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교토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일본에 산지는 10년정도 됐어요. 일본에서 일하고 있던 프랑스인 남편을 만나 프랑스에서 결혼을 하고 신혼생활은 교토에서 하고 있어요.
저희 동네는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에요. 시끌벅적한 도시 근처에 살다가 사람냄새가 나는 동네로 이사를 했어요.
작지만 알찬 일본 주택
저희집은 10년정도된 방 3개 짜리 단독주택이에요. 일본 주택같이 아기자기한 외관모습입니다. 10년치고 깨끗해서 처음에 보자마자 마음에 쏙 - 들었어요. 작지만 알찬 부부의 생활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1층의 모든 곳이 한 눈에 보이는 거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공간이에요. 빌린 집이라서 리모델링은 하지 않고 들어왔어요. 대신 가구를 하나씩 사면서 채워 넣었어요.
거실엔 블랙소파와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의 1인 소파를 두었어요. 가구가 너무 어두우면 거실이 칙칙할 것 같아서 얇은 러그를 깔아 밝은 느낌을 더했습니다.
소파 뒤엔 화분을 배치해 싱그러운 분위기를 주었어요. 밖에서 집 안이 잘보여 낮에도 커튼을 치고 생활해요. 커튼은 일본의 니토리라는 브랜드에서 구매한 제품이에요. 가격도 저렴하고 예쁜 제품들도 많아서 저희 집에 있는 가구의 대부분은 니토리에서 구매했어요.
거실의 빈 벽에는 포스터를 2개 두었는데 그림보다 저렴하고 실증나면 손쉽게 바꿀 수 있어서 좋은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생각해요.
소소하게 차곡차곡
거실에서 한 눈에 보이는 주방이에요. 일본은 주택이 대체로 작은 평수로 이루워져 1층엔 거실과 주방만 있어요. 시야를 방해하는 큰 요소들은 배제하고, 거실과 주방이 연결된 느낌을 연출해 탁 트인 공간을 강조했어요.
가장 바깥쪽에는 식탁을 배치했어요. 평일엔 부부가 일을 하느라 집에서 음식을 많이 해 먹지 않아 아담한 사이즈 식탁을 선택했어요.
대신 쉬는 주말이 되면 이곳에 앉아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는걸 좋아해요.
벽에 가깝게 식탁을 배치해 동선이 용이할 수 있도록 했어요.
주방은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어요.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아서 정말 필요한 것만 두고 살아요.
거실 바로 앞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계단을 올라오면 2층엔 3개의 방이 몰려있어요.
단정하고 차분한 침실
로프트가 있어 천장이 높은 침실입니다. 덕분에 공간에 비해 넓어보여요. 독특한 구조인 로프트는 아직 어떻게 꾸밀지 몰라서 아무것도 없지만 아무래도 남편 만화방 아니면 게임방이 될 것 같아요.
가장 안쪽에는 침대를 배치했어요.
침실에는 가구를 많이 두지 않았어요. 침대와 자기 전 물건을 올려 둘 수 있는 작은 협탁 뿐이죠.
침대 반대편에는 옷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장과 화장대를 배치해 사용하고 있어요.
꾸미기 진행중, 드레스룸
2층 가운데 위치한 옷방이에요. 천장 창문 보이시죠?
각 방마다 이렇게 창문이 많이 있어서 햇빛이 많이 들어와요. 교토는 특히 집과 집사이가 좁아 커튼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 천장에 있는 창문 덕분에 사생활 보호도 하고 실내가 밝아져서 좋은 것 같아요.
방구석 개인 헬스장
천천히 채워가고 있는 홈트레이닝 공간입니다. 남편이 운동하는 곳으로 주로 쓰이고 있어요.
안녕히가세요.
일본 분위기로 꾸미는 중인 현관이에요. 문 앞에는 우산을 보관하는 우산꽂이를 바닥에 두고 있어요.
현관 바로 앞에는 높지 않은 신발장을 배치했어요. 신발장 또한 전에 살고 계신 분들이 깨끗하게 사용해서 크게 손볼 곳이 없었어요.
신발장 옆 빈 공간을 그냥 두기엔 너무 아까워 동양적인 분위기가 나는 조명을 두었어요.
밤에는 은은하게 조명만 켜두어 집 안 분위기를 맡고 있지요.
집이 주는 행복
남편을 만나 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집은 단순하게 쉬고 자는 목적이라는 1차원적인 생각을 했는데 남편과 함께 생활하면서 쉬는 공간의 즐거움을 알 수 있어 인테리어도 참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꾸미기는 진행중이지만 부부의 생활방식대로 차곡차곡 이야기를 담으려고해요. 부족한 점이 많은 집이지만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집꾸미기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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