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일본 도쿄에서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지금은 사택에 거주하고 있고 해외생활을 언제 접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집에 대한 투자는 최소한으로 하고 있어요. 언제 떠나도 미련없이 버리고 떠날 수 있게끔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고 있지만 실천을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머쓱)
외국인신분으로 집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마침 회사에 사택이 있어 선택할 겨를없이, 바로 이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저희집은 12.5평이며 방 2개와 주방 1개가 있어요.
도쿄에 살다
처음 이사왔을 때 모습이에요.
처음으로 배치했던 모습이에요. 큰 방에 매트리스와 책상과 수납장을 두고 생활했어요. 자취생이라서 고가의 인테리어 소품보다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소품을 추구해요. 그래서 100엔샵을 자주 애용합니다 (웃음)
나중에 이사할 수 있는 걸 염두해서 책상이나 침대같은 큰 가구는 지양하고 아마존 또는 이케아, 일본의 니토리라는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1-2년 쓰고 버릴 가구들을 구입하고 중고 거래로 생활가전을 샀어요.
오래된 집이라서 그런지 방음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고시원처럼 밤이면 옆 집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려요.
지진 때문인지 대피를 위해 유리창이 이중창이 아니고 보일러가 아니라서 겨울엔 실내가 엄청 추워요.
난방기를 틀 땐 공기가 따뜻하지만 끄면 바로 차가워져서 코타츠와 전기장판까지 합세해야해요. 그리고 바닥이 차갑기 때문에 슬리퍼가 필수입니다!
선반에 물건들을 전부 그대로 올려두는게 아니라, 용도에 맞는 상자를 사서, 화장품은 화장품끼리 잡다한 물건은 잡다한 물건끼리 모아서 상자에 담은 후에 선반에 올려 놓으면 훨씬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보기 싫은 부분은 백엔샵에서 산 페브릭천으로 가려뒀어요. 그러니까 천에 있는 무늬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도 나더라구요.
선반 맨위에는 가습기, 오르골, 인센스스틱 등을 올려두었어요.
선반 바로 옆엔 전신 거울을 두어 주변에 앵두 전구를 걸어 두었어요.
옷은 대부분 붙박이장에 보관하고 있어요-!
일본은 미닫이 형식의 문이 특징이에요. 이것도 지진발생시 대피를 위한 구조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일본 집은 방이 여러개일 경우 꼭 한 개는 다다미로 된 와실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여름철 청소관리 어려움, 특유의 냄새가 싫어서) 다행이 양식방이여서 좋았고 대부분 생활을 방에서 하기 때문에 원룸같은 느낌으로 살 고 있어요.
주방
미닫이 문을 열고 나오면 주방이 보여요.
한국과 다름없이 평범한 주방입니다.
혼자 살고 있어서 주방용품은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요. 주로 편의점 인스턴트 식품을 먹는 대신 플레이팅은 신경쓰고 있어요. 그래서 소박하지만 예쁜 그릇들을 모아뒀어요.
싱크대 옆에는 작은 식탁을 두어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어요.
분리형 일본식 화장실
처음 일본에 왔을 때 신기했던 부분이 세면대, 욕실, 화장실이 있는 분리되어 있는게 신기했어요.
어느 한 공간엔 욕조만 있고
다른 한 공간엔 화장실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공간이 나눠져 있어서 오히려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루의 시작과 끝
인생의 최소3분의1을 지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저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잠을 자는 장소가 아니라 하루를 리프레쉬해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일하고 집에 왔을 때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집이 마중해 줄 때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한다!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에요. 앞으로도 편안하고 예쁜 공간을 꾸리면서 살고 싶어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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