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헤이즐입니다. 오늘 소개할 공간은 실평수 9평의 1.5룸 공간입니다.

BEFORE 

의뢰인분은 최근 이 집으로 이사를 오셨어요. 그래서 침실에는 매트리스 하나, 거실에는 TV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집 자체는 신축이라 빌트인이 잘 되어있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번 의뢰인분은 극강의 미니멀이라 정말 꼭 필요한 가구들만 놓고 지내길 원하셨어요. 그래서 침실은 숙면에 집중하고, 거실은 소파와 TV 조합의 전형적인 거실로 꾸며보기로 했는데요. 

그럼 이 공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같이 보실까요?

🎥 영상으로 미리 만나보는 1.5룸 꾸미기

휴식에 집중한 거실

의뢰인분은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주로 TV를 보며 지내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TV를 편히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길 원하셨는데요. 전체적으로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의 내추럴한 톤을 좋아한다고 하셔서 그에 맞게 가구를 추천드렸습니다.

먼저 기존에 갖고 계신 TV를 올려 둘 거실장을 추천드렸어요.

우드와 아이보리 조합의 서랍형 거실장으로 여러 물건들을 수납하기 좋아요.

거실장 맞은 편에는 오트밀 색상의 3인 쇼파를 추천드렸어요.

심플한 디자인에 쇼파 커버 교체 및 세탁도 가능하여 관리도 편한 제품이에요.

쇼파 옆으로는 화이트 색상의 장스탠드를 두고, 앞쪽으로는 베이지 컬러의 헤링본 패턴 러그를 깔아드렸어요. 쟈가드 원단의 독특한 질감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가성비 좋은 제품이에요.

창에는 이중 커튼을 달고 싶다고 하셔서 쉬폰과 암막커튼을 권해드렸어요. 공간이 거실인만큼 어두운 색상보단 밝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아이보리 컬러의 암막 커튼을 추천드렸습니다.

의뢰인분 집의 주방은 ㄷ자 형태로 전체적으로 빌트인이 잘 되어 있는 구조에요.

아일랜드 형태의 식탁으로 되어있어 높이에 맞는 바체어를 추천드렸어요.

이 제품은 좌판에 쿠션이 덧대어져 있어 착석감이 정말 좋은 제품이에요. 그리고 등판도 비교적 높게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집에서 요리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최소한의 식기만 꺼내두고 지내신다고 해요.

숙면에 집중한 침실

다음은 침실입니다.

침실 역시 거실과 마찬가지로 내추럴한 톤을 원하셔서 그에 맞게 가구를 추천드렸어요.

처음 방문했을 땐 창쪽으로 머리를 두고 지내고 계셨는데 퀸 사이즈의 침대를 들이면서 방향을 바꿔 주었어요.

무겁고 중후한 느낌이 아닌 밝은 우드톤의 프레임을 두어 공간을 좀 더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침구는 아이보리 컬러의 매트리스 커버와 그린 컬러의 이불 커버 조합으로 추천드렸어요. 공간이 전체적으로 내추럴 톤이다 보니 침구에 색감이 들어가면 공간 자체가 풍성하게 느껴질 것 같더라고요.

이불은 커버와 솜이 일체형인 차렵이불을 추천드렸는데요. 솜을 얇게 펴 누빔 처리한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세탁 시 솜이 뭉치지 않아 관리가 좀 더 쉬운 편이에요.

침대 옆으론 협탁을 두었는데요. 평소 둥근 디자인보단 좀 더 각진 형태를 선호한다고 하셨어요. 아랫 부분은 슬라이딩 도어로 되어 있고 별도의 손잡이가 없어 외관상 더욱 심플하게 느껴져요.

단스탠드 역시 각진 디자인으로 권해드렸어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라 침실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침대 아래 쪽으로는 러그를 하나 깔아주었어요.

사이잘의 자연스러운 조직감을 살려 직조해 쾌적한 느낌을 주며, 먼지나 털날림이 없어 좀 더 위생적이고 관리가 편합니다.

창에는 이중으로 커튼을 달아주었는데요. 숙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빛 차단율이 높은 베이지 컬러의 암막 커튼을 설치해 주었어요. 색상에 따라 빛 차단율이 상이한 편인데 빛을 더 완벽하게 차단하고 싶을 경우 챠콜과 같은 더 어두운 색으로 골라 사용하시면 되요.

침대 맞은 편으로는 붙박이장과 화장대가 있어요. 짐이 많지 않은 편이라 수납은 충분한 편이라고 합니다.

| 스타일링을 마치며

이번 의뢰인분은 미니멀리스트라 최소한의 가구와 소품으로만 공간을 꾸며보았는데요. 하루를 청소로 마무리하는 의뢰인분께 맞춤형 공간이 된 것 같아요.

다음에도 좋은 컨텐츠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스타일링 기획 | 헤이즐 

글 | 헤이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