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집의 영원한 숙제는 수납인데요~ 저도 알찬 수납을 위해 참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인형과 책들로 넘쳐나는 아이 방에는 오늘 소개해 드릴 이 수납장 하나만 두면 고민 해결입니다~ by 꼬꼬지 Http://blog.naver.com/ywyw9753

안녕하세요~ '살면서 고치는 인테리어'를 연재하고 있는 꼬꼬지입니다. 장난감과 책으로 넘쳐나는 아이 방, 정리하기 힘드셨죠? 오늘 그 고민 없애 드릴게요~!

바로 아코디언식 수납장을 소개해 드릴건데요~ 수납장의 전체적인 모습이에요. 아이 방의 한 벽을 거의 다 차지할 만큼 큰 사이즈로 제작했지만, 폭은 책 한 권 정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슬림합니다.

화이트 색상으로 칠한 수납장은 벽면의 인테리어가 바뀌어도 잘 울려요. 오랜 시간 사용해도 문제없습니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도 말이죠~ㅎ

그럼 딸아이가 3살 되던 해에 만들어 5살이 된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는 아코디언식 수납장 만들기 방법을 공개합니다~

삼나무 18T, 폭 300mm 높이로 재단 신청합니다. 재단 신청 전 꼭 스케치를 하시고 수종과 두께를 정하는 것이 좋아요~ 또 주문 시 cm인지 mm인지 단위를 확인해야 실수 없이 나무를 받아보실 수 있답니다.

주문한 나무는 양 끝에 두 군데씩 이중기리를 이용해 구멍을 뚫어주세요. 피스를 박을 때 나무가 갈라지지 않기 위해서 구멍을 뚫어주는 것이랍니다.

1,000mm 높이의 직사각형 형태 틀을 잡아준 뒤 아래쪽부터 한 칸씩 선반을 넣어줍니다.

혼자 작업하실 때는 사진에서 한 것처럼 자투리 나무를 세워준 뒤 그 위에 선반을 올려놓고 고정작업을 하면 수월해요! 목공본드로 먼저 나무를 붙여준 다음에 나사못으로 고정해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총 2개의 가로 선반이 올려진 모습입니다~

제일 위쪽 선반은 자랑하고 싶은 예쁜 소품들이 올려질 곳이에요. 4.8T 정도 미송합판으로 뒤판을 붙여 깔끔하게 만들어주세요~!

뒤판을 붙이니 깨끗해졌죠? 인형과 책들이 수납될 아래쪽 선반은 뒤판을 생략했답니다~

이제는 선반의 공간을 분리하고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 세로로 패널을 넣어줍니다. 나무의 처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패널과 패널의 간격이 600mm를 넘지 않는 게 좋아요.

짠~!! 총 8개의 칸이 생겼습니다~고정은 순간접착제와 목공본드로만 진행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불안한 분들은 선반 위, 아래에서 두 군데씩 구멍을 뚫고 나사못으로 고정해주시면 돼요~

문짝을 만들 차례입니다. 18T에 폭 300mm 나무를 재단 신청하고 문짝끼리 통으로 연결했어요~ 문짝을 연결할 때 판재를 번갈아가며 경첩 앞뒤의 위치가 달라지는 것을 잘 확인해야 해요~

같은 방법으로 2개의 문짝을 만들어주세요. 만들어둔 접이식 문짝은 3개의 경첩을 이용해 수납장에 달아줍니다.

문짝에 손잡이를 달아줄 구멍도 뚫어주세요~

물건이 보관될 수납장 안쪽은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바니시를 2회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수납장 바깥은 린넨 화이트 색상으로 총 3회 페인팅합니다~!!

페인트가 완전히 건조되면 구멍에 맞춰 손잡이를 달아주고요~!

문의 앞쪽에는 스텐실을 하거나 네임택을 붙여 포인트를 주면 완성이에요~ 이 작업은 패스해도 OK~!

자 그럼 수납장의 키포인트~! 아코디언식 문은 어떻게 열리는지 보여드릴게요~!

제일 첫 번째 문을 열어 옆으로 붙이면 가운데 수납 칸이 보여요~!

문을 전부 다 열면 4개의 문짝이 하나로 슬림하게 합쳐집니다~ 문을 접어 놓고 사용하면 수납장에서 책이나 물건을 꺼낼 때 거추장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아코디언식 수납장에 맞는 수납 노하우가 있는데요~ 가운데 선반은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넣어주고, 바깥쪽 칸에는 앨범이나 어쩌다 한 번씩 찾게 되는 물건을 넣어주세요. 그러면 문을 전부 여는 일이 줄어들어요~

문짝이 있으니 매일매일 책장 정리를 할 필요도 없고~ 아이 방 인테리어에 방해가 되는 물건들을 예쁘게 감출 수 있어서 더 좋은 아코디언식 수납장입니다. 어떠셨나요? 수납할 고민이 줄어들지 않았나요?

이상, 꼬꼬지였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예쁜 소품 만들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