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7, 13층 1305호(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타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길경환
안녕하세요, 저는 둘째를 출산하고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는 소자매 엄마입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온라인 영어 강사로 12년 동안 근무했어요.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관심사를 이야기할 때는 적극적이 되는 편인데요. 특히 취미인 ‘집꾸미기’에 관해서라면 밤을 새워서도 이야기할 수 있어요.
저희 집 인테리어의 컨셉은 ‘휴양지 스타일’이에요. 특히 동남아 쪽이요!
둘째를 낳기 전엔 여행도 자주 다녔는데, 지금은 여행을 갈 수가 없어서 집을 아예 여행지처럼 꾸몄어요. 저희 가족이 (특히 제가) 동남아 휴양지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지금 사는 집은 15년 된 54평 아파트예요. 침실 4개, 화장실 2개, 거실, 부엌, 베란다로 이루어졌어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기 좋은 ‘넓은 평수’가 마음에 들어 이 집을 선택하게 됐어요. 또 남향이라 채광이 좋은 점, 베란다를 확장해 만든 ‘서재’가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답니다.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아서 ‘셀프로 리모델링하면 되지’하고 과감히 결정했어요. 막상 리모델링을 하니 재료비만 250만 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다행히 셀프로 진행해서 업체비나 인건비는 나오지 않았어요.
거실부터 보여 드릴게요! 따로 도배 등을 하지 않은 원래 아파트 모습에, 우드 톤 가구와 화이트 톤 가전제품을 조화시켜 꾸몄어요. 소파 색을 고민했었는데, 벽이 옅은 회색이라 통일성을 주기 위해 비슷한 색으로 골랐어요. 곳곳에 키가 큰 식물과 하얀색의 키 파라솔을 두니 정말 여행에 온 것 같아요.
저희 집에는 부엌이 2개 있어요. 하나는 원래부터 있던 체리 톤 주방, 하나는 새로 만든 ‘세컨드 주방’이에요. 세컨드 주방의 가구는 모두 이케아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육각형 모양의 타일로 특이한 분위기를 냈어요.
여기서는 취미로 만든 음식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곤 해요.
이 집을 고른 이유 중 하나였던 ‘서재’를 보여드릴게요. 전에 살던 분이 베란다를 확장해서 시공을 해두셨지만, 저희가 들어왔을 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몇 부분을 보수했어요.
바닥부터 의자, 그리고 책장까지 모두 우드로 짜여져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가 나요. 이 안에 있으면 숲속 작은 도서관에 와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초등학생 1학년인 저희 큰 딸의 방이에요. 공주 풍을 좋아해서, 화려한 캐노피를 달고 공간을 화려하게 꾸며봤어요. 캐노피에 철제 프레임까지, 어느 성에 정말 이런 공주 방이 존재할 것 같아요. 침대 옆에 키 큰 스탠드를 두어 잠들기 전 은은하게 불을 켜둘 수 있어요.
다음으로 놀이방을 보여드릴게요. 베란다를 터서 공간이 넓은 편이에요. 알록달록한 아이 장난감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무지개색의 러그를 깔아 포인트를 주었어요.
놀이방은 한 쪽 벽은 아이들이 장난감을 전시하는 공간, 한 쪽 벽은 아이들이 노는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가끔 첫째 아이의 친구가 놀러 오면 사진처럼 ‘홈 시네마’로 변신한답니다.
화장실 2개 중 주로 사용하는 거실 화장실이에요. 동남아 호텔 느낌으로 꾸며보았어요. 여러 식물과 대리석 바닥의 조화가 멋스럽죠? 욕조에서 반신욕을 즐기면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답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저희 집식구들의 최애 스팟 베란다예요. 낮에는 아이들의 놀이터와 홈 카페로, 밤에는 저희 부부의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전체적인 톤은 '우드'로 잡고, 바닥에 데크와 인공 잔디를 깔아 정원 같은 느낌을 냈어요. 그 후 휴양지 느낌이 나는 조명과 거울, 소품을 가져다 두어 여행 온 듯 설레는 곳으로 꾸몄습니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종종 홈 바나 홈 시네마를 열어 저희만의 파티를 즐겨요.
지금까지 저희 집을 소개해드렸어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희 가족은 앞으로도 인테리어 공부를 멈추지 않고, 차근히 이 집을 꾸며가려 해요. 가족의 안식처이자 에너지 충전소인 집에서 계속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쌓이길 기대하면서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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