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올라온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22살 이화여대생 민주님의 이야기입니다:D

안녕하세요! 집 속의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이번 주 사람인테리어의 주인공 민주님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이화여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경남 진주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다가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어 2년째 자취 중이랍니다."

"중학교 때부터 산업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졌어요. 프라다폰을 보는 순간 그 꿈이 시작되었죠. 확고한 목표 덕분에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됐고, 드디어 저만의 공간이 생겼답니다."

"옷은 과하지 않은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해요. 화려하거나, 반대로 심플한 것도 좋아해요. 뭔가 어정쩡한 건 싫더라고요."

"전자제품을 보거나, 맛있는 거 먹으러 돌아다니는 것,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먹는 걸 아주 좋아해서 여유가 생길 때마다 맛집 탐방하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

"이 그림은 제가 입시 할 때 그렸던 소묘작품이에요. 생각이 많거나 심심할 때 큰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면 생각 정리도 되고, 시간도 잘 가요."

"그럼 이제부터 집 소개를 할게요~ 몇 년 동안은 하얗기만 한 제 방이 늘 불만족스러웠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컨셉을 핑크로 잡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모던한 방을 만들기로 했어요."

"현관입니다. 신발장과 옷장이 붙박이식으로 있어요. 넓고 수납하기 좋아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가방을 밖에 두자니 정신이 없을 것 같아 붙박이장 안으로 쏙~넣어버렸어요. 이 집은 신발을 밖에서 벗고 들어와서 신발장에 넣게 되어 있는데, 다음 달에 나무틀로 신발 벗는 곳을 만들어볼까 해요."

"집에 들어오면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어요. 이 집의 특이한 점은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실 세 개가 모두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분리되기 전보다 좋아요^^"

"인테리어 할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책상 쪽이에요. 책장이 생기면 시선을 분산시킬 것 같아 책상만 놓았어요. 책상에 수납장이 있어서 펜이나 편지지를 보관하기 좋더라고요."

"책상이 화이트라서 핑크색의 심플한 에펠의자로 포인트를 줬어요."

"침대와 침구도 핑크컬러로 맞췄어요~"

"자기 전에 이것저것 얼굴에 바르기 때문에 침대 헤드에 수납공간이 있는 것으로 선택했답니다."

"침대 옆에는 파티션 수납장을 두어서 오픈된 공간을 분리했어요. 화이트와 블랙으로 간간이 포인트도 줬고요. 침대가 아주 아늑해졌답니다."

"스탠드를 켜면 이런 느낌이에요. 스탠드가 밝게 느껴지면 수납장 쪽에 있는 무드등을 켜고 지내요."

"이곳은 거실로 사용하는 공간이에요. 집에 놀러 오는 친구들을 위해 소파를 두었어요. 바닥이 차가워서 카펫을 깔았고요. 그 위에는 하이그로시 테이블을 얹어놓았어요. 전체적인 집 분위기와 잘 어울려요^^"

*소파 - 보니애 (단종)

"이곳은 부엌인데요. 아일랜드 식탁이 있어서 홈바 의자를 두었답니다"

"다음 달에는 몰딩과 함께 군데군데 보이는 체리색을 화이트로 바꿀 생각이에요.^^"

"위에 보이는 시계는 무소음 시계랍니다. 시계 침과 숫자를 부착하는 식이라 벽에 원래 있었던 것 같이 잘 어울려요!"

"마지막으로 전체 컷이에요. 책상 옆 벽면에 벽걸이티비가 있었으면 딱일 텐데 아쉬워요. 학생이다 보니 금전적 여유가 없었어요 ㅠ.ㅠ"

"최근 관심이 생긴 인테리어 소품은 조명이에요.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데, 조명은 화려함 그 자체예요. 나중에 포인트 조명을 집에 달아놓으려고요."

"누구나 복층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복층 집을 모던한 느낌으로 인테리어 해보고 싶어요."

"북유럽풍과 한옥 느낌도 믹스매치 해보고 싶고요. 이제 슬슬 제 이야기를 마무리하려고 해요^^ 저의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d.ming)으로 놀러 오세요~!"

이상 민주님 인터뷰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류현미님 인터뷰로 돌아올게요~ 기대해주세요:D

인테리어 피플님들 중에서 사람인테리어와 인터뷰를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연락해주세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