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7 11:55

올해로 지어진 지 100년! 영국에서 온 셀프인테리어기
#해외     #50평이상     #유니크     #셀프인테리어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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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살아요.

한국으로 생각하면 제주도의

제주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8년의 연애 끝, 올 7월에 결혼한 한국&영국의 신혼부부입니다. 저희는 영국의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라는 곳에 살고 있어요. 작년 12월 초에 이사를 와 여기서 지낸 지는 1년이 조금 안되었어요.

 

 

Detached house

 

영국에서는 Detached house라고 해서 한국의 전원주택 또는 단독주택이라고 부르는 형태랑 비슷해요. 1층(거실, 주방, 남편의 오피스, 화장실)과 2층(방 4개) 총 56평 정도 됩니다. 올해가 지어진 지 딱 100년 된 빅토리아 스타일의 하우스에요.

 

 

BEFORE.

 

부동산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던 저희 집 BEFORE 사진이에요. 저는 제 공간이 평범한 것보다는 트렌드를 따르지만 조금 색다르고 개성 있는 공간이기를 바라요. 저라는 사람도 그런 편인 것 같고요.

 

 

WELCOME!

 

낡고, 빈티지스러우면서 인더스트리얼 하지만 네츄럴함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좋아요. 차가운 메탈을 좋아하는 대신 식물을 놓아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화이트하고 미니멀한 게 유행인 반면 저는 어둡고 장식이 많은 것도 좋아해요. 설명이 거창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하나씩 천천히 꾸민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D

 

2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현관이 나옵니다. 오른쪽에는 코트나 자켓을 걸어둘 수 있는 행거와 신발장이 있어요. 신발을 올려놓는 신발 박스는 직접 만들었어요.

 

계단도 원래 카펫으로 되어있었는데 직접 샌딩하고 페인트칠을 해서 바꿨어요.

 

계단의 양옆에 훅을 걸어 두어 모자나 소품, 옷을 걸어둘 수 있게끔 했어요. 실용적인 면은 물론이고 장식적인 면도 충족시켜줍니다.

 

 

계단의 오른쪽 공간, 거실

 

계단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거실이 나와요. 어두운색으로 칠해서 저녁에 일을 마치고 아늑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대신 흰 커튼을 이용해서 큰 창문을 너무 가리지 않고 낮에 햇빛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어요.

 

주방으로 가는 쪽에는 벽난로와 식탁이 있어요.

 

왼쪽으로 들어가면 주방이에요. 거실 한편에 자리 잡은 식탁 자리에요. 이 코르크 식탁은 4년 전에 이케아에서 구입한 제품인데 디자인도 특이하고 저렴해요. 나무에 비해 가볍기도 하고, 앞으로도 몇 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접 설계한 주방!

 

주방은 이제서야 거의 완성된 것 같아요. 이케아 주방 모듈로 직접 설계했는데 서랍 형태부터 손잡이까지 모두 직접 선택해서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주방 BEFORE)

 

주방에서 제가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은 상부장을 없애는 것이었어요.

 

상부장을 없애고 나무 선반을 설치해 탁 트인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예쁜 그릇이나 소품을 올려 두어 데코의 기능을 더했죠! 그리고 두 번째로 하고 싶었던 게 바로 빨간 벽돌! 저희 집 외부에 있는 것과 비슷한 벽돌을 얇게 잘라서 타일을 붙이듯이 붙였어요. 보통 일이 아니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요.

 

세 번째는 바닥! 한국에서는 주로 카페 바닥이라고 하던데, 에폭시 바닥에 유광 탑코트까지 입혀서 마구마구 물걸레질하기도 쉽게 만들었어요.

 

가장 최근에 완성한 와인 관련 파트에요. 선반 위에도 와인잔을 두었고, 오른쪽에 셀프로 만든 와인 잔 걸이도 있어요.

 

 

계단을 올라 정면으로, 화장실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정면으로 화장실이 있어요.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공간이에요. 블랙의 수전을 저렴하게 찾으려고 호주 웹사이트에 문의를 넣기도 했어요.

 

 

한쪽에는 바나나 잎이 프린팅 된 벽지를 붙였어요. 약간의 엠보싱이 있고 방수 재질인 것 같아요.

 

다른 공간에 비해 블랙&화이트로 심플하고 모던하지만 패턴이 있는 벽지와 우드 소품으로 네츄럴함을 더해주었어요.

 

호주 사이트에 문의까지 넣고.. 우여곡절 끝에 여러 군데에서 장만한 욕실 악세사리들이에요. 화장실이 많이 큰 편이라 샤워 부스와 욕조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늑한 우리의 동굴

 

저희 방 역시 어두운색(어두운 그린색)으로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침대 헤드 쪽의 벽은 직접 수채화처럼 약간의 텍스처를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가구는 많이 두지 않으려고 침대와 양옆에 협탁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것만 두었어요.

 

한쪽 구석에는 중고로 구입한 화장대를 두고 자기 전 피부관리에 열심입니다:D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손님방

 

부부의 침실 옆방은 게스트룸으로 꾸몄어요.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심플하게 기본만 갖춰두었습니다.

 

거의 모든 가구가 이케아 제품일 거에요. 다른 공간에서는 볼 수 없는 심플, 블랙&화이트가 여기 모두 모였습니다.

 

 

옷과 신발로 가득한 방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드레스룸이에요. 그야말로 옷과 신발로만 가득한 방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제가 사랑하는 바지 걸이에요. 제게 없어서는 안 될 정말 너무 유용한 아이템이에요. 한국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케아 제품이랍니다.

 

 

‘집꾸미기’는 passion이다!

 

‘집꾸미기’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passion’. 제 열정입니다. 예전부터 꿈에 그리던 일이었는데, 이제야 우리 집이 생겨서 마음껏 꾸밀 수 있게 되었어요.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격에 상관없이 다 살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저는 그러지 못해서 세월의 흔적이 있는 중고 가구를 직접 리폼하여 저만의 분위기로 완성시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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