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올해 4살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5년차 주부이자 공간디자이너입니다. 결혼하기 전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육아를 시작하면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 후 살면서 필요한 곳을 셀프인테리어하면서 그 기록을 블로그에 조금씩 올렸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서 지금은 주거 공간 관련 컨설팅일을 하고 있어요.
저희집은 28평이지만 실평수 20평의 15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요.
체리색과 어울리는 거실
이사 날짜가 넉넉치 않아서 부분 공사만 해야 하는 상황이였어요. 그래서 체리색의 오래된 느낌의 몰딩과 샷시를 그대로 쓰면서 기존 마감재(체리색)와 어울리는 컨셉으로 진행했어요. 체리색 몰딩이 돋보이는걸 최소화하기 위해서, 라이트 그레이를 사용했어요.
보통 TV장은 높이가 낮은데 전체적으로 거실 가구의 높이를 맞추고 싶어서 폭풍 검색 끝에 마음에 드는 녀석을 찾을 수 있었어요.
TV시청도 편하고 꼬맹이 녀석 손에 닿지 않아 여러가지로 좋더라구요!
TV장 양 쪽에는 다양한 그림들을 배치하고 있어요.
딸 아이에게 다양한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서 시작한 액자 인테리어는 이제 저희집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는데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포인트 주기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거실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소파와 러그를 블랙 계열로 맞춰주었더니 플랜테리어나 액자, 또는 개성있는 아이템을 이용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서 정말 좋아요.
낡은 마루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바닥에는 러그를 깔았는데 아이 손에 먼지가 끼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관리하기 편한 매듭 타입으로 두었어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거실 분위기를 귀여운 소품으로 꾸몄어요.
주변엔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프린트해서 두거나 생기가득한 식물로 꾸몄어요.
소파를 조금 넘어오면 화장실과 연결된 짧은 복도가 있어요.
복도 끝에는 벤치를 두어서 책과 크기가 다른 바구니를 놓고 정리함으로 쓰고 있어요.
침실
집꾸미기나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보니 침실 스타일링은 정말 자주 하는편이에요
딸아이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땐, 시각적으로 흥미를 주거나 밤에는 그림자 놀이를 해주고 싶어 장식적인 요소가 강한 조명을 달아주었어요. 덕분에 공간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어요.
침대와 일체형인 협탁을 사용중인데 살짝 높이감 있는것들을 디스플레이하기 좋아요. 액자의 그림을 바꿔주거나 화병의 생화 녀석들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침실 분위기를 다양하게 바꿀수 있거든요
침실 주변에는 셀프 인테리어 흔적들이 많아요.
침대 헤드를 이용한 슬라이딩 도어가 그 중 하나에요. 문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고 책 표지 디자인에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서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요.
침대 반대편에 있는 거실장은 셀프인테리어해서 만들었어요. 인테리어를 할 때 무조건 새 제품만 고집하지 말고 집에 있는 가구를 활용하면 개성있는 나만의 가구가 돼요.
금손 엄마 손길로 탄생한 아이방
딸아이 눈높이에 맞추어 가장 많이 고민하고 하나하나 직접 오리고 붙여서 꾸민 공간이라 참 애정하는 곳이에요.
알록달록 장난감들이 눈에 쏘옥 들어오도록 기본 아이템들은 모노톤으로 정리해주었습니다
침대 위에 있는 토끼는 프린터로 하나씩 뽑아 시트지를 이용해 만들어 주었어요.
침대 끝에 있는 후크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 가방이나 모자 걸어두기에 너무 좋아요.
아이가 자라면서 필요한 가구를 추가하거나 위치를 바꿔주고 있어요. 제 손으로 정성껏 꾸민 방에서 행복한 꿈만 꾸길 바래요.
다시 거실로 돌아오면 거실의 큰 창을 뒤로 하고 주방모습이 보여요.
체리월드 주방에서
ㄷ자형 모던한 주방으로 인테리어하기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주방시공은 꼭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컬러,디자인까지 견적받았어요. 많은 고뇌가 담긴 도면입니다.
주방 BEFORE
기존 주방구조입니다. 누가봐도 오래된 아파트의 주방이에요.
주방 설계 내용을 정리하면 가스레인지 위치와 식탁등 위치를 옮기고 창문에 있는 벽에는 하부장만 설치했어요. 모든 마감재 선택은 체리색이라서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주방 AFTER
한달 끝에 완성된 나만의 주방! 20평대는 보통 일자형이나 ㄱ자형 주방 구조가 일반적인데, 저희집은 연결형 식탁을 포함해서 ㄷ자형 주방으로 공사했어요.
연결형 식탁을 사용했더니 작은 주방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들어요.
식탁 위에는 최근엔 빈티지샵에서 구매한 조명을 달아 색다른 분위기 연출도 해봤어요
제가 선택한 싱크대 색상은 체리색상과도 어울리는 웜그레이에요. 같은 계열 색상의 상하부장과 타일로 통일감을 주었어요.
많은 물건을 올려두고 사용하면 요리하는데 복잡하고 깔끔해 보이지 않아서 되도록 최소한의 물건만 사용해요.
싱크대 반대편에 위치해 있는 주방 끝에는 발코니로 가는 문이 있어요. 그곳에 압정과 원단을 이용해 커튼을 만들어주었어요.
단순히 유리만 있어서 밋밋하고 차가운 느낌이 강했는데 천으로 살짝 가려주니 따뜻함과 예쁨이 더해졌어요.
아이와 함께 자라는 공간
집에 아이가 있으니 확실히 전보다 다양한 의미를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성장하는 아이에 맞추어 으쓱으쓱이레네도 지금도 계속 자라는중이라고 할까요?ㅎ 남편과 딸을 생각하고 그 안에서 내 스타일도 갖추어서 꾸며나가고 싶어요. 그런 공간에서 앞으로도 행복한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그려갈 계획입니다.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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