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나윤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부모님 그리고 반려묘 꽁치, 반려견 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프리랜서이다 보니 제 방이 곧 저의 직장이나 다름없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방을 조금 더 일하기 편한 공간으로 꾸며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시작한 저의 셀프 인테리어 과정을 지금 공개합니다.
저희 집은 지어진 지 17년 된 곳이고요. 제가 초등학생 때 부모님과 후로 이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사를 막 왔던 당시에 제 방은 촌스러운 노란색 장판과 꽃무늬 벽지, 난해한 초록색 벽이 있었어요.
저는 그 방에서 무려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는데요. 성인이 되고 나니, 한 번쯤은 예쁜 방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제 방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왕이면 직업적 특성을 살려 직접 내 방을 디자인해보자는 생각에 셀프 도배는 물론, 바닥 장판까지 교체했어요.
기본적인 도배가 끝난 뒤에는 ‘심플하고 아늑한 방’이라는 컨셉을 잡아 방을 꾸며봤어요. 인테리어 비용은 약 10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인테리어 초보이다 보니 처음부터 비싼 가구를 구입하는 게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가성비 좋은 가구와 소품을 활용해 집을 꾸며봤어요.
산뜻한 분위기의 패브릭포스터, 따뜻한 베이지 톤의 커튼, 좁은 방을 넓게 쓸 수 있는 매트리스, 컬러가 돋보이는 소파가 제 방의 핵심 아이템이었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동안 사용하던 가구들이 좀 지겹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또 한 번 방 인테리어를 바꿔보고자 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롭지만 좀 더 아늑한 느낌을 주는 가구들을 사용해 보고자 했고, 집에서도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보고자 했습니다.
먼저 제 방에 메인이 될 가구들은 눈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우드 톤과 심플한 화이트 톤의 제품들로 선택했고, 이 가구들을 최대한 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배치하려고 노력했어요.
제 방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집에서 햇살이 제일 잘 들어오는 동남향이라는 점이에요. 특히 겨울 햇살이 좋아서 추위를 잊은 채 따뜻하게 쉴 수 있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도 일하는 제 옆에서 철퍼덕 누워 낮잠을 자기도 해요.
누워서 생활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데요. 침대 위에서 SNS 채널을 관리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유튜브와 틱톡 편집하기도 한답니다.
침대 옆 벽에는 꽤 규모가 큰 선반이 달려있어요. 바로 이 공간이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이랍니다. 이 선반은 사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이케아 스발네스 제품인데요. 제가 직접 조금 더 어두운 색상으로 셀프 페인팅 빈티지한 느낌이 나도록 만들었답니다.
침대 옆에는 전신 거울과 저만의 미니 홈카페가 있어요.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조금 작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저는 화장도 하고, 또 제가 좋아하는 라떼를 만들어 마신다고요!
프리랜서인 저에게 있어 방이란, 일하기 좋으면서도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특히 방에서 꽁치 그리고 뽀와 함께 따뜻한 햇살 쐬며, 뒹굴 거리는 시간은 저에게 힐링 이상의 시간이죠.
앞으로도 제 손으로 직접 꾸민 이 방에서, 저의 반려동물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싶어요 ❣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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