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취향이 자주 바뀌고 변덕스럽지만
가장 기본적인 분위기를 선호해요.”
안녕하세요. 12살 10살 터울의 남매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이자 셀프인테리어 블로거입니다. 혼자서 하나씩 꾸미다보니 어느새 셀프인테리어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
아파트에서도 주택처럼 정원을 만들고 싶어서 베란다 확장이 되지 않은 기본타입의 집을 골랐어요.
진초록과 연핑크의 조합, 현관만들기
초록색으로 한 번 리폼을 했던 현관문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칙칙해보여 다른 컬러를 입히기로 했어요.
현관문을 재리폼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작업해야 할 것은 MDF패널을 제거하는 거예요. 스틸헤라와 조각도를 패널 틈에 끼운 후 고무 망치로 쳐주면서 제거했어요.
기존의 브라운 빛이 살짝 돌았던 철문에 MDF패널을 붙이고 페인팅을 했었는데 접착제 자국이 선명하네요. 심하게 나온 자국만 억지로 제거를 하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갔어요.
기존 접착제 붙어있었던 자국을 완전히 제거 할 수 없어서 3T짜리 MDF판재를 현관문 사이즈대로 주문했어요. MDF판재를 붙이고 그 위에 웨인스코팅을 붙일 예정입니다.
접착제 자국이 없는 곳 위주로 접착제를 쏘아 주었습니다.
지저분한 곳 가리기!
주문한 띠몰딩을 바닥에 놓고 가조립을 한 후 현관에 붙일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붙여지는 웨인스코팅!
페인팅을 칠하기 전 젯소칠을 합니다. 다 마르면 넒은 면은 수동샌딩기를 이용해 사포를 끼워서 밀어줍니다.
구석구석 사포질을 해주면서 총 3번의 페인트칠을 했어요!
완성! 마지막으로 한눈에 보는 비포와 에프터! 현관문 컬러가 밝게 바뀌었더니 옆에 있는 초록색 수납장도 더 예쁘게 빛나는 것 같아요.
현관문 바닥 또한 셀프로 헤링본타일 시공을 하고, 하프장으로 있던 신발장을 키 큰 수납장으로 리폼했어요.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첫번째 공간이에요. 수납장을 두고 그 주변에 거울과 시계를 두었어요.
올 셀프로 꾸민 거실
전체적인 공간에 화이트를 사용하면서 우드와 네츄럴 컨셉을 잡아가고 있는 중인 거실입니다.
천장빼곤 페인트를 안칠한 곳이 없고, 그야말로 공사없이 혼자서 올셀프로 꾸민 공간이랍니다. 살면서 할 수 있는 공사 중 작은 노력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건 역시 페인팅이였어요. 공간마다 다양한 컬러를 계절 별로 바꾸어가며 꾸준히 분위기 전환을 해주고 있어요.
웨인스코팅도 했다가 아트월도 붙였다가 이리저리 변화를 겪었지만 지금은 나름 미니멀을 꿈꾸며 휑하다 싶을정도의 허전함을 원하는데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물건이 자꾸만 늘어나서 쉬운 일이 아니네요.
작은 우리집 식물원 거실 베란다
우리집 힐링공간 거실 베란다입니다.
베란다정원이라고 불러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초록이들이 가득한 풍경을 만들고 싶었어요.
바닥뿐만 아니라 벽에도 식물을 두었어요. 타공판과 월포켓을 이용해 작은 식물들을 놓았더니 공간활용도 되면서 훨씬 풍성해졌어요.
주방
다시 거실로 돌아와서 보이는 주방 정면 모습이에요. 주방 가장 바깥쪽에는 부족한 주방 수납을 위해 직접 만든 아일랜드 식탁을 두었어요.
주방은 처음부터 붙박이 수납장이 들어가 있는 상태라 새롭게 꾸밀 필요가 없었어요. 다만 싱크대 하부장과 냉장고장이 전부 체리색 필름지로 되어 있어서 화이트 필름지를 사용해 통일시켜주었어요.
마이웨이스타일, 침실+서재
안방을 침실,서재 두가지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복잡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복잡한 김에 그냥 이것저것 다하기로 했어요.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서 스크린 박스도 만들고 가벽을 만들어 책상 공간과 화장실 앞 공간을 나누었어요.
책상 쪽은 침대와 나란히 있는 벽이다보니 유리 가벽을 만들기 전에 컬러로 먼저 분할을 했어요.
민트색 사선 페인팅을 책상쪽 벽면만 해주었답니다.
핑크핑크한 딸아이방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초등학교 3학년 딸을 위한 방이에요. 워낙 좁은 방이라 수납 침대와 슬라이딩 옷장을 사용하고 있고 책상은 천장까지 닿도록 수납을 극대화해서 직접 만들어 주었어요.
책상을 기준으로 왼쪽엔 가로 두칸짜리 책장, 오른쪽엔 한칸짜리 책장을 만들어 주었어요. 아직은 공부보다 그림을 그리거나 만드는 걸 즐기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일반적인 책상에 비해 깊이가 좁은 책상이라서 스탠드 대신 조명을 달아주었어요. 따뜻해보이면서 깔끔해 보여서 마음에 드는 공간이에요.
알록달록한 책과 노트는 최대한 파일박스에 담아서 수납했습니다.
책상 뒤에는 수납침대를 두었어요. 방이 워낙 작아서 제작하려고 했는데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방 크기에 맞춘 제품을 구매했어요.
서랍장을 추가로 놓지 않기 위해서 침대 밑에 있는 수납서랍을 사용해요. 공간이 좁은 곳을 꾸미실 예정이라면 수납이 함께되는 제품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손길이 묻어있는 공간
인테리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전 결정하고 들어와 살다가 뒤늦게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하고보니 구조적인 한계를 많이 느끼는 집이에요. 내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이 곳에서 좋은 일도 참 많이 생겨 애정이 깊은 집이에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이 곳에서 앞으로도 몇 년은 쭉 살게 될 것 같아요. 취향대로,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다양한 컬러와 느낌으로 끊임없이 가꾸고 꾸며나갈 계획이에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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