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0 08:54

고급 브랜드 다 필요없다!알파벳 원목 수납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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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DIY계의 마이더스 손! 생각하면 바로 만드는 라임이의 무한도전! 컨셉이요? 없어요~ 무조건 만듭니다:) by 명량라임 http://blog.naver.com/only_mira
안녕하세요~ 이번 주에도 변함없이 찾아온! 무조건 만드는 라임입니다.
오늘은~ 알파벳 원목 수납장입니다. 해외 가구 사이트에서 발견하고 무척 마음에 들어 찜해뒀는데, 가격도 비쌌지만 만들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마구 생겨서 제작하게 되었지요.ㅎ
그럼 시작해볼까요?
먼저 우드 이니셜을 혼자 만들어보겠다고 엄청난 연습을 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치수는 제가 정하고 '란cnc'에서 구매했답니다.
과정샷 나갑니다! 파워워크샵을 이용해서 집 안의 모든 자투리 나무들을 총출동시켰습니다.
종류가 많아 헷갈림을 방지하기 위해 옆면에 용도와 치수를 표기해주고 몇 날 며칠 절단만 했어요. 가지고 있던 걸 사용하다 보니 조각이 꽤 많이 나오더라고요ㅜㅜ
서랍장 틀을 절단해서, 뒤판에 합판을 끼워줄 홈을 파주고 이중기리로 나사구멍도 뚫어줍니다.
맞닿는 부분엔 본딩을 하고 'ㄷ'자로 조립합니다. 뚫고 조이고 반복해서 선반까지 조립!
중간 선반을 미리 만들어서 서랍의 유격이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합니다~
모든 서랍은 만들어서 'ㄷ'자 틀에 맞는지 끼워봅니다. 맞춤옷도 미리 치수 확인해보고 입듯이 이것도 같은 원리예요~
전체 틀이 완성되면 뚜껑을 조립해줍니다.
안에 들어갈 서랍은 본딩해서 타카로 고정했어요. 두께가 12T이라, 매우 무겁습니다. 다음엔 두께를 줄여서 만들어야겠어요.
서랍 앞면에 붙일 판과 알파벳이에요. 판에 알파벳을 대고 연필로 그려줍니다. 제대로 부착되게 하려면 본딩할 곳은 페인트칠을 하지 않는 것이 좋거든요~
이제 서랍 앞판에 페인트칠을 해줍니다. 페인트칠은 건조 시간을 생각하여 대부분 밤에 진행한답니다.
판이 건조될 동안, 알파벳 절단면에 살짝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사포질을 하고 지소 오일을 바릅니다.
뒷면은 본딩을 해야 하므로 바르지 않습니다. 오일을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의 차이가 굉장하죠? 오일을 바르면 나무의 결이 더 도드라져 보이고, 나무의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ㅋㅋ
본드가 흐르지 않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판 위에 붙입니다. 위에 무거운 것을 사용해 눌러주시면 돼요. 그냥 방치하면 밀릴 수도 있으니, 수시로 살펴봐야 합니다.
틀에 이중기리 구멍은 전부 목다보로 작업했습니다.
뒷면은 자작나무 합판 4mm로 막았어요. 정말 깔끔하죠?
마무리로 지소 오일을 칠해줍니다. 서랍장 안쪽까지 꼼꼼하게 헝겊으로 문질러 주면 돼요. 오일을 바르면 나뭇결이 뚜렷해지는 것도 좋지만, 강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서랍은 간간이 서랍 틀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간격을 맞추고 커터질 해주었는데요. 이것을 다시 사포질로 손보고, 칠 보정도 해주었어요.
만들어놓고 보니 너무 무거워서 바퀴도 달아주었답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참고로 이 알파벳 수납장의 치수는 710mm(가로)*480mm(세로)*280mm(높이)입니다. 테두리 두께는 18T, 선반 두께는 15T 서랍은 12T로 다양해요.
알파벳은 미송 12T, 몸체는 모두 삼나무 집성목입니다.
큰 알파벳 서랍은 하나하나 다 열리게, 작은 알파벳은 4개를 이어 하나의 서랍으로 만들었어요. 서랍 사이즈가 다양해서 수납이 정말 좋아요.
이상 알파벳 원목 수납장 만들기였습니다. 다음 시간도 기대해주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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