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9 11:55

미대오빠의 감성이 배어있는 단독주택 방 꾸미기
#주택     #본인방     #20평대     #미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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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그림, 공간.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담은 제 방으로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산업디자인 전공의 미대생, 조용민입니다. 전공 덕분에 자연스럽게 공간을 꾸미는 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매달 전시회나 인테리어 소품샵에 들리는 것이 취미에요. 때로는 그림을 그리거나 힙합음악을 만들기도 하구요.

 

  미대오빠의 방과 함께 들어보세요! 
 Calvin Harris - Slide  

 

처음 이 동네로 오게 된 것은 단순히 가족들 직장과 가깝기 때문이었어요. 교통이 편리해서 오게 된 동네였는데 집 근처에 북서울 꿈의 숲 공원이 있고, 마트나 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살기 좋은 동네라고 생각해요. 날 좋은 날 혼자 집 근처 공원을 산책을 하기도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해요.

 

처음에 집을 보러 왔을 때 일본인 부부가 살고계셨어요. 일본 분들이 워낙 깨끗하게 지내시기로 유명하잖아요? 덕분에 따로 보수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새 집 같았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가 없는 단독주택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고, 거실에 앉아 마당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것을 상상하니 더이상 고민 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어요.

 

그림, 음악, 공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모아놓은 제 방을 소개합니다. :)

 

비교적 작은 방이기때문에 시원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고싶었어요. 책상, 책장, 침대 각각 다른 느낌이지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을 주고싶었죠.

 

책상은 ‘아이디어를 내는 곳'이라는 생각에 심플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꾸미고자 했어요. 스피커는 '하만카돈'이라는 자동차 스피커 브랜드 제품인데, 우연히 프리스비에 들렀다가 진열되어있는 걸 보고 이건 맥북이랑 딱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여름세일까지 하고있더라구요, 살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달까. (웃음)

 

우퍼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인터넷에서 한 외국인이 'drop it like it's hot'을 틀고 연기를 뱉는데, 연기가 우퍼 위로 동그랗게 뜨는거에요, 이렇게 강력한 우퍼라니! 음악을 좋아하고, 만드는 제게 딱인 제품이었어요.

 

침대와 침구류, 협탁 그리고 서랍 모두 무인양품의 제품으로 꾸몄어요.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한 편안함을 좋아해요. ‘처음 매장에 들어갔을 때의  느낌’ 그대로를 살리려고 노력했죠. 

 

방이 그리 크지 않아 수납을 어디에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침대 밑에 무인양품 수납함을 사서 임의로  ‘수납형 침대'를 만들었어요.

 

갓 전역 후에 방을 꾸미기 시작해서그런지 곳곳에 그 습관이 배어있어요. 굉장히 깔끔하죠? 칼같은 각잡기! 

 

저는 해변과 야자수가 있는 휴양지를 너무 좋아해요. 사진만 보고있어도 괜히 마음이 편해진달까.. 방 곳곳에 그런 요소를 담고 싶어 가고싶은 하와이 사진을 액자에 넣어 늘 보고 있답니다.

 

책장 위에 뜬금없이 자리한 운동화는 '조던11'이에요. 어릴 적부터 농구하는 걸 좋아하던 제가 처음 구입한 농구화이기도 하고, 신발을 방 안에 둔다는 건 '남자들의 로망'이랄까요. 여러모로 의미있는 친구에요. (웃음)

 

또 저는 피규어 모으는걸 좋아해요. (조던 옆에 있는) 큰 피규어는 최근 나이키와 콜라보를 하기도 한 ‘카우스'라는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Resting Place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어요. 스누피는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 구입했고, 와조스키는 주어진 환경에서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향해가는 모습에 감동받아 데려오게 되었어요.

 

저는 ‘하와이'하면 행복한 미소가 떠올라요.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 곳의 사람들은 항상 즐겁고 낭만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하와이에 사는 것이 제 꿈이에요.

 

아니, 굳이 하와이에 살지 않더라도 평생을 낭만적이고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이 글을 읽고계신 여러분들도 그러셨으면 해요. 진심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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