있을 정도로 길~어요.
책상 위 소품들은 대부분 이사 오기 전부터 갖고 있던 것들이에요. 왼쪽의 둥근 거울은 방분위기를 좀 더 무게감 있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화이트 바탕에 레몬의 옐로우 컬러가 포인트로 확 눈에 띄어서 방을 상큼하게 만들어주죠!
어느 곳에 두고 찍어도 상큼상큼 폭발~ 게다가 제 방 디퓨져가 한라봉 향이라 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기분까지 상큼해지는데, 그 느낌이 사진으로라도 꼭 전달되었으면 좋겠네요.
책상 위 스탠드 조명은 모던하면서도 엔틱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는데요. 자칫 단조로울 법한 화이트에 골드로 디자인 된 점이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책상 옆에는 행거가 있는데요. 역시나 화이트로 통일!
이 행거는 인터넷 이케아에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크더라고요.
저는 행거에 옷을 많이 걸어두면 방 분위기 자체가 지저분해보인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내일 입을 옷이나 에코백 정도 걸어두었어요.
보너스로 동생방 한쪽 벽면도 공개! 서랍장과 위에 장식된 조화까지 모두 이케아에서 데려왔어요. 이케아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네요ㅋㅋ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
거실도 제 방과 비슷해요. 깔끔한 느낌의 화이트 바탕에 그레이톤의 소파가 포인트죠.
소파도 이전부터 쭉 사용하던 제품인데,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공간에나 잘 어울리거든요~
거실에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을 내주는 커튼을 달까, 차갑지만 모던 하고 깔끔한 느낌을 내주는 블라인드를 달까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결국은 블라인드를 택했어요.
저희 집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블라인드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실용적인 면에서도 더 좋구요! 게다가 좀 어정쩡한 크기의 베란다 사이즈의 단점을 블라인드가 많이 보완해준 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들어요.
에어컨과 블라인드 사이의 벽이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고 느끼셨는지 엄마가 꽃을 달아 두셨네요. 엉뚱하게 컬러풀한 색보다는 화이트톤의 꽃이여서 그런지 촌스럽지 않고 조화를 잘 이룬 것 같아요.
스탠드 조명을 킨 모습이에요. 디자인에 상관없이 조명은 공간에 굉장히 큰 효과를 주는 것 같아요.
조명을 켰을 때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내주는..저런 역할이 조명의 매력 아닐까요? 조명을 켜두고 쇼파에 앉아있으면 괜스레 맘이 편해져요ㅎㅎ
소파 맞은 편 모습이에요. 방에 있던 레몬이 여기에도:)
일본에서 사온 도쿄 바나나빵을 먹던 중 여유로워 보이는 분위기를 사진에 담아봤어요. 작은 원목 테이블이 공간에 좀 더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매번 네모난 직사각형 식탁만 흔히 봐와서 그런지 예전부터 둥근 식탁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케아에서 보자마자 바로 데려온 둥근 식탁과 의자입니다ㅋㅋ
디자인적으로 맘에 들 뿐만 아니라 보기보다 굉장히 넓고, 원형이라 낭비할 공간도 적어서 실용적이기까지 하더라구요. 유리잔 하나 올려 놓았을 뿐인데 인테리어 효과 뿜뿜 풍기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마음껏 내 꿈을 펼칠 도화지
이사 다닐 때마다 비슷한듯, 또 다르게 집을 꾸미면서 진짜 제 취향이 무엇인지 하나씩 찾아가며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제가 스스로 설레고, 즐거워하며 집을 꾸미는 이 순간에서 얻어지는 것들이 있겠죠. 진정한 디자이너가 되기 전에 밑바탕이 되는 경험과 배움이라고 생각해요.
이사 온지 2주밖에 안됐지만, 다음에 이사가면 어떻게 꾸며 볼까 또 생각 중이에요. 요즘에는 원목에 눈이 가서, 다음에는 원목 인테리어에 도전해보려고요~ 이런 생각들을 실현할 수 있는 집은 제게 아늑한 쉼터이자 도화지, 놀이터에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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