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7 15:55

구축 아파트, 새로 태어나다!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직장인 부부의 집.
#아파트     #35평     #미니멀     #화이트     #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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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cocoahome이라고 합니다. 남편과 결혼 6년차, 아이 계획이 없는 신혼이라면 아직 신혼인 맞벌이 부부에요 : )

 

저와 남편은 둘 다 반도체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 ) 저희 부부의 취미는 원래 해외여행 다니기 였는데, 요즘 시국엔 다니지 못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평일엔 너무 바빠서 집에서 거의 잠만 자기 때문에 주말엔 그동안 밀린 TV를 보거나 대청소를 한답니다!

 

집의 소중함이 더 늘어난 요즘이에요! ❤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내 집을 가지게 된다면 하고 싶은 것들’을 항상 캡처하거나 인스타에 저장해 뒀어요. 그걸 보면서 점점 인테리어 눈이 트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인테리어를 하려고 보니까 점점 욕심이 더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시공 담당자분께서 피곤하셨을지도..ㅎㅎ

 

저희 집은 아직 미완성단계지만, 점점 눈이 즐거운 모습으로 채워져 나가고 있답니다!

 

 

저희 집은 2008년도에 지어진 35평 아파트입니다.

 

 

방3개, 화장실 2개, 거실,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집을 선택할 때 제가 고려한 1순위는, 거실에서 보이는 시원한 조망과 밝은 채광이었어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안에서도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길 원했거든요.

 

 

저희 집의 인테리어 컨셉은 심플하고 깔끔한 ‘화이트 톤’에,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집이었어요. 운 좋게 찾은 채광 좋은 이 집에서 저희는 자연 조명을 최대한 활용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매립 등을 주로 사용했답니다.

 

또 심플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집 전체에 동일한 타일을 현관 입구까지 연결해서 바닥을 깔았더니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전체 시공하여 대략 6000만원이 든 것 같아요. 또한 가구와 소품 구매비용으로 2000만원 정도를 사용했답니다.

 

 

 

현관

 

 

자, 그럼 현관으로 들어오실게요!

 

현관은 최대한 깔끔하게 꾸며보았어요. 투명한 중문을 두어서 안은 보이지만, 그래도 현관문과 집이 바로 연결되지는 않도록 한 번 막아두었답니다.

 

 

들어오시면, 넓게 자리잡은 신발장과 밋밋하지 않게 걸어 둔 그림들을 보실 수 있어요. 집이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라 어떤 그림을 걸어도, 매력이 사는 것 같아요!

 

 

 

 

거실

 

 

현관을 통해 들어오시면, 넓직한 거실을 보실 수 있어요.

 

칙칙한 체리색 몰딩이었던 거실 공간을 시공을 통해, 화이트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꾸몄어요. 하얀 대리석 바닥을 깔아 통일감있는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답니다.

 

 

거실의 전면은 미니멀하게 꾸미고 싶어서, 거실장을 없애고 벽걸이 TV만 걸어두었어요.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공간이 훨씬 넓어보여서 만족스러워요.

 

 

이 공간에서 가장 신경쓴 것은 소파에요. 거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소파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할 것을 고려해, 앉아서도 누워서도 편안한 소파를 골라보았어요. 휴무일에 저희 부부는 소파와 한 몸이 된답니다 ^^

 

채광이 참 좋은 거실이에요!

 

 

 

부엌

 

저희 집은 다른 곳에 비해 부엌이 참 좁았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이 곳을 예쁘게 꾸밀 수 있을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가장 많은 투자가 들어간 것은 물론이고요 ^^

 

 

싱크대 상부장은 과감히 없애서 공간이 넓어보이게 만들었어요. 또 화이트 컨셉을 유지하며, 주방의 후드, 인덕션, 식기세척기 모두 화이트로 맞추었답니다.

 

 

그리고 제 욕심으로 6인용 식탁을 모두 주문 제작했어요!

 

 

평소엔 의자를 4개만 두는데요. 손님이 오면 의자를 더 꺼낸답니다.

 

예전에 처음 이사 왔을 땐, 일주일에 한 번씩 꽃을 사서 식탁에 올려두곤 했어요. 예쁜 집을 보면 항상 꽃이 있더라고요!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꽃을 사서 놓아두려고 노력 중입니다.

 

 

 

침실

 

 

안방엔 호텔처럼 침대를 가운데에 놓고, 양쪽에 협탁을 두어 조명을 각자 놓아두었어요. 신랑이랑 침대를 고를 때 킹 사이즈로 하려다가 마지막에 더 넓게 쓰고 싶어져 ‘더블킹‘ 사이즈로 바꾸었는데 만족해요!

 

 

이 공간도 화이트가 돋보이게 꾸며보았어요.

 

침실은 사실 잠만 자는 공간이라, 주말 늦잠을 위해 커튼은 암막으로 설치했어요. 잠은 소중하잖아요  : )

 

 

 

남편 방

 

 

이 공간은 앞서 보여드린 부엌보다도 더 인테리어를 고민했던 방이에요! 이사 오기 전, 가장 고민했던 방이죠 : )

 

집의 나머지 공간을 제 스타일대로 꾸미는 대신, 남편(aka 세대주)의 방을 만들어 주기로 했거든요.

 

 

남편의 취미 용품이나 좋아하는 물건들을 모두 이곳에 두었어요. 이제보니 저희 집의 다른 공간은 모두 미니멀한데, 이 방만큼은 맥시멀인 것 같아요!

 

 

작은 방에 잡동사니는 다 있는 듯하네요. 이 곳은 바로 多이소..?

 

 

 

드레스룸

 

 

여긴 저희 집의 드레스룸이에요. 옷이나 가방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옷이나 가방의 색이 다양할 것을 고려해서, 이 공간 또한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화이트로 꾸며보았어요.

 

또 옷과 가방에 먼지가 쌓이거나 생활 냄새가 밸 것을 고려해서, 안이 보이지만 공간은 분리할 수 있는 문을 하나 설치했답니다.

 

 

모듈 선반으로 가방을 정리해둔 모습이에요. 참 깔끔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이랍니다.

 

 

 

수납 공간, 빨래 공간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수납 공간입니다!

 

저희 집은 구축이라서 펜트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 집은 베란다를 활용해 수납 공간을 만들었고, 투명한 리빙박스를 활용해 잡동사니를 정리해두었답니다.

 

이 곳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돌릴 수도 있는데, 저희 집에 빨래에 열정을 쏟는 세대주님이 계셔서 저랑은 별로 친하지 않은 공간이랍니다 : )

 

 

 

집들이를 마무리하며..!

 

 

거실부터 수납 공간까지! 저희 집을 속속들이 보여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저는 ‘집‘이란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정해져 있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대로 인테리어하고, 집의 크기를 떠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성한다면 삶의 질은 정말 몰라볼 정도로 높아질 거에요 : )

 

 

저와 남편의 소중한 삶의 공간에 놀러 와주신 여러분 모두 반가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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