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7 15:35

취향 180도 바뀌어버린 부부의 모던&심플 2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아파트     #20평대     #모던     #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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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꾸미기에서는 벌써 세 번째 소개 드리는 유자하우스입니다. 저희는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신혼이라 하기엔 좀 지나버린 5년 차 부부입니다.

 

 

   

컬러도, 소품도 맥시멀 했던 예전 집

 

 

위 사진은 예전에 집꾸미기에 소개했었던 집의 모습인데요. 이 집은 원색도 많이 쓰였고, 어딘가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그런 집이었어요.

 

 

   

 

촬영 대여를 염두에 두고 꾸민 집이었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카메라를 놓아도 비어 보이지 않고 꽉 찬 느낌이 나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이 집에서의 일상이 좋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2년 정도 지내다 보니 확실히 장단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장점은 거실에서 숲 뷰가 보인다는 점이고, 단점은 매일 출퇴근 때문에 1시간이 넘는 길을 오가야 한다는 점이었죠. 결국 계약 기간이 끝나고 나서, 직장과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동안 취향이 바뀐 건지, 아니면 익숙한 인테리어가 싫증이 난 건지. 이번에 새로 이사 가는 집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꾸며보고 싶더라고요. 

 

특히 최근에는 재택근무하는 날이 잦아져, 편히 뒹굴고 싶은 집보다는 조금 긴장감 있는 공간으로 집을 꾸미고 싶어졌어요.

 

 

   

두 번째 유자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이번에 이사 온 집은 26평이고, 지어진 지 20년 된 일반적인 형태의 아파트입니다. 도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실과 침실, 옷방, 작업방 그리고 화장실이 하나 있는 곳입니다.

 

 

   

리모델링부터 시작!

 

 

새로 이사 간 집은 20년 전 완공 당시 인테리어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하였습니다. 

 

 

   

화이트 & 블랙으로 모던하게 꾸민 거실

 

 

저희 집 거실입니다. 흑백사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컬러는 최소화했고, 바닥은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할 것 같은 느낌의 데코타일을 시공했어요. 창문에는 햇살이 갈라지는 모양이 예뻐 보여서, 커튼 대신 블라인드를 설치했습니다. 테이블은 예전 집에서 사용하던 빨간 원형 테이블에 흰색 필름지를 붙여 리폼했습니다. 의외로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제가 성공한 걸 보니 셀프 인테리어 중 거의 최하 난이도가 아닐까 합니다.

 

 

   

 

벽이 비어있는 걸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시스템 선반을 설치했어요. 하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고자 최소한의 장식품만 올려놓고 있습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긴 조명은 빈티지 숍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 들여온 제품입니다.

 

 

   

 

이전 집의 상징과도 같았던 연두색 체크 패턴 소파는 다른 집으로 보내고, 새로운 집의 컨셉에 맞게 블랙 가죽 소파를 큰맘 먹고 들여왔어요.

 

 

   

 

소파 맞은편에는 세리프 TV와 블랙 모듈 가구를 놓아두었습니다.

 

 

   

 

밤에 보는 거실은 이런 느낌이에요.

 

 

   

화이트 & 블랙으로 단정하게 꾸민 주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제가 이번 집에서 가장 공들여 꾸민 주방입니다.

 

 

   

 

주방은 제가 생각했던 디자인을 먼저 모델링 한 뒤, 인테리어 사장님과 함께 조율해가는 방식으로 완성한 공간입니다.

 

가장 먼저 기름이 튀어도 마음 편한 대리석 상판을 골랐고, 하부장에는 블랙 테두리를 포인트로 줬습니다. 또 인덕션 위에 뭔가 끓고 있으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요리 초보자이기 때문에 상부장은 없애고, 웬만한 조리도구는 바로 쓸 수 있게 꺼내두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저희 집 주방 모습입니다. 제가 구상했던 모습과 정말 비슷하게 만들어졌죠?

 

 

    

 

아일랜드에는 약간의 공간을 주어 필요시에 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프레임 없이 낮고 쾌적하게 꾸민 침실

 

 

침실도 거실처럼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유지했고, 가운데에 침대만 두어 잠만 자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테이블과 의자도 놓게 되었습니다.

 

 

   

이 시국 필수 장소, 작업실

 

 

이곳은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작업 공간입니다. 일할 때는 밝은 것보다는 어두운 분위기를 선호해 간접 조명을 여기저기 두었습니다. 그리고 창문에는 거실 주방과 동일한 선반과 블라인드를 설치했습니다.

 

 

   

줄눈까지 화이트로! 깔끔하게 꾸민 욕실

 

 

욕실 타일은 심플한 사각 타일을 선택했고, 줄눈도 화이트로 깔끔하게 시공했습니다. 대신 벽돌 형태로 어긋나게 쌓아 올려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는 잘 티가 안 나네요. 

 

이전에 살던 집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거울이 사각이 아니라, 원형인 제품을 걸어두었다는 점뿐이네요. 

 

 

   

 

이번 집으로 이사 오면서 인테리어 취향이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아마 이런 식으로 언젠가 또다시 인테리어를 바꿀 날이 오지 않을까 해요. 인테리어라는 게 끝이 없겠지만, 변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앞으로 다른 집들을 보고 적극 본받아 조금씩 더 꾸며 나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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