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4세 딸 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오래전부터 집꾸미기를 너무 좋아해서 소품으로 집을 꾸미기 시작했는데, 출산 후에도 얌전한 아이 덕분에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어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서적이나 자료들을 찾아보는 걸 좋아해요.
34평의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온 지는 3개월정도 되었어요. 이전에 살던 집은 주택가여서 아이를 키우기엔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구요. 새로 지은 아파트여서 크게 시공한 부분은 없었구요. 마음에 들지 않는 벽면만 다시 도배를 했어요.
베이지톤의 따뜻한 거실
저희집 거실이에요. 처음에는 거실에 소파만 놓고 지냈는데 너무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식탁을 거실로 뺐어요.
식탁을 창문쪽으로 두니, 밥을 먹으면서 아이랑 밖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저희집이 탑층이라 하늘이 더 잘 보여서 너무 좋아요.
제가 식물을 좋아하는데, 사오면 자꾸 죽어서 안 키우다가 이번에는 용기내어 데리고 와봤어요. 생각보다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네요.
가구를 이리저리 옮기는 걸 너무 좋아해서 한번 바꿔줬어요. 벽에 있던 소파를 창가 자리로 옮겨봤어요.
이렇게 하니 소파에 앉아 햇빛 쬐기가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소파에 기대 하루종일 풍경을 바라봐요. ^^
창가에 있던 식탁은 소파가 있던 자리로 옮겨줬어요.
식탁을 이렇게 놓으니깐 홈카페 느낌이 나서 좋아요. 다만 식탁 뒤의 벽이 좀 심심해 보여서 큰 액자를 걸어 두고 싶었어요.
여기저기 찾다가 최근에 드디어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게 되어 걸어 놓은 모습이에요 :) 휑했던 벽이 그림 하나로 예쁘게 채워졌어요.
화이트톤의 깔끔한 주방
거실 맞은편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주방 앞에는 작은 원탁을 하나 두었어요.
원래 식탁이 있던 자리였는데, 식탁이 거실로 가니 휑하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원탁을 두고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고 있어요. 가끔 꽃도 사서 화병에 꽂아두는데, 그럼 저만의 공간이 생긴 기분이 들어요.
저희집 주방은 'ㄷ'자형 주방이에요. 주방용품들은 최대한 필요한 것만 내어놓고 나머지는 다 넣어둔 채로 사용중이에요.
아일랜드 식탁 한쪽에는 홈카페가 있어요. 커피머신기랑 커피잔을 예쁘게 디피해놓고 쓰고 있어요.
저는 예쁜 조리도구보다는 제 손에 익은 것, 쓰기 편한 것들을 좋아해요. 그래서 신혼 초기에 썼던 주방용품들이 그대로랍니다.
아이와 함께 꿈꾸는 침실
침실에는 최대한 가구를 안 두려고 해요. 공간이 생각보다 좁기도 하고 침실은 좀더 깔끔했으면 좋겠더라구요.
딸아이가 신생아때부터 같은 공간에서 잠은 자지만 잠 자는 곳은 엄연히 나눠주고 싶어서 아이 침대를 따로 두었어요. 침실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도록 깔끔한 원목침대를 선택했어요.
침대 프레임은 이사올 때 중고로 팔았어요. 아이가 있다보니 프레임이 필요없다고 느껴져서요. 다른 프레임을 구입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방이 좁아 프레임을 놓으면 더 좁아보일 것 같아서 한동안은 이렇게 지내려고 해요.
침대에 누워 책보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가 있다보니 방 전체불은 못켜고 스탠드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벽면에 등을 하나 달았죠. 침대 옆 라탄의자에는 책을 올려놔요. 밋밋한 협탁보다는 인테리어효과가 있어 만족하고 있어요.
내츄럴 톤에 알록달록 한 스푼, 아이방
아이방은 최대한 알록달록하지 않도록 꾸며주려고 했는데, 장난감때문에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대신 서랍장과 책장, 책상들은 깔끔한 화이트톤의 가구들을 선택했어요.
원래는 창가쪽에 아이 주방놀이를 두었더니 큰 창을 가려서 햇빛이 안들어왔어요. 그래서 주방놀이를 빼고 낮은 서랍장을 넣어주니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요즘은 저 자리에서 주방 놀이를 하네요.
서랍장 옆에는 침실에서 쓰던 라탄의자가 있는데요. 아이가 예쁘다며 자주 앉는 곳이에요. 책장은 아이가 쓰기 편하도록 높이가 낮은 가구를 선택했어요. 아이가 책과 친해졌으면 하는 바램에 책을 많이 놔주었어요. 몇번씩 읽고 안읽는 책은 버리고 새로운 책을 다시 꽂아주고 있어요.
책장 맞은편에는 주방놀이와 인형의 집이 있어요. 아이가 클 수록 장난감이 점점 많아지는데 그대로 두면 너무 너저분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안 쓰는 장난감들은 바로바로 처분해주고 있어요.
오래오래 함께하는 소품들로 집 꾸미기
요즘엔 소품들을 살 때 우리집에 어울릴 지, 금방 싫증을 느끼지는 않을지 여러번 생각하고 구입하고 있어요. 한때는 미니멀 라이프를 꿈꿨지만 소품을 너무 좋아하는 저로써 그건 어려울 것 같아요. 미니멀과 맥시멀 그 사이에서 적당히 조절하며, 내가 있기 편하고 좋은 곳으로 깔끔하게 집을 꾸며 나갈거에요.
감사합니다 :-)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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