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2 13:55

화이트로 깔끔하게 꾸민 국민 임대 아파트
#국민임대아파트     #11평     #화이트     #미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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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프리랜서인 '샐러드챱챱'이라고 합니다. 

저는 프리랜서다 보니 다른 분들보다 여유 시간이 많은 편인데요. 그럴 때는 거의 집순이 모드로 들어가서 명상도 하고, 요리도 하는데 맛이 없어도 만드는 과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 외 시간에는 주로 집 정리를 하거나 가구배치를 다르게 한다거나 하고 있어요. 또 이것저것 만들기도 하고요. 주로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요즘은 너무 오랜 시간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기도 하네요.

 

 

 

어릴 때부터 시작된 인테리어 사랑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많았어요. 설계 도면과 캐드 스케치 등등 배우기도 했고, 대학도 그런 계통의 학과로 진학했다가 자퇴한 적이 있어요. 그게 살면서 잊힌 기억이었는데, 독립하고서부터 다시 조금씩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국민임대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실평수 11평 국민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집을 찾을 당시에는 우선 일하는 곳과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고 있었어요. 신축이면 좋겠고, 아파트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는 정도였죠. 그러던 와중에 국민임대 아파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운 좋게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집에서 4년째 살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거실 겸 침실, 발코니, 욕실,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쉽게 말해서 원룸과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그래도 11평 정도 되니, 혼자 살기에는 나쁘지 않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처음 독립해서 막상 나만의 공간이 생기니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온라인 집들이 도 많이 찾아보고 참고도 했지만 임대 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기도 했어요. 사실 제가 사는 집은 구조도 안 예쁘고 참 애매한 부분이 많거든요. 그러다 내가 편한 동선대로 집을 한번 꾸며보자고 생각이 들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어요.

 

결론적으로 저희 집은 미니멀 인테리어를 표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워낙에 정리 정돈하는 걸 좋아해서 작은 물건들은 눈에 보이지 않게 수납장에 정리해 넣어두는 걸 좋아하거든요. 집도 깔끔 심플하게 화이트로 꾸미기도 했고요. 

 

 

 

거실 겸 침실 인테리어

 

 

퇴근하고 들어오면 텅 빈 캄캄한 방이 먹먹했어요. 그래서 따스하고 온기가 느껴지는 아늑한 집으로 꾸며보고 싶었죠. 그래서 화이트와 우드, 그레이, 베이지의 느낌들을 조합해 보았어요. 대신 최대한 깔끔하고 미니멀하게 꾸몄어요. 

 

 

 

 

집에 들어와 거실 겸 침실로 들어가면 편백나무로 제작된 침대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이모가 아는 거래처에 가서 제가 직접 나무를 선택하고 제작해서 가져왔어요. 침대 하나로 방 분위기가 온화하게 바뀌고 향도 은은하게 나서 아주 만족스러운 침대였어요. 하지만 지금 편백나무 침대는 본가로 보내버렸습니다. 방이 좁다 보니 침대가 방의 반이나 차지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간단하게 매트리스만 놓고 약간의 색감만 주기로 했어요. 베개 커버만 바꿨을 뿐인데 홀로그램 사이드 테이블과 함께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되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원형 테이블로 만든 다이닝룸

 

 

집에 다이닝룸은 없지만 애정 하는 원형 테이블에서 식사도 하고 홈 카페도 즐기고, 가끔 업무도 보고 있어요. 가을, 겨울엔 햇빛이 방안 깊숙이 들어와 조명 없이도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곳이랍니다. 

 

 

 

 

햇빛에 비쳐 투과되는 커튼의 모습도 참 예뻐요. 우리 집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별거 없는 커튼이지만 부드러운 느낌과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해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집에 빚이 비치면 늘어져있는 커튼을 찍기도 해요. 

 

 

 

 

원형 테이블에서는 밥을 먹거나 업무를 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제 취미 생활을 즐기기도 해요. 예전에는 마크라메도 만들어보고 라탄으로 바구니와 티코스터도 만들어 봤어요. 손으로 만드는 건 언제나 즐겁고 재밌더라고요. 

 

 

 

방 한구석의 풍경들

 

 

방 한구석에는 철제 수납장이 놓여 있어요. 화이트라 깔끔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려서 지금도 만족하고 예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왠지 화이트고 철재라 색이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되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가는 색조차 예쁘게 물들어가는 것 같아요.

 

 

 

 

방안의 조명은 그날의 느낌과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주는 것 같아요. 집에 들어가면 조명을 켜 두고 음악과 함께라면 더욱이 풍성한 조화를 이루죠.

 

 

 

 

침대 옆에는 책상이 있어요. 깔끔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고 무채색의 물건들을 선호하는 편이라,  가끔 색감이 있는 포스터로 모던한 느낌을 주기도 해요.

 

 

 

 

심심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땐 가구배치를 어떻게 바꿀까 고민하고 바꿔주면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기분도 좋고 재밌더라고요. 여러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것보다 저처럼 한 공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게 동선 면에서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집 소개를 마치며 -

 

 

첨엔 집이란 곳이 그냥 자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점차 집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뭔지 찾게 되고, 집에 애정도 갖게 되더라고요. 그 집에 맞추며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때론 집이 저를 위로해 주기도 하고 또 외로운 존재로 만들기도 하지만, 변화무쌍하고  다채로운 이 집이 참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변신시켜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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