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저는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 성격의, 사랑스럽고 빈티지한 것들을 좋아하는 오델리온입니다!
취미는 예쁜 것들을 모으는 거에요. 그래서 저의 집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참 많답니다.
평생 모으던 것들이 최근에는 저의 일에 도움을 주기도 했어요. 인테리어 소품과 패브릭을 만드는 ‘o.delion’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역시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나봐요.
저는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손님들을 제 공간에 초대하고 편히 쉬는 과정에서 나누는 대화를 특히나 사랑한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저의 작업 공간에서 먹고, 일하고, 교제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이 집에서는 촬영이 주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아침이나 오후에는 해가 들 때 제품컷을 찍고, 식사 전후로도 소품들을 활용하여 촬영하며 지낸답니다. 쉬는 시간에는 요즘 유튜브 편집하는 취미 생활 중이랍니다. 그래서 요즘 최대 고민은 아이패드를 사느냐마느냐...랍니다. 왠지 삶의 질이 더 올라갈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인테리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왠지 인테리어라고 하면 전문가가 되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똥손과 금손이라는 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저는 인테리어라는 단어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만의 독립된 공간이 생겨났을 때, 제가 모아왔던 소품들이 인테리어가 되고 이미 제가 인테리어에 엄청난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옷을 좋아하다보니 패턴에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알록달록한 나만의 색으로 채워지는 공간을 꾸며보고자 했어요.
‘사용하기 편리하게 그리고 예쁘게’가 제 공간의 주된 인테리어 포인트같아요.
직접 그린 집의 도면
저희 집은 지어진 지 약 20년 된 빌라에요. 투룸에 복도식 빌라랍니다.
이사한지 5개월 되는 공간이예요.
제가 이 집을 구했을 때는, 새로운 작업실 겸 사무실이 필요한 시점이었어요.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답니다.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급적이면 정사각형의 집구조를 찾았어요.
그리고 방마다 창이 있었으면 좋겠더라구요. 커튼을 제작하기 때문에 여러 공간에서 연출사진을 찍고 싶었거든요! 햇살이 잘 들어오는지, 오전에 들어오는지, 오후에 들어오는지도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였답니다.
저희 집의 컨셉은 빈티지 그리고 러블리함 이었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엽서나 다이어리 꾸미기를 좋아했는데, ‘빈티지’한 느낌은 그 자체로 오래 남아 있어도 질리지 않고,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꾸미려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컨셉이 빈티지&러블리로 잡힌 것 같아요!
저는 각 공간을 2개 이상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저의 집들이에서는 공간을 용도에 따라 구분지어가며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
자, 그럼 거실부터 둘러보러 가볼까요?
화살표를 움직이면
비포 애프터를 볼 수 있어요!
거실로 들어가볼게요.
거실과 복도의 경계를 없애려고 문을 떼어내고 대신 중문 커튼을 설치해두었습니다. 문은 매번 바꿀 수 없지만, 커튼은 바꿀 때마다 계절감이나 그 날의 분위기가 새로워져서 좋거든요!
거실의 한쪽 벽면엔 이동 및 변형이 쉬운 소파침대를 두었어요.
원래 회색 가구였으나, 아이보리 톤을 좋아해서 광목천을 덮어 아이보리 소파로 활용 중이에요!
거실로 공간을 활용할 때는 소파형태로 두고 책상에서 홈카페를 즐기다가, 침실 연출이 필요할 때 플랫하게 눕혀서 침대로 활용하곤 한답니다. 제 홈카페 공간이자 브랜드의 스튜디오죠!
홈카페로 활용할 때의 모습이에요 : )
그럼 제가 일을 하는 공간을 보여드릴게요!
전체적인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자면 이렇답니다.
벽면에는 커튼을 설치하여 벽지 대신 공간의 분위기를 자주 바꾸어주도록 인테리어 했습니다. 손님들이 놀러 오면 벽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해요.
빈티지한 패턴의 커튼이 체리장과 어우러져 빈티지한 공간의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던 것 같아요.
책상은 아는 분께 선물을 받아서 사용하셨던 책상에 패브릭을 덮어 사용하고 있어요.
책상에 앉아서 웹사이트 작업을 자주 하다 보니, 넓은 책상을 쓸 때 여러 가지를 옆에 늘어놓곤 해요.
그러다 보니 점점 역시 책상은 넓은게 좋다는 걸 매번 느끼게 되는 요즘이에요 : )
저는 이 공간에서 화장을 하기도 해요.
화장대는 기존에 분가하기 전 사용하던 화장대에요 : )
화장대의 거울과 액세서리 보관함을 올려놓을 수 있는 나무 판자를 활용해서 공간활용도를 높였어요! 벽면에는 꼭꼬핀을 꽂아 액세서리나 시계, 헤어핀 등을 비치하였어요.
뭐든 눈에 잘 보이는 것들이 사용하기 용이하니까요.
옷이 많은 편이라 옷장이 감당하지 못하는 옷들은 거실 한 쪽 벽면에 커튼봉을 설치하여 걸어 두고 있답니다.
화살표를 움직이면
비포 애프터를 볼 수 있어요!
침실 공간은 드레스룸과 침실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침대가 있는 쪽의 벽면에는 벽선반을 놓고 엽서로 꾸며두었어요. 빈티지 느낌의 엽서와 캔들을 위주로 데코하였습니다.
빈티지 엽서나 여행에서 구매해왔던 엽서들을 붙여 두면 추억이 담긴 액자가 완성될 수 있어서 항상 벽면에는 엽서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 )
뭐니 뭐니해도 침실의 가장 큰 인테리어 포인트는 커튼이에요!
제가 직접 만든 패브릭으로 공간을 장식하고, 그 사진을 남기다보니, 공간이 다채로운 사진으로 기록될 수 있었어요.
늘 생각하지만, 패브릭만큼 인테리어에 변화를 쉽게 줄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주방이에요!
주방은 정리하지 않으면 절대 안되는 곳이라는 것을 독립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어요.
눈에 보이게 하면서도 정돈될 수 있도록 화이트 톤의 3단 정리대를 구매하였어요. 그릇은 보이는 쪽으로 정리하고, 접시도 차곡차곡 접시대에 꽂아 둡니다.
가급적 전자레인지나 접시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키친 크로스들을 활용하여 덮개로 사용하고 있어요. 주방에서 꼭 필요한 물건을 꼽으라면 저는 일등으로 키친크로스를 꼽을 것 같아요.
패브릭 패턴이 감성적이고 포인트가 되어 행주로 쓰다가도 인테리어용으로 덮어두기만 해도 감성있는 공간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여긴 주방 한 켠에 마련된 플레이팅 장소예요. 식사를 하기 전에 주로 제품 컷을 찍으려고 여기에서 시간을 종종 보낸답니다. 햇살이 잘 드는 곳이라 식물 친구들도 이곳에서 광합성을 자주 한답니다.
지금까지 저의 투 룸 공간을 속속이 보여드렸는데, 모두들 즐겁게 보셨을까요?ㅎㅎ
제게 집이란 ‘나만의 색으로 채울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리고 그런 공간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앞으로도 이곳에서 오래 남을 수 있는 빈티지하고 러블리한 것들로 오래 머물고 싶은 나만의 공간을 앞으로도 즐겁게 만들어 가보려고 해요!
앞으로도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질 공간과 매일매일에 대한 기대를 남기며 집들이를 마칠게요.
그럼 모두들, 다채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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